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조건에 부합하는거로 다빈치코드 좋아요..
조금 더 나아가면 달무티도 좋고..
빵빵 터지는 파티게임으로 코보게의 야심작 코코너츠와 아미고특별전에 마련된 휴고 도 강추~

초등생을 무시하고자 하는 의도의 발언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너무 많은 기대를 하시지 마시고 '함께-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을 고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저도 루핑 루이라든지 텀블링 몽키 같은 게임은 절대 지양이고요... (이런 게임은 사실상 소모성 게임이라고 봐야하죠.. 아이들은 금방 질려 합니다. 되레 어른들이 더 좋아라 하죠 -.-;) 블러핑이 짙은 게임도 너무 인생의 맛(?)을 앞당기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ㄴ
인생의 맛을 일찍 알게 하고 있는 입장(?)에서 뜨끔~ ^^;

로이렌탈// 어른의 입장이라고 하는 게 좀 경직된 사고나 태도를 가진다고 해야 하나... 블러핑이라는 요소가 나쁘기보다는 그 상황에 왁자지껄하는 아이들의 만끽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이 피곤함으로 느끼게 되더군요 -.-; 아이들이 치팅이라는 것에서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ㅋㅋ

아무튼 제가 교사라는 입장이라면 텔레스테이션이나 딕싯, 픽토매니아 류의 게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팅을 성공했을때의 쾌감이란게..
부정적으로 보려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볼수도 있지만 결국
상대 플레이어와의 심리싸움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입장인지라..

저는 딱히 가리지 않고 들이댑니다..(그래봤자 사보티어, 바퀴벌레포커, 블러프 요 수준이죠..)

저같은 경우
이게 되는 아이와 안되는 아이간의 갭이 클 경우의 사후케어라든지..
이건 게임중에만 허용되는 것임을 지속적으로 각인시켜주는거 정도에 좀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바나나몽키가 어떠실지요? 일러는 유아용 게임 같아 보이지만 깊이 생각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유아용 게임의 탈을 쓴 성인용 게임이죠.

컬링 경기를 보다가 문득 들렀는데 이렇게 열띤 댓글이 달리고 있었군요ㅠ 모두들 의견 감사드립니다!
다빈치코드는 생각 못해봤는데 참고로 하겠습니다! 텔레스트레이션과 딕싯은 다행히 있네요~ 감사합니다!
바나나몽키가 완구형이 아니었군요~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블러핑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저희 5학년 아이들은 블러핑을 제일 좋아하더군요 ㅎ

티켓투라이드 줄루레또

저희 아이가 하는 게임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여자아이이고, 이제 초 3학년이 됩니다)

치킨차차 -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단순하지만 좋아합니다.
딕싯 - 마찬가지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표현이 다양해 지지는 않아서 다소 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티켓투라이드(오리지널,유럽) - 아주 재밌어 합니다. 내용물이 아기자기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은 미국, 유럽 지명을 익혀줄 불량한(?) 의도로 접근했는데..그건 좀...ㅋㅋ
루미큐브,우노,젝스님트,다빈치코드 - 무난합니다.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재밌어 합니다.
Escape from Atlanta - 잘 하기는 하는데.....좀 전투적이다 보니 즐기지는 않더군요

아무래도 처음엔 치킨차차를 좋아했고, 자꾸 할수록 좀 복잡한(?) 것도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제일 잘 하는 게임은 역시....간단하고 회전이 빠른 "우노"였습니다.

저희 아이들 기준으로 이야기 하면
초등4학년, 5학년이면 왠만한 게임 모두 돌릴 수 있었습니다.. ^^
저의 최고의 파트너 입니다.

런던, 보라보라, 르아브르, 노틀담, 스몰월드, 배틀라인, 7원더스, 케일러스 등등..
정신 바짝 차리고 돌려야 합니다. 생각보다 잘 따라옵니다.

물론 저학년부터 꾸준하게 보드게임을 돌린 경험이 있어서 인듯 하긴 합니다만..

1학년, 2학년은 이해를 못한다기 보다는 집중력이 더 문제였습니다.
조금하다 지루해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저학년은 가능하면 전략보다는 좀더 가벼운 게임으로 진행하면 잘 따라 옵니다.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딕싯, Archaeology 카드게임, 카르카손, 펠릭스, 러브레터
의외로 도미니언도 쉽게 돌렸습니다..

보난자, 맘마이아,슈퍼 파머,마녀들의 경주, 당나귀똥 바퀴 벌레 수프, 피닉스,퀴위클 같은거두 잘 하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