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생각나는건 파워그리드 정도네요. 파워그리드도 일정정도 킹메이킹이 가능하긴 하지만 매번 가능한건 아니니...유로 게임들 중에서는 카드의 능력을 활용하는 아그리콜라, 시즌스 등이 말씀하신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카드를 채용했다고 봅니다. 게임 내내 밀리고 있다가 착실하게 점수 쌓은 사람들을 엉뚱한 카드(아그리콜라로 따지면 허풍선이, 저택 등)로 보내버리는 일이 잦죠. 

판매하는데가 없는거 같긴하지만 진년이 어느 정도는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말씀하신 걸 보면 딱 생각나는게 있습니다."러시안 레일로드"(저도 해본 적은 없지만, 동영상으로 접하고 룰북을 한 번 읽어봤습니다.)많은 분들 평이 초반에 테크를 잘 타면 막판에 점수를 마구 뻥튀기 하는 게임이라고 하시네요.

촐킨 추천합니다.초반에는 찔끔찔끔 점수가 안나오다가, 게임이 끝나갈 때 부터 갑자기 점수가 펑펑 터집니다.초반에 테크를 잘 타서 후반 점수 뻥튀기를 노리는 게임입니다.

문명류게임이나 주식류게임이 어느정도 취향에 맞으시겠네요 ^^

시즌스?

어콰이어? 기업이 무너지는 순간 빵빵 터집니다....;;;;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파워그리드, 진년, 레일로드, 촐킨, 시즌스, 어콰이어 등 모두 찾아보았습니다.보드게임의 주축은 아무래도 유로식인 것 같네요.게임의 승리조건이 점수제가 아닌 특정 미션이나 행동으로 이루어진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아무래도 점수제를 도입하지 않은 게임들은 전쟁류 게임들 밖에 없으려나요?

참 어려운 부분이네요. 원하시는 특징들은 주로 개인 빌드타기-점수내기에 초점을 맞춘 유로게임들이 가진 장점인데, 좋아하시는 게임은 미국식 게임이시네요 ㅎㅎ 아무래도 직접 경쟁을 하는 전쟁요소가 있는 게임에서는 킹메이커의 출현을 시스템적으로 막기는 어렵죠.제가 해본 게임 중에서는 왕좌의 게임과 룬워즈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룬워즈요. 왕좌의 게임은 문명보다는 좀 낫다는 정도고 룬워즈는 훨씬 낫습니다. 승리목표는 일정 갯수의 룬 획득이지만 그 입수경로가 매우 다양하고 숨겨진 목표도 있기 때문에 누가 앞서가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나서 1등이 집중 다굴맞는 일이 비교적 적고 일방적으로 확 밀려서 승리를 포기하고 킹메이킹 하겠다는 플레이어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유로게임의 장점을 좋아하지만, 미국식 게임을 선호한다.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신 답변입니다.룬워즈의 경우 누가 앞서는지 명확히 '들어나지 않아서' 1등이 집중 다굴을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요?왕좌의 게임과 룬워즈를 찾아보겠습니다.'유로식 게임의 장점을 갖은 미국식 게임' 이 키워드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