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을 보드게임 세계로 끌어들일만한 게임 추천해주세요..
친구들은 많이 모이면 6~7명 까지 모이고, 항상3~4명 정도는 매일 만납니다.
그러나!! 이넘들이 보드게임을 무지무지 싫어 합니다.. 제가 모든 돈을 다 대준데도 절대 안갈려고 하죠.. ㅠㅠ 그돈이면 차라리 술이나 마시자고..

제가 보드게임이 너무 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보드카페 갈생각을 안하니 일단 지르고 나서 친구들을 빠져들게 할려고 했죠. 그래서 첨에는 보난자를 며칠 뒤에 푸에르토리코를 질렀습니다.. 중고도 아닌 새걸로 말이죠.. 그땐 중고장터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때라 나중에 무지 후회 했지만 말이죠.. 일단 게임을 사서 친구들과 몇판을 돌려 봤는데, 예상대로 별 재미를 안가지더군요. 그래도 보난자는 그럭저럭 하긴 했는데 리코는 2번 돌렸을까? 어렵고 재미하나도 없다고 나보고 이런걸 왜사냐고 미친놈 취급 하더군요..ㅜㅜ

결국 지금은 보난자도 안합니다. 둘다 집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상태..
하지만 저번 설날때 집에 내려가서 친척들과 겜을 돌렸는데 두개다 무지 재밌어 하더군요. 그래서 팔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두개다 너무 재밌고, 그리고 재밌어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소장해 둘려고 합니다. 설날때 보드게임을 안가지고 갔었더라면 지금쯤은 모두 팔아버리고 앞으로 보드게임에 관심도 안 두었겠죠...

저의 하소연이 길어졌네요..^^;;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을 추천해주세요. 이넘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보드게임은 고스톱과 훌라 밖에 없습니다. 돈이 걸려야 불을 켜고 하죠. 그래서 말인데, 도박성이 강한 게임을 추천 바랍니다...^^;;;;; 돈이라도 걸리면 보드게임을 할것 같네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고 약간의 운과 실력이 섞인 돈 걸고 하기에 딱인 그런게임 없을까요? 보드게임을 도박과 연관 시켜서 저 또한 찝찝하기는 하지만 그 방법이 제일일것 같네요..

루미큐브는 친구들과 잠깐 해봤습니다. 훌라와 비슷해서 다들 적응은 잘 하던데 훌라하던 만큼 몰입은 안하더군요. 물론 돈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한방훌 같은 묘미와 스톱의 견제 등 훌라의 재미가 없다고 별로 재미 없어 하더군요. 저도 재미는 있지만 돈 걸고 하기에는 훌라만하지 못했습니다. 다들 자기패만 집중을 하게 되니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루미큐브가 젤 괜찮아서 살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루미큐브보다 훌라가 더 돌아갈 것 같은 걱정도 생겨서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도박성 짙은 몰입도 강한 그런 게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