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요청하실 때는 주 플레이 인원 수, 성향, 선호테마 등을 이야기해주셔야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일단 각 게임을 간단히 설명드리면1. 도미니언 : 2~4인. 덱빌딩 게임의 시초. 확장(장막)이 없으면 인터랙션 매우 낮음. 리플레이 中2. 푸코 : 2~5인. 전략 게임의 시금석. 플레이어 수준차가 심하면 일방적 게임이 전개됨. 리플레이 上3. 7원더스 : 2~7인. 게임시간 짧음(30분 컷). 독특한 핸드플레이가 매력적. 리플레이 中

저의 주관적인 평입니다. 1. 플레이타임 : 도미니언(30분) > 7원더스(1시간) > 푸에르토리코(2시간 반) ; 풀인원 기준에 초보 고려2. 운의 비중(전략의 중요도) : 푸코(운의 요소 거의 없음) > 도미니언 = 7원더스 (전략으로 운 극복)3. 인원수 : 7원더스(2-7인으로 4인 이상에서 인원수를 크게 가리지 않음) > 푸코(3-5인에서 큰 차이 없음) > 도미니언(2-4인이나 3, 4인이 좋음)4. 룰 설명 및 난이도 : 도미니언(설명도 짧고 이해도 비교적 쉬움. 두 바퀴만 돌아보면 이해가 됨) > 7원더스(룰 설명 15분, 기호가 많아서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림) > 푸코(룰 설명 25분. 잔룰은 별로 없으나 각종 건물, 직업군의 능력 숙지 필요)5. 게임 난이도 : 도미니언(초보도 금방 적응함) > 7원더스(한 게임 정도 돌려보면 대부분 적응해서 전략을 펼치기 시작) > 푸코(처음부터 끝까지 전략을 계속 고민해야 하므로 호불호가 갈리기 쉬움)6. 기타 평 : 이 세 게임의 공통점은 모두 시스템에서 획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푸코는 전략 게임에서 주사위 굴리기도 카드 뽑기도 없어서 운의 요소가 전무하게 만들어졌으며 턴제이지만 다른 사람의 턴에도 자신의 행동이 있다는 점 등에서 뛰어납니다. 도미니언은 덱빌딩 게임의 시초이며 비록 턴이 돌아가면서 진행되더라도 게임이 익숙해지면 카드 정리하는 동안 자신의 차례가 바로 돌아올 만큼 페이스가 빠릅니다. 7원더스는 인원수가 늘어나도 플레이타임에 변동이 없는 동시진행이라는 장점과, 다양한 테크트리 사이의 절묘한 밸런스가 일품입니다.7. 더 재미있는 것 : 재미있는 게임은 취향에 따라 판단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최고의 게임은 '광기의저택'이었고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은 '패스파인더'입니다. 그러나 역시 게임을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들 몇 명과 얼마 정도 동안 어떻게 즐기고 놀까,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게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등의 정보를 알면 더 도움되는 추천을 해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위 3개는 저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보드게임 애호가들이 다 소장하고 있을 법한 게임들이니 무엇을 골라도 재미있을 거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