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탄은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보드게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만^^ 보드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지겹고! 다이스빨이 강하다고 싫어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함브라의 경우 자칫 게임의 재미를 놓치면 심심한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은 국민게임 카탄이네요.

알함브라는 게임상을 받을 정도로 깔끔한 시스템으로 어필하기도 합니다....... 까르까손이나 아틀란틱 스타 등 여러 좋은 시스템을 이용해 만든 게임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라지만 흠....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친구분들이랑 무리없이 여러판 재미없게 돌리기에는 카탄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 경우엔 알함브라- 카탄보다 룰 익히기도 쉽고, 초기 세팅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타일을 미리 다 놓고 시작하는 카탄보단 직접 놓아가면서 하는 알함브라가 만들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입을 진지하게 고려하신다면, 보드게임 카페 가셔서 직접 플레이를 해 보신 후에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매니아층에서 카탄이 천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북미에서 독일식 보드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카탄이란 점을 염두해주세요-.
그리고 천대받을 지언정 잘만든 게임이란 사실엔 아무도 이견이 없습니다.
여러모로 균형잡힌 흠잡을데 없는 게임이죠.

저역시 알함브라는 몇개임 안해봤고 카탄은 수백판 해봐서(이제 질릴대로 질려서) 아무래도 알함브라쪽이 훨씬 좋지만 알함브라도 카탄처럼 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선뜻 대답하기 망설여집니다.

매니아층에서 천대(?)를 받다니요? 전세계 (hard-core) gamer들의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THE INTERNET TOP 100 GAMES LIST에서 Die Siedler von Catan은 Puerto Rico, Euphrat & Tigris, Die Fursten von Florenz에 이어서 4위입니다. 그 아래 순위의 Carcassonne, Ohne Furcht und Adel, El Grande 등과 차이가 어느 정도 납니다. 모든 보드게임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고 해도 후보가 될 만한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제가 단어 하나를 빼먹었군요..
"국내" 매니아층에서 말입니다
여기저기 모임자리나 게시판에서 카탄을 무시하는 말을 은근히 많이 들어서 말이죠.
다이스빨이 전부인 게임인양 치부당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카탄 매니아는 아닙니다만 그때마다 왠지 발끈하게 되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