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해 보지는 않고 구입 후 번역룰북만 읽어본 상태고 그마저도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나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감염 카드를 3장을 갖고 시작합니다. 같은 칸에 두 플레이어가 조우하게
되면 아이템 교환을 하는데 이 때 숙주 또는 감염자는 아이템 대신에 감염 카드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대신 감염카드를 건내는 것이 티가 나면 안 되니 모든 카드를 손에 섞어 든 상태로 플레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감염카드를 받는 상대방이 비감염자라면 감염자가 됩니다. 카드의 내용은 비공개 상태로 교환하므로
감염 사실은 아이템을 교환한 둘만 서로 아는 겁니다.

그런데 이 교환 때 감염카드를 받은 비감염자가 맞교환으로 내민 카드가 기름통 카드라면 감염을 피할
수 있고 감염자의 정체만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방금 룰북의 감염부분을 확인하고 왔는데 추가적인 규칙이 있네요.

만일 기름통을 건냄으로써 감염카드를 받았지만 감염은 피한 경우 받은 감염 카드를 그대로 갖고
플레이합니다. 그리고 교환 시 교환할 아이템이 없는 경우 받은 감염카드를 아이템 대신 넘길 수
있습니다. (비감염자는 반드시 받은 감염카드만 넘길 수 있습니다. 원래 자신이 갖고 시작한
감염카드는 숙주 또는 감염자만 넘길 수 있습니다.)

감염카드에는 원래 소유주의 색깔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 감염카드가 누구의 감염카드인지 알 수
있습니다. 거래를 통해 받은 감염카드가 건내준 플레이어의 색깔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받은 사람은
감염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거래로 받은 감염카드의 원래 소유주가 숙주 또는 감염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룰북에 명시된 교환 관련 룰은 이 정도인데 비감염자일 때 받은 다른 플레이어의 감염 카드를 감염자가
된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네요. 주어진 내용만으로 추측해 볼 때
감염자가 다른 감염자의 카드를 넘기는 것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비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색과
맞지 않는 감염카드를 넘겼기 때문에 받은 상대방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게 맞다면 감염자가 비감염자인 척 페이크를 쓰는 용도로 쓸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감염카드를 3장을 지니고 출발하므로 기본적으로 감염된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건가요?
교환후 내손에 2장이 있다면 나는 무조건 감염자이고 내가준 감염카드를 지니자가 가스통을 내게 주었다면, 그는 감염을 피하게 되는데, 이후 내가준 카드를 다른이에게 주어서 돌고 돌아 내게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않을까요?
이런 경우는 어찌 되나요?

그리고 카드중에 바디 스캐너를 사용하면 상대는 다른 플레이어에게서 받은 감염카드를 공개해야하는데 모든이에게 공개인가요?
아니면 스캐너 사용자에게만 공개인가요?
느낌상 사용자에게만 공개해야하는것 같은데 명확하게 명기되어있지 않네요..

시작 부분에 대한 룰북을 다시 읽어보고 왔는데 게임 시작 시 탐색덱의 상단에 올라올 카드를 준비합니다.
인원수만큼의 기름통 카드, (인원수 x 2) - 1 장의 일반 아이템 카드, 숙주카드 1장을 섞어 덱의 상단에
올립니다. 그리고 이 탐색덱에서 카드 2장씩 받고 시작합니다. (즉 기본으로 갖고 있는 자신의 감염카드
3장과 받은 카드 2장 총 5장을 갖고 시작합니다.)

만약 시작할 때 지급받은 2장의 카드에 숙주카드가 섞여있다면 그 사람이 숙주인 상태로 시작합니다.
아무도 숙주카드를 받지 않은 상태로 시작한다면 모두가 비감염자인 상태로 게임을 시작한 후 게임
진행 중 누군가가 탐색덱에서 숙주카드를 뽑는 순간 그 사람이 숙주가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염의 정확한 정의는 [내 손에 감염카드가 있는가] 가 아니라 [감염카드를 교환받는 순간 받은 감염카드의
색과 건내준 상대방의 색이 일치하는가] 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으로 자신의 감염카드 3장을 갖고 있다고
해서 감염자로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비감염자는 자신의 색의 감염카드를 건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감염카드가 자신의
손을 떠난다는 상황은 이미 자신이 숙주 또는 감염자가 된 이후에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돌고 돌아 다시 자신에게 온다고 해도 아무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되돌아온 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특별한 제한사항이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재활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캔에 대한 부분은 받은 감염카드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검사결과 카드를 통해 공개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감염/비감염 카드 1장씩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이 감염자라면 감염카드를, 비감염자라면
비감염 카드를 제출합니다. 제출카드는 제출카드끼리 , 그리고 나머지 카드는 나머지 카드끼리 모아서 누가
무엇을 냈는지 모르게 각각 섞어버립니다. 그리고 제출카드 뭉치를 공개하여 전체 인원 중 감염카드가
몇 장이나 들어있는지를 파악합니다. 즉 제출 카드에 포함된 감염카드 숫자가 곧 현재 감염자 숫자이고,
누가 감염자인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레지스탕스의 Success/Fail 투표 방식과 동일한 방식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거짓 없이 감염자는 감염
카드를, 비감염자는 비감염 카드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리고기님 .. 답변 감사드립니다.
룰을 좀더 숙지하여 주말모임에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확실하게 숙지한 것은 아니라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조만간에 돌려볼 계획이라 다시 한 번 룰북을 읽어보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돌려보시게 된다면 룰북만으로는 모호한 부분에 대해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백거사님 항상 한글화 자료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패닉스테이션 발번역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플레이를 못하고 번역에 급급하여 옮겨적다보니 내용이 부실합니다.


1. 게임의 초기 상태
초기에는 감염자가 숙주본인 밖에 없으므로 1명만 있음.

파란색 : 숙주카드 + 파란감염카드 3장 + 아이템카드 1장

날쌘도뤼님! 번역을 뭐라한게 아니라 원래 룰북이 엉망이라는 이야기랍니다. 오해 마세요..
이제 감염부분은 이해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장백거사님
저도 나중에는 장백거사님처럼 한글화를 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아무쪼록 이해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즐거운 패닉스테이션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