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규 한국어판 예고 #1 - 할러타우 

 

 

독일 바이에른주의 할러타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홉 생산 지역입니다. 유럽 중부에서 처음으로 홉을 재배한 것은 할러타우의 자랑이죠. '할러타우' 보드게임은 할러타우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시기인 1850년대쯤을 배경으로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할러타우에 있는 작은 마을의 촌장으로서, 마을의 부와 명성을 세계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은 마을 공예 장인들에게 농업과 양 사육으로 얻은 상품들을 공급해야 합니다. 일군을 적소에 배치하고, 카드를 노련하게 사용하여, 여러분의 마을을 빛내주세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98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던 에센 슈필이 작년에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매년 10월 에센 슈필이 열리는 주간에 맞춰 다양한 새로운 게임이 발표되고, 행사 기간 동안 그중에서 어떤 게임이 인기를 끌었는지 전 세계 보드게임 팬들이 주목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죠. 하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게임들은 스스로 빛을 발하듯 발매 이후 차츰 명성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할러타우'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죠.

 

'할러타우'는 우베 로젠베르크 작가의 새로운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우베 로젠베르크 작가는 '아그리콜라'를 발표한 이래 꾸준히 '일꾼 놓기' 시스템을 다듬으며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죠. '할러타우'에서는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행동 칸'이라는 요소를 선보입니다. 대신 해당 행동 칸을 먼저 사용한 플레이어는 싼값으로 이용 가능하지만, 나중에 사용한 플레이어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식이죠. 그리고, '보난자' 이래 농경 테마를 갈고 닦아 온 우베 로젠베르크 작가는 '할러타우'에서 땅의 지력 회복을 위해 윤작하는 모습을 보드게임으로 매우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2020년엔 에센 슈필이 없어, 평소와 같은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갖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의 힘으로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는 '할러타우'를 올해 한국어판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생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