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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도미니언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조합 좀요...
  • 2013-10-04 10:44:12

  • 0

  • 865

Lv.1 Roy

2인플로 본판만 해봤는데 먼가 겜을 하면서 흥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치 '다 재밌다고 하는데 덱 빌딩을 하며 어디서 흥미를 찾아야 하지?' ' '카드 내려 놓고 상대방 견제하고 공격하고인가?' 왠지 본판 상으로는 열심히 덱 빌딩만 하고 승점 따오기만 하면 되는데 그 중간에 어디서 몰 놓쳤는지...

그래서 인트리그를 추가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분명 본판만 해도 재미가 있다고 하고 수상작인데.... 단순히 그 시대에 덱빌딩이라는 카드겜이라서 받은 것은 아니었을테고...

취향인가요... 네판 정도 해봤는데 '오~~ 해볼만 한데? 더 하고 싶다!' 가 느껴지지 않았네요. 조합이 잘 못 되었나요? 같이 하는 사람도 재미가 덜 하다고 느껴져서 일까요?

본판 인트리그 추천 조합 좀... 재밌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상 추가로 확장 살 생각은 없네요... 방출 되지나 않을련지....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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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10-04 11:08:13

    도미니언의 재미는 바로 덱 빌딩 그 자체입니다.
    제가 구입하거나 폐기하는 내용에 따라 덱이 자꾸 변화하면서 승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재미인 것이죠.
    물론 조합이나 확장의 내용에 따라 덱 빌딩을 하는 맛 외에 추가로 다른 느낌들이 들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덱빌딩이 이 게임의 최대 묘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종의 레이스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승점을 향해 가기위한 과정에서 원하는 장비들을 준비하고 발동시키면서 누가 먼저 승점을 향해 먼저 도달하는가를 겨루는 듯한 느낌도 들거든요. 그 과정에서 확장이나 조합에 따라 상호작용이 큰, 즉 치고 받는 것이 큰 내용이 주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최상의 장비조합을 잘 이루어 보다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는 내용이 주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덱빌딩 그 자체에 재미를 못느낄 수도 있겠지요..^^
    • Lv.7 오리고기
    • 2013-10-04 11:24:03

    게임도 사람이 만든건데 취향에 안 맞으실 수도 있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취향이 어떠신지, 불만스러운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를 명확히 하신다면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본판은 인터액션이 약하고 자기 계획대로만 열심히 달려서 속주 많이 사면 이기는
    게임이 되기 쉬워 재미를 못 느끼는 경우 인터액션이 강화된 인트리그를 추가함으로써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트리그의 추가로도 별 차이를 못 느끼셨다면 다른 부분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획대로 덱을 짜고 적절한 타이밍에 구매한 카드들이 손에 올라오는 덱빌딩 게임 본연의 재미에서
    흥미를 못 느끼시는 것일 수도 있고, 인트리그까지는 본판과 시스템이 동일하기에 시스템이 단순해서
    흥미를 못 느끼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도미니언을 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경우는 4인플을 하면서 4명이 전부 다른 테크트리를
    탄 경우였습니다. 과연 누가 선택한 득점 루트가 승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승부욕과 흥미를 자극했달까요?

    예를 들어 본판의 대금업자와 인트리그의 동세공인이 같이 나오게 된 경우, 두 카드는 한 덱에 양립하기
    어려운 카드입니다. 동을 활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동을 폐기해서 일시적인 부가가치를 얻느냐, 아니면
    동 자체에 부가가치를 주느냐의 차이니까요. 만일 한 사람은 대금업자를, 다른 한 사람은 동세공인을
    선택한다면 어느 쪽이 동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귀추가 주목될 수 있습니다.

