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취미인겁니다. 우표수집을 하는거랑 비슷한 마음이죠. 우표수집하시는분들 보면 안유명한것도 모으시고 비슷비슷한것도 모으시고 심지어는 똑같은 우표를 몇백개... 아예 전지로 모으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물론 게임이 많아지면 당연히 다 플레이를 할 수 없는데요. 애초부터 플레이가 목적이 아니고 그냥 갖고 싶어서 사는 게임도 많답니다. ^^ 뭐... 우표수집하시는 분들도 그걸로 꼭 편지 보내려고 수집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이건 게임을 몇개 사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마음인데요. 게임을 사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데 있어서 박스의 모양이나 크기,(아마도 님께서 비슷비슷하게 생겼다고 표현하신...)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의 경우 자주 돌리면 게임이 낡아지니까 플레이용과 소장용을 둘다 사는 경우도 있답니다.(아마도 님께서 말씀하신 똑같은 게임을 두개씩 가지고 계시는분들...)

좀 이해가 되시려나요? ^^;

재미있는 소설책을 사서 읽고는 버리지는 안잖아요?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에 책장에 꼽아놨다가 생각날때 다시 읽어보고는 감동을 느끼곤 하죠.
또 재미있는 책이나 읽을만한 책, 소장가치가 있는 책 등등이 그렇게 책장에 하나둘씩 쌓여가는 거죠.

보드게임도 그와 같더라구요.
재미있는 게임은 사서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재미있게 하곤하지요.
워낙에 많은 종류의 게임이 있고, 제 취향에 맞는 게임을 해보고 마음에 들면 소장한답니다.

사실 집에 쌓여있는 소설책이나, CD, 하다못해 MP3파일들도 그거 다 한꺼번에 보거나 듣거나 하진 않죠. 그냥 생각날때마다 마음갈때마다 한번씩 들으니까요.

뭐 취미인거죠~

역시 취미인거죠 라는게 정답인거 같네요.

음...남자니깐~

전 게임 할려구 삽니다.ㅎ 안돌아가는 게임 다시 팔죠.ㅎ

물론 살때도 중고로;;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뭔가 게임이 하고 싶은데 막상 없으면 화나잖아요.
그걸 방지하고자 모으죠. (제 경우는...)

전 게임 할려고 사긴 합니다만...수집하기 위해서도 사죠. 저는 절대로 게임을 팔지 않습니다 ^^

어떤 부가적인 글귀를 붙여서 설명하던지간에,
결국은 모든 취미생활의 목적은 '자기만족'입니다. :)

저는 보통 게임카페에 없는게임을 삽니다. 보드게임카페도 불경기인데다 쉬운게임위주로 들여놓기 때문에 원하는 신작이나 절판게임을 할수가 없어서 제가 사서 합니다. ^^
그리고 안유명하다고 해서 재미없는 게임이 아닙니다.

결국 지름신의 강림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