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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공지사항 13클루 한국어판 출시
  • 2018-08-13 16: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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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네 개의 서명>에서 셜록 홈즈는 '불가능한 것들을 제거하고 나면, 그럴듯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남은 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대부분의 추리 보드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연스럽게 이 문장을 따르게 됩니다. 즉, 답이 되기 불가능한 단서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마지막에 남는 유일한 정답을 채택하는 것이죠.
 
<13 클루>는 플레이어 각자가 경찰로부터 별도의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 역할을 맡아 진행하는 추리 게임입니다. 모두가 다른 탐정이 맡은 사건의 진실은 알고 있지만, 그 진실을 서로에게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자신이 맡은 사건을 남보다 빨리 해결하는 것이 이 탐정들의 목표니까요.

플레이어 각자가 맡은 사건은 공통으로 사건의 범인인 인물과 사건이 일어난 장소, 사건에 사용된 흉기가 포함된 단서 카드 3장으로 구성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각자 단서 카드 5장을 받은 다음 자신의 왼쪽 플레이어의 사건에 해당하는 카드 3장을 골라 그 플레이어의 가림막 바깥쪽에 끼우고, 남은 카드 2장은 자기 가림막 안쪽 고정대에 끼웁니다. 이렇게 해서 플레이어들은 자기 사건에 해당하는 카드는 볼 수 없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사건에 해당하는 카드는 볼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시작될 때 얻은 단서, 즉 다른 플레이어의 가림막 바깥쪽에 끼워진 카드와 자기 가림막 안쪽 고정대에 끼워진 카드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한 다음, 게임 진행을 통해 추가 단서를 얻어 사건의 진상, 즉 자기 가림막 바깥에 있는 인물•장소•흉기가 무엇인지에 다가가야 합니다.
 
단서를 얻기 위해 필요한 행동은 비밀정보 보기 행동과 다른 플레이어에게 질문하기 행동이 있습니다. 비밀정보 보기 행동은 탁자 위에 엎어 둔 카드 중 1장을 혼자 살펴보는 것이고, 질문하기 행동은 다른 플레이어 1명을 정해서 그 플레이어에게 특정 종류의 카드가 몇 장 보이는지 질문하는 것으로, 어떤 색깔의 카드가 몇 장이 보이는가, 어떤 범주의 카드가 몇 장 보이는가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답변하는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의 가림막 바깥쪽 카드 전부와 자기 가림막 안쪽 카드 전부를 합쳐서 답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가림막 안쪽 카드를 빨리 파악해서 이들을 용의 선상에서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자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길이므로, 다른 플레이어의 가림막 바깥에 있는 카드만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의 가림막 안에 있는 카드가 무엇이 있는지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3 클루>의 독특한 점은 가지고 있는 돋보기 토큰 만큼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행동은 수행할 때마다 돋보기 토큰을 사용하게 되고, 이렇게 사용된 돋보기 토큰은 다른 사람이 받게 됩니다. 차례를 시작할 때 돋보기 토큰이 없다면 창고에서 1개를 가져오며, 차례가 돌아오기 전에 다른 플레이어에게 질문을 여러 번 받으면 그만큼 돋보기 토큰을 여러 개 가지고 차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많이 알려준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셈이죠. 하나 하나 단서를 확보하고 불가능한 단서들을 지워나가면 어느샌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추리게임 <13클루> 한국어판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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