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는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난이도가 푸코급이라고 들은듯 한데..8살짜리가 룰 이해하기도 힘들뿐더러 진득하게 집중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무라이 역시 안해봐서 잘 모르겠구요..팬데믹 역시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룰 숙지까지야 가능은 할 것 같은데..서로 협력하는 부분에서 꽤나 머리를 써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부모님한테 끌려가는 게임을 할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질문글 남겼었는데, 회원분이 포비든 아일랜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팬데믹 하위호환 정도의 게임인 것 같은데..그걸로 입문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8살,6살한텐 저거 3개 모두 힘들텐데요라고 쓰려고 보니, 카탄, 카르카손을 즐기는 8살, 6살도 대단한!!

8살만이면 할만한게 많은데 6살 꼬맹이가 함께 하기는 카탄도 부담스럽지 않으신가요?버건디는 12세 이상 게임인지라 6세는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저는 9세 7세가 있는데 스플렌더는 7세녀석도 제법 승률이 좋습니다.윗분이 말씀해주신 포비든 아일랜드도 9세 아이들과 진행하는데.. 늘 미션은 실패하더군요. 룰은 어렵지 않습니다.아이들과는 아이들이 할수있는 8세 이하 게임들로 하시고 말씀하신 게임들은 부부한정으로 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과는 차오차오, 다빈치코드, 아브라카왓, 세트, 라보카, 마라케시, 쿼리도, 우봉고, 랫어탯캣, 등불축제, 카르카손, 스플렌더,,,, 요런걸 주로 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요.둘째가 8살이 넘어가면 할만한게 많아질거에요.  ^^

애들 수준을 너무 높게 잡은 것 같군요.. 사실 6세 아이는 카탄을 좀 힘들어 합니다만 깍두기로 참가하는 거라서요. 추천하신 게임들 하나씩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린나이에도 충분이 일정한 게임을 소화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초3만 되면 왠만히 어려운 것도 다 할수 있거든요.7원더스, 버건디, 사무라이, 팬데믹은 카탄이나 카르카손과는 다릅니다.한 회사를 먹여살리는 카탄의 가장 큰 장점은 확률, 자원, 셋콜렉션, 거래, 테크, 방해, 계획 등이 모두 들어 있으면서도 어린이가 할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가졌다는 것이죠. 카탄은 그러면서도 일정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히 최고의 게임이라고 할수 있죠.역시 한때 독일 게임계를 평정하고, 한스임그뤽사의 주력 카르카손도 역시 이런 면에서 보면 최고의 게임으로 칠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건디는 외울것이 많고, 계산법이 복잡하고, 테크의 구성자체가 어린이용은 아닙니다. 또한 사무라이도 어린이들이 하기에는 너무 싱거운 행동의 연속이죠. 쉽게 말해 3,4명이 하는 바둑같은 느낌? 점수방법도 특이해서 어린이가 접근하기 용이하지 않다고 봅니다.서로의 역할이 중요한 협력게임인 팬데믹에서는 더욱 이런 점이 두드러지죠.혹여 게임을 할 수 있을지라도 게임의 완전한 재미를 아직 알지 못하는 위치에서 진행만 하는 꼴이 됩니다.이런 게임들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린이 입장에서 목적의식이 떨어져 재미를 느끼기 보다 먼저 지루함을 느낄 것입니다.상대적으로 이미 카르카손 같은 것을 즐겼다고 하니(이런류에서 이만한 난이도에 이런 재미를 줄만한것도 없죠) 유사한것을 찾는다면 쉽지 않네요. 어린이 입장에서 쉽다고 재미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플렌더는 어른도 머리속에서 마구마구 정신없이 골머리 쓰는 서로 말도 잘 않하는 게임으로 유명하잖아요어린이용 게임은 정말정말 많습니다.게임을 하는 목적이 어른이 즐기면서 어린이를 끼워넣기 위한 것이라면 앞선 분이 언급한 랫어탯캣, 마라케시, 나방속이기, 타란텔 탱고, 바퀴벌레포커, 그게 아니라 어린이만을 위한 게임을 위해서는 고양이와 쥐, 마녀계단, 강아지똥, 너무 많아서 일일이 들수가 없을정도로 상당히 좋아할만한 게임들이 많아요. 물론 난이도는 낮기 때문에 어른들은 싱겁거나 재미 없을 수있죠. 하지만 어린이들은 최고 입니다.사실 살짝 어려운데 나름대로 어른형 보드게임에서 골라 추천 드리도 싶은것이 있다면 석기시대 네요.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한데 어른이 적당히 알려주면서 하면 조금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리는 포기하고... 가끔씩 주는 주사위 나눠먹기 액션이 아주 꿀맛인 게임이기도 하죠...

덧글 감사합니다. 사실 애들이랑 푸코같은 게임을 하기도 하는데 진행은 되지만 딱히 먼지 모르고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카르카손이 최고의 게임이기도 했네요  애들도 어떤 식으로 해야 자기 성이나 건축가가 견제를 덜 받고 타일을 쉽게 놓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니까요..어른과 같이 어느정도 동등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데요.. 추천하신 석기시대 괜찮아 보이네요. 플타임이 조금 길어서 제외했었는데 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