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럽은 유럽의 전장에만 맞도록, 퍼시픽은 퍼시픽의 전장에만 맞도록 각국 병력 배치와 지도가 결정되어있지요. 예를 들어 독일이 소련 가볍게 밀면서 주력 일부를 중동-인도 방면으로 돌려버리기만 해도 퍼시픽의 인도가 망한다던지 하는 사태도 있겠고..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그건 "공인 옵션룰" 이 아닙니다. 제작사에서 만든 공식룰 조차도 종종 밸런스 파괴가 일어나곤 하는 판국에, 옵션룰은..말할것도 없지요. 더도 말고 중급자 이상과 함께 딱 유럽 열판, 퍼시픽 열판 해본 다음에 그 옵션룰의 규칙과 지도를 보세요. 지금 하는 말이 이해가 될겁니다.

2) 숙련자도 날 잡고 사람 모으고 체력과 정신력을 비축한 다음에야 할만하다니까요... ㅡ,.ㅡ 그냥 세계대전 하고 싶으시면 오리지널이나 리바이즈드를 구해서 하세요.

3) 보드 길이의 2.2 ~ 2.5배 정도 됩니다.(보드 2개에다가 중간 보드 쓰니까..) 보드 길이는 직접 재어보세요.

4) 게임 해보고 말씀하세요-_- 유럽과 퍼시픽은 기본적인 룰이 동일합니다. 다만 퍼시픽은 유럽과는 다르게, "VP"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굳이 상대방의 수도를 함락시키지 않아도 승/패가 결정되게 되고, 그 승리조건에 도달하기까지의 VP를 조절함으로서 밸런스를 맞추게 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중급자 이상의 이야기. "여러가지 가능한 전략과 상황에 숙달되지 못한" 플레이어들끼리의 게임에서는 퍼시픽 조차도 연합 절대강세(다들 정말 초보일때) 혹은 일본 절대강세(일본이 조금씩 전략전술에 눈뜰때), 둘중의 하나로 점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거의 모든 A&A 시리즈는 보드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세계 전체가 나오는 버전이라면 구월드(오리지널), 뉴월드(Revised)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자료실에서 A&A라고 검색하면 뉴월드 버전 지도가 있으니 참조하세요.


덧,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해보고' 질문하세요.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것과 실제로 게임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지나 님이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 지
게임을 해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