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기들과 보드게임을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요즘 시간도 좀 보낼 겸 보드게임을 구매해서 즐기고 있는데, 무얼 구매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돼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이 총 5개 (배송중 1개까지 총 6개)입니다. 

- 뱅!

작년에 구매해서 즐긴 보드게임입니다. 최근에도 꾸준히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군대 특성상 사람을 많이 모을 수 있어서 오래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스플렌더

이것도 작년에 구매했지만 타 플레이어를 견제하는 요소가 적고, 약간 자신 보석 상황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인지 뱅! 보다는 덜 즐기고 있습니다. 꿀잼 노잼 나눈다면 노잼 쪽입니다.. ㅠ

- 시타델 2018

약 1주전에 구매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직업 덕분에 선택지도 많고, 매 판마다 다양한 직업셋 + 상대 견제 + 성장요소 덕분에 최근에 가장 핫한 게임입니다. (가장 최근에 구매한 게임이라 핫한 것 같습니다)

- 로보77

거의 안합니다..ㅋㅋ 가끔 청소당번 정하기용?

- 젠가

아예 터치도 안하고 있습니다.

- 인사이더 (배송중)

며칠 뒤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요정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드게임을 같이 구매할 동기가 경쟁/블러핑 보다는 협력게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데드 오브 윈터, 펜데믹, 엘드리치 호러, 타임 시타델

요 4개 중에 하나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군인 신분이라 바로바로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탓에 한 번 구매하면 좀 오래가는 보드게임을 원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래서인지 포비든 아일랜드/데저트 시리즈는 너무 쉬울 것 같아 제외하였고, 다른 대부분의 쉬운(정확히는 쉬워보이는) 협력게임은 다 제외했습니다.

여기 유저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엘드리치 호러의 대략적인 배경과 게임룰, 진행 방식 등을 들은 동기가 '규칙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플레이하는데 힘들 것 같다.' 라고도 하였고, 제 생각도 플레이하는데 2시간 가까이, 혹은 넘게 걸리는게 약간 걸립니다. 이런 무겁고 테마요소가 깊은 게임을 선임, 후임, 동기들이 몰입해 플레이 할 수 있을지..

펜데믹은 리더 유저(말이 센 유저?)의 영향이 크다고 들어서 오래 플레이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타임 시타델은 동기가 처음 고른 보드게임이나 제가 설명을 보니 직업도 별로 없고,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는 협력게임이지만 배신자라는 요소가 있어서 절반정도 협력인 게임이라고 들었습니다.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신중하게 구매하려고 여러 사이트와 리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위의 제 생각들이 틀릴 수 있습니다. 

다들 군생활에 지쳐서 그런가 약간 사악해진거 같은데(그래서 남을 x먹일 수 있는 뱅!과 시타델을 좋아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위 4가지 외에도 협력 게임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한글판으로 부탁드립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ㅠ)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