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카드는 농노가 원하는대로 분배를 합니다.
자신이 전부 가질수도 있고 골고루 나눠줄수도 있는거죠.

룰북에는 무조건 큰 시종이 모두 갖는다고 되어있습니다만;

아.. 제가 배울때는 그렇게 배웠는데 아무래도 에러였나보군요^^;

큰 시종이라는게 농노를 말하는거라는군요. 그말은 농노가 남은 카드를 전부 가지고 시작한다는 말인데...;(이건 너무 암울하다..;;)

원래 달무티가 그런 게임이죠-_-;

달무티는 그런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특별히 정해진 룰이 없는 듯합니다.
농노가 다 가져서 달무티의 특성인 인생의 쓴맛보기를 잘 살려도 될 것 같고
혹은 왕부터 남은 카드들에 대한 선택권을 줘도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왕이 다 갖는다던가 한장만 가지고 넘긴다던가 뭐 그런식으로요.
근데 제 생각엔 농노가 다 가지고 시작하는 게 제일 재미난 듯하네요. 농노 콤보가 한번 작열하면 예술이거든요 ^^

달무티 룰북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e or she shuffles the cards and deals them to all players, starting with the Great Dalmuti, one at a time, clockwise around the playing area, until the deck is exhausted."

여기서 He or she는 Greater Peon을 말하구요...
Greater Dalmuti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한 번에 한 장씩 나누어 주고요...
카드가 다 바닥날 때까지 나누어줍니다.
즉, 1장씩 더 가지게 되는 플레이어들은 계급이 높은 플레이어들입니다

달무티의 특성상 왕의 특권으로 아무대나 줘버리는게 가장 좋을듯;;;

원래 룰대로 한다면 계급상승이란..것도 없습니다.
그냥..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카드를 턴사람이 다음라운드의 왕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무도 그 룰로 플레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신분 상승은..한단계만..이란 규칙으로 플레이하지요. 보통 우리나라에선 대부분 노예중의 노예..이른바 상노예가 남는 카드를 다 들고 플레이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계급사회의 쓴맛을 극대화하고 게임의 모토인..인생은 공평치 않아!를.. 부각시키기위하여 여러가지 첨가 규칙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가령.. 플레이하고 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같이 플레이 하는 친구가 있는 경우.. 노예계급부터 시작..이 아니라.. 노예계급 바로 위부터 시작..이라든가.. 가혹하게 할수록 재미있긴합니다.

신분상승은 한단계만. 은 인터하비에서 만든 어이없는 하우스룰입니다. 그런 룰로 플레이하는건 잘못된거지요.--; 최소한 보드게임까페라면 제대로된 룰을 지켜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어이없다니요.. 하우스룰이라도 그만큼 재미가 있으니까 많은 카페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또 그런 룰로 해도 모두들 재미를 느끼고(오히려 더 재미있죠)하면 그게 바로 룰입니다. 사실 처음에 주는 매뉴얼은 주어진 구성물을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보통의 방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르게 해서 재미있다면 그렇게 바꾸는것도 좋죠. 보드게임 카페에서 보통 두가지 룰을 전부 가르쳐 주던데 저는 하우스룰로 게임을 합니다. 더 재미있으니까요.

이런 어이없는...하우스룰이 재미있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카페에서는 기본룰을 먼저 숙지시켜준 후, 하우스룰을 가르쳐주는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인터하비의 하우스룰로 인해, 기본룰을 모른채 하우스룰만 숙지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아지니 그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