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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을 소모해서 증거토큰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것마져 막히면 어떻게 되는지요?
-> 이것마저 막힐 경우는 없습니다. 닉슨에게는 편집장의 기자 카드 사용에 대응하여 그 효과를 저지하는 카드가 없습니다. 
막힌다고 하신 말씀의 뜻이, 증거 토큰을 제거한 뒤 추후에 닉슨이 다시 그 자리에 증거 토큰을 뒷면으로 놓는 경우를 가정하신 거라면, 편집장 역시 마찬가지로 [칼 번스틴] 기자 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기자 카드는 한 번 쓰고 버려지지만(게임에서 제외되는 게 아님) 덱이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시 언젠간 손에 잡힐 테니까요.
물론 가정하시는 것처럼 닉슨 둘레 6칸을 막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전략인 것이 맞습니다. 저도 닉슨을 플레이할 때 1순위로 닉슨 둘레를 막으려 시도하거든요. 이미 닉슨이 6칸을 막았다면 편집장이 이기기는 매우 힘든 상황인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규칙상 구조적으로 편집장의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아마 패배겠지만요).
추가로, 편집장 동력 카드 4번째 기능인 [워터게이트 청문회]의 내용은 [증거판에 뒷면으로 놓인 증거 토큰 중 1개를 빼서 주머니에 되돌려 놓습니다.]입니다. 이 기능을 쓴다면 막힌 칸을 하나 없앨 순 있겠죠(하지만 과연 6칸이나 막히게 한 편집장의 실력으로 동력 카드 4번째 기능까지 쓸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닉슨주위 칸 6개 외에 놓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힘들게 얻은 증거토큰을 그렇게 사용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도 닉슨으로 플레이할 땐 6칸을 우선적으로 막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게 됩니다.
1) 편집장의 견제가 강한 경우: 닉슨보다 편집장이 먼저 증거 토큰을 확보하면 똑같은 논리로 닉슨 둘레에 앞면으로 토큰을 두겠죠. 그러면 저도 융통성 있게 대응하여 6칸을 막는 것을 고수하지는 않습니다. 때에 따라 6칸보다 제보자를 막는 것으로 태세변환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2) 증거 토큰이 6칸에 맞는 색이 안 나오는 경우: 6칸을 다 막으려면 노랑/초록/파랑이 각각 2개씩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필요한 색깔의 증거 토큰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당연히 다른 칸에 두어야겠지요.
3) 편집장이 제보자 먼저 이어가는 경우: 제보자를 막으려면 2칸만 막으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6칸을 막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곳에 두기도 합니다.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6칸 막기 전략은 무척 힘든 전략이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