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파주 슈필: 재충전 신규 한국어판 출시 예고 5 - 트루아 & 트루아의 여인들

트루아는 프랑스 북중부에 있는 도시로, 기원전 600여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오래된 도시였습니다. 로마 시대에도 갈리아 부족의 수도로서 번성했었고, 프랑스 혁명 전까지 상파뉴 지방의 수도로서 여러 문물이 오가는 국제 무역도시였습니다. 특히 기독교가 전파된 이후 트루아는 프랑스의 종교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많은 성당과 교회가 지어졌고, 이는 현재까지도 남아 트루아의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1,200년대에 건축을 시작해 무려 450년간 건설된 ‘생 피에르 에 생 폴 성당’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의 예술적 가치를 포함하여 유럽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펄 게임즈의 디자이너 3명은 4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구난방으로 건설되며 트루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대성당 건설에 영감을 받아 2010년 ‘트루아’를 출시했습니다. ‘트루아’는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운 요소를 억제한 시스템과 주사위를 공유하고 함께 외적을 퇴치하는 혁신적인 게임 진행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많은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증명하였습니다. 오래된 게임임에도 보드게임 긱 86위에 올라 여전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죠. 특히 디자이너 셋이 오래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한 결과, 3명이 게임을 할 때가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2년 확장으로 ‘트루아의 여인들’을 출시하였고, 추가 인물과 여러 가지 모듈 규칙으로 게임을 더욱 다양하게 발전시켰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2016년에는 1인 규칙을 포함한 리뉴얼 버전을 새로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트루아와 트루아 확장: 트루아의 여인들의 한국어판이 출시됩니다. 2022년 상반기에 만나보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