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보드게임은 이 세상 모든 보드게이머의 숫자와 동일할 것입니다.보통 게임을 추천하려고 하다 보면, 자신이 재밌게 했던 게임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하지만 누군가에게 엄청 재밌는 게임이 누군가에겐 지루하기만 한 게임일 수도 있기에어떤 게임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쉽게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지금까지 어떤 게임들을 해왔고 각 게임들에 대해 어떠한 느낌을 받았는지 짧은 감상평이라도 남겨주시면 좀 더 본인의 취향에 맞는(혹은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추천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여성 구성원이 많다는 점에서 푸코와 스몰월드를 처음 들이밀면 실패하지 않을까요.우선 여성들에게 들이밀어서 덜 실패할만한걸로 딕싯 같은 게임은 어떠실런지.......

함께 하실 분들이 보드게임 초보 아닌가요? 그렇다는 전제하에. 카르카손, 알함브라, 티켓투라이드, 아임더보스 정도 추천합니다. 카르카손은 2인도 괜찮고, 인원수도 안타고, 룰설명도 쉽고. 리플레이성도 좋습니다. 그리고 확장도 있어서 향후에 전략성을 추가 할 수도 있구요. 알함브라도 여럿이 즐기기에 괜찮습니다. 이것도 타일을 놓으면서 아기자기하게 자기 성을 짓는 다는 느낌과초보도 접근이 용이하죠. 티켓투라이드, 아임더보스 둘다 괜찮고 모두다 한글판이 있기도 하구요. 푸코의 경우.. 당연히 강력히 추천합니다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플레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메뉴얼만보고, 그것도 초보들끼리 진행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룰 설명하실분이 플레이를 몇번 해보고, 메뉴얼 거의 안보고 룰 설명이 되어야.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조리있게 설명하지 않으면설명 들으면서 멘붕 오고, 플레이 하면서 감도 없고, 재미도 없는..안좋은 게임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푸코를 하시려면 준비를 철저히 하세요. 룰 요약되어 있는 요약표, 건물목록 같은거.. 출력도 해 놓고요.암튼 건투를 빕니다. 푸코 룰 설명만 10년째 (아니 5년째인가?? ^^) 마하

여자들이 감성적이긴 한데 되게 애들이 전투적이고 승부욕이 넘처서 실패할 확률은 없다 봅니다물론 남자도 하기힘든 게임이면 애기가 다르지만요

http://www.divedice.com/shop/gboard/bbs/board.php?bo_table=free&wr_id=191365&sca=&sfl=wr_name%2C1&stx=%B8%B6%C7%CF&page=4예전에 쓴글인데 참조하세요.

여자분들에게 푸코 잘못 들이밀면 다시는 같이 게임을 안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같이 플레이할 분들이 대부분 여성분들이시라면 전략게임보다는 가벼운 파티게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각종 게임에 익숙한 남자들 모아놔도 전략게임들 소화 못하는 사람들 많습니다.여성분들 여럿이 모인다면 그 중에는 분명 전략성 높은 게임이 부담스러운 분이 생길겁니다.카르카손, T2R정도가 모든 사람이 부담없이 즐거워할 마지노선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