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판 가까이 해본 결과, 카드 조합하기 전에 상대방이 눈치 채는 순간 털리는게 다반사입니다.
라고 말이 쉽지. 그 전에 털립니다.
이것도 말이 쉽지. 병력 만들다가 석탄,석유같은 인프라 다 놓치고, 이순신장군님한테 카운터 맞아서 털리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즉, 50판 이상하신 고수님들 싸움이 아닌 이상, 그다지 못느낄 겁니다.

카드 조합이 제대로 되면 "무슨 조합이든 다 사기"입니다. 단일 카드로 사기인 카드는 없습니다. 단지 "사용하기 편한 카드"와 "사용하기 힘든 카드" 정도만 있을 뿐이죠.

밸런스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어떤 카드로 가던 그에 맞는 빌드를 갖추는 게 중요해요.

...다만 한가지, 운으로 조합이 갖춰지는 건 카드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어떤 카드가 나와도 맞춰갈 수 있게 게임을 운영하십니다.
내가 쓸 때는 안그런데, 잘 하시는 분들이 쓰시면 "아니! 저 카드를 이렇게!!!" 라는 생각이 자주 들게 되죠

카드 운으로 한 두판이면 이길 수도 있지만, 다전제 형태로 게임을 하게 되면 결국에는 잘 하시는 분들이 이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쓰루가 처음에는 운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쫌 더 하면 운으로 갈리는 게임 같은데...
더 하게 되면 어느 카드든 운영에 맞춰서 다 쓸 만하다 라고 되는 것 같습니다.(예상임)

긱인가? BGO 포럼인가? 보면 "쓸 모 없는 카드들이 뭐가 있는가?" 라는 걸로 설왕설래 하는 글이 있는데,
기본판 함무라비와 A시대 Revolutionary Idea는 쫌 쓰기 참 뭐한 카드라는데에는 동감이 되더군요.
한번 참조해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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