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속이는 방법은 없습니다. 인코그니토의 추리는 클루의 추리보다 쉽고 금방 드러나기때문에 단 1번의 질문으로도 우리팀을 알아버리는 경우도 나옵니다. 나중에 미션수행을 생각해서라도 회색카드로 다른편을 속이지는 마세요. 미션이 드러나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뭐 어차피 상대방의 미션카드를 못봐도 50%의 확률로 미션을 알아낼 수는 있지만, 회색카드 보여줘서 100% 알게하는 것보다야... 그죠? ^^

첨에 인코그니토가 시시하다고 생각했었어요. 클루를 많이 해서 그런 지 몰라도... 추리하는 과정에서 시시하다는 생각을 지우지를 못해서 끝까지 게임을 재미없게 했었드랬죠. 게다가 처음 할 때는 팀플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더욱 재미없게 느꼈나봅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해봤을 때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추리과정은 시시하게 느껴지지만요... 인코그니토의 진정한 재미는 팀플에서 나옵니다. 미션수행하는 과정이 훨씬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편이 나를 못 알아볼때는 가슴을 후려치게 됩니다. ㅡ_ㅡ;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인코그니토를 4인 전용으로 만들게 아니라, 6인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우리편 알아내기가 훨씬 더 어려웠을테고, 상대의 미션도 50% 확률로 알아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워지구요. 그리고 그때야말로 회색카드를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을 속일 수 있게 되죠. 게임하다보니까 6인 확장팩 만들어달라고 건의라도 하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