    예배당과 정원이 같이 나온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배당으로 불필요한 카드를 폐기해서
    덱을 압축하여 효율을 높이는 쪽과 정원을 모아 덱의 부피를 불리는 정반대의 루트로 진행이 되니까요.
    • Lv.1 Roy
    • 2013-10-04 11:45:26

    오리고기님


    "예를 들어 본판은 인터액션이 약하고 자기 계획대로만 열심히 달려서 속주 많이 사면 이기는
    게임이 되기 쉬워 재미를 못 느끼는 경우 인터액션이 강화된 인트리그를 추가함으로써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딱 이부분입니다. 딱히 플레이어간 인터액션이 약해서 마치 혼자서 덱빌딩만 하다 끝난듯한 느끼이었거든요. 잘 찝어주셨네요. 인트리그에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특별히 추천할 만한 조합이라도 있나요?
    • Lv.7 오리고기
    • 2013-10-04 12:03:46

    조합까지는 아니지만 인트리그에서 눈에 띄는 강력한 공격 카드라면 고문기술자와 파괴공작원이 떠오르네요.

    고문기술자는 자신은 카드 3장을 뽑고 모든 상대방은 손에서 카드 2장을 버리거나 또는 저주를 1장 얻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종반에 손에 딱 8원이 모였는데 공격당한 경우라면
    그냥 저주를 받고 속주를 살 수도 있지만 보통은 덱에 불순물이 끼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2장을 버립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본판의 민병대가 있지만 민병대는 '손에 3장까지 남기는' 효과이므로 이미 한 번 공격당해
    3장이 되어 있으면 아무 데미지가 없지만 고문기술자는 무조건 2장을 버리는 효과입니다.
    덱을 다수의 액션추가 카드와 고문기술자로 도배하거나 알현실(손에 있는 액션 카드 하나를 2회 사용하게 함)과
    조합해서 한 턴에 고문기술자를 2회 이상 먹인다면 상대방의 손을 완전 털어버려서 다음 턴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파괴공작원은 모든 상대방의 덱을 윗장부터 공개합니다. 공개된 카드의 가격이 3원 미만이면 버리는 덱으로 보내고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3원 이상의 카드가 나올 때까지 무한 반복해서 3원 이상인 카드가 나오면 그 카드를 폐기하고
    폐기당한 사람은 [폐기된 카드의 가격 - 2원] 까지의 카드 중 하나를 대신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떤 카드가 걸리느냐에 운의 요소가 개입되기는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속주나 금이 나오지는 않을까
    가슴 졸이며 염통이 쫄깃해지는 스릴이 있습니다.
    • Lv.7 오리고기
    • 2013-10-04 12:26:16

    아 그리고 중요한 카드를 잊었네요. 인트리그의 사기꾼과 가면무도회도 상당히 재미있는 카드입니다.

    사기꾼은 자신은 2원을 얻고 모든 상대방은 덱의 맨 윗장을 공개합니다. 공격자는 공개된 카드들을
    폐기하고 대신 가격이 같은 카드를 넣어줍니다. 가격이 같은 카드가 따로 없다면 (ex 속주) 해당 카드를
    폐기하고 같은 카드를 넣어줄 수 밖에 없지만 만약 폐기된 카드가 동이라면 같은 0원짜리인 저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가면무도회는 자신은 우선 카드 2장을 뽑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는 손의 카드 중 1장을 왼쪽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그 후 가면무도회 사용자는 손에 있는 카드 중 1개를 폐기할 수 있습니다.
    손에 있는 저주, 사유지, 동 등 불순물이나 가치가 낮은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긴 후 자신에게
    남아있는 찌꺼기는 폐기할 수 있는 즐거운 카드입니다.
    • Lv.8 Baful-jomtte
    • 2013-10-04 18:25:27

    도미니언에서 인터액션은 인트리그, 알케미, 암흑의 시대 3조합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정말 인터액션만 그랬습니다...)

    특히 암흑의 시대 확장이 너무 좋더군요.

    도미니언에서 상호작용이 약하다는 느낌이 드셨다면, 차라리 비슷한 다른 덱빌딩 게임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ㅎ

    룬에이지 추천합니다.
    • Lv.13 타이드
    • 2013-10-04 21:48:17

    MTG를 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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