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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어린 자녀와의 블러핑 게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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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7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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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녀들과 보드게임에 푹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부루마블과 할리갈리 잠시 했다가
요즘에 티켓투라이드:유럽, 루미큐브와 보난자를 사서 거의 매일 저녁마다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사보타지 딜럭스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블러핑 게임이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도 끝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끌려서 샀습니다.
결과는 아이들과 아내 모두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는 모두가 자신의 표정을 관리하지 못해서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고 게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립니다. 중2, 초6, 초4 인데요.
초딩애들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고 '내가 가짜면 자기 목을 내놓겠다'는 발언까지 하더군요. ㄷㄷㄷ
아직은 블러핑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신의 정체가 바로 탄로납니다.
그런데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이제 블러핑도 익숙해지겠죠.
게임은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블러핑게임이 결국에는 거짓말해야하고,
상대방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는 게임이다보니...
교육적으로 아직 어린 자녀들과 이런 게임을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뭐 그냥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하면서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찜찜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일까요?
어린자녀와의 블러핑 게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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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식이 없어서 상상에 맡디고 답을 하겠습니다어디선가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자식이 처음 거짓말을 했을때 잘못된것이라며 혼내는것보다태연스럽게 받아주라고 하더라구요 이러면 상상력이 는다고 하더군요어린 아이가 방에서 외계인을 봤다며 거짓말을 하면 그래? 외계인이 무슨말을 했어? 이런 식으로 받아주라고 하더군요긍정적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제 자신이 갸웃갸웃 거리네요ㅎㅎ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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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에 아버지 덕분에 집에서 장기-체스-트럼프 심지어 마작까지 해봤습니다.물론 돈이 없어서 바둑알을 걸거나, 대부분 그냥 했죠. 그런데 가족끼리해서 그런지 크고 나서도 도박이라는 인식보다, 그냥 보드게임에 하나구나 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거두절미하고, 부모와 함께 할 수 있으면 블러핑이든 뭐든 다 교육이 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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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교육적인 차원에서 잘 이끌어주도록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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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조카가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면 좀 소름끼치지 않을까요?그런 의미에서 질문한겁니다.뭐 요즘 초딩이 초딩이 아니긴 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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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역시 분별력의 문제 겠지요게임에서의 블러핑과 현실에서의 거짓말에 대한..두번째는 분별력이 있다하더라도 철없을 어린시절갈고닦은(?) 블러핑을 충분히 현실에서의 거짓말로 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점이겠네요 우리도 우리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ㅎㅎ누구나 평균적으로 하루에 수십회 정도 거짓말을 하고 산다는군요 선의든 악의든.. 결국 중요한건 거짓말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아닌 양심의 문제겠지요. 양심이 올바른 아이로 양육하실수 있다면 아이의 블러핑스킬이 뭐 대수겠습니까? 어떤관점으로는 남들에게 당하고 사는것보단 낫다 할수도 있는거겠구요.교육이라는게 부모의 자신감과 자식에 대한 믿음만으로 해결되는게 아닌만큼.. 아무쪼록 숙고하셔서 좋은지도편달에 응용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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