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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쿠의 시스템 및 밸런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2014-08-12 17:22:15

  • 0

  • 746

대놓고 이런 말을 하면 안되지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뭔가 망가진 게임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명색이 블러핑 게임인데,
그냥 솔직하게 하면 99%는 상대방이 블러핑이라며
태클 걸기도 힘든 구조에다가...
(태클 했다가 밟히면 본인만 손해니 대부분이 몸을 사립니다.)

듀크는 초반에 지나치게 힘이 강하며,
캡틴은 심지어 두 캐릭터에게 능력을 저지 당합니다.
컨테사는 후반에나 쓸모가 있지... 초반엔 몸 지키는거
외엔 하는게 없구요.

암살자의 경우 카드 한장만 남은 사람이 누군가 자신을
암살하려 할때, 어차피 죽을거 "카드 까봐" 하고 블러핑을
지목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뭔가 능력들이 맞물려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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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와싯
    • 2014-08-12 17:56:46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ㅎ
    • 2014-08-12 17:59:18

    직업간 밸런스가 안맞는다는 느낌은 좀 있습니다.대신 예를 들어주신 암살자의 경우, 한장 남은 사람이 암살을 당할때, 어차피 죽는게 아니죠."카드 까봐" 대신에 "나 컨테사야"라는 블러핑이 있으니깐요. 플레이 인원이 많으면 추리가 쉬워져서, 2~3인정도가 적당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Lv.26 minerva
    • 2014-08-12 18:11:17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블러핑 게임은 블러핑을 해야 재미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블러핑 게임인 블러프같은 경우도 그러한데요. 진실과 블러핑을 적절히 섞어서 하는 플레이어가 남들이 추론하기 어렵기때문에 보통 승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듀크가 강하지만, 캡틴에게 견제가 되며, 만약 듀크가 캡틴이나 앰버서더를 같이 들고 있다면, 암살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초반에 듀크로 달리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이러한 확인을 통해 충분히 견제할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듀크가 초반에 강하다면 나도 듀크를 하면 됩니다(...) 듀크에 대한 블러핑 견제는 말씀하셨다시피 손해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잘 안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다같이 돈을 모을 가능성이 높겠죠.저는 이 게임이 블러핑 게임으로 매우 잘 만들어진 게임이며, 상호 견제가 맞물려서 돌아갈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도 돌려본 결과는 너굴너굴님의 평가와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을 하다보면 누군가는 남이 듀크로 돈을 모으던 뭘 하든 간에 상관 안하고 1원씩 꼬박꼬박 모으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상호간에 블러핑을 주고받지 않습니다. 결국 게임을 아는 사람이 과도한 블러핑을 하다가 자폭하게 됩니다. 이러면 게임이 망가집니다. 블러핑을 하지 않는 블러핑 게임은 당연히 의미가 없죠.'천사와 악마'라는 카드 게임이 있습니다. 우노 비슷한 클라이밍 카드게임인데, 저는 꽤 좋아하는 게임입니다만 잘 돌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의심만 하다가 게임 시간 2시간쯤 걸리고 자폭하거든요(...) 아마 쿱도 비슷한 류의 게임으로 이런 결과를 맞이할 수 밖에 없지 않았냐는 생각이 듭니다.저는 국민성을 들먹이며 이런 경향을 설명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블러핑 게임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제 주변에서는 블러핑 게임이 제대로 돌아간 적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사람을 타지만, 블러핑 게임은 특히 더욱 그러하며, 주변사람을 매우 잘 만나지 않으면 이 게임의 참맛을 느껴볼 기회는 드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그렇다고 외국인은 그럼 블러핑 게임을 잘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저도 외국에서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릅니다^^; 다만 텍사스 홀덤을 비롯한 포커 게임은 블러핑이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포커가 국내에서는 고스톱에 밀려서 대세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서양에서는 상당히 대중적인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맞물려 돌아가는 게 있지 않을까 추론은 해봅니다. 
    • 2014-08-12 18:29:08

    그렇군요...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분명 굉장한 블러핑 게임이라 생각했는데...매 게임마다 모두 듀크라고 주장하고, 암살을 당하면 무조건 까보라 하며캡틴은 14장 중 5장(캡틴2 + 앰버서더3)이나 막을 수 있으니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적극적으로 하려는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자폭하고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은 안전하게 오래 버티니...블러핑 게임에서 정직한 플레이어의 생존 확률이 더 높은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과자(게임)에 새우 함유량(블러핑)이 0.000000001% 인데 그걸 새우맛 과자(블러핑 게임)라고 부르는 그런 느낌...너무 패턴화 되어버리는 게임이라 많이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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