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보드게임이 아니라 종이쪼가리 열몇개 접어서
거기에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강/약, 찬/반 메뉴판, 등등..
적어서 하던 게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중학교때까지 진짜 많이 했었는데..
짧은머리에 고속도로 강하게 10번 당하면 눈물나죠...;;

게임이름은 모르겠네요..(퍽퍽.. 그게 중요한건데)

혹 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알려드릴 수는 있는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던 게임이라 찾아보셔도
정확한 이름을 아실 순 없을 것 같네요..

그 게임이름이... 인원수 곱하기 3개의 종이조각을 만들어서, 범인이름 멋대로 짓고, 사칙연산자넣고, 범인명단 넣고, 벌칙넣고, 이런것이였는데 제기억으론 판사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 저도 중학교 수학여행가서 혼나가면서 한게임인데 정말 잼있어요 하하 앗 쓰고 나니 가을낙엽님께서 더 정확하게 쓰셨네요. 제 기억으론 판사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헉! 그 재밌는 게임~~ 판사게임 맞는듯...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웃음이 피식피식 나네요..

가을 낙엽님 하는 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켁...;;
그럼 설명해드리죠.

카드내용

사칙연산기호 각각 1장(+,-,*,/)
강/약
찬/반
메뉴판
형사
범인들
판사


범인카드는 사람수에 맞춰 숫자를 조절합니다.
전체카드가 각각 2~3장씩 가져갈 수 있도록..
예를들어 6명이면 범인을 제외한 카드가 모두 9장이므로
2장씩 갖고 하려면 범인은 3장, 3징씩 갖고 하려면 범인카드를 8장 만듭니다.
범인 이름은 맘대로 만듭니다. 친구이름을 하던지
유명한 범죄자들로 하던지.. 연예인도 많이 했었죠.. 옛날엔
예 : 고이즈미, 김정일, 부시, 전두환, 노태우.. (ㅋㅋ)


각자 카드를 가져가는데.. 카드는 당연 없고..
종이쪼가리 짤라서 끄적끄적해서
종이를 2번접어 겉으로 안을 볼 수 없도록 한다음
확 뿌리고.. 잽싸게 줏어가고.. 뭐.. 그런식으로


이제 순서대로 카드를 냅니다.
사칙연산으로는 벌칙 횟수를 결정합니다.
+내면서 3하면 3이고.. - 내면서 1하면 2되고..
*3하면 6되고.. /까지 하면 맞을 횟수가 정해지죠
그땐..0~5까지로 했었는데.. 많으면 25대죠..ㅋ


그다음 강/약은 벌칙의 강도를 결정합니다.. 강하게 약하게.
찬/반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데
앞에서 낸 강/약을 무효화 시킬 수 있는겁니다.
약하게 했는데 반대! 하면 강하게가 되죠.ㅋ


메뉴판은 이번판은 어떤 벌칙으로 할 것인지 정합니다.
메뉴판 카드 밑에 메뉴(?)들을 적어놓고 그중에서 선택합니다.
10대 강하게 고속도로! 이런거 나오면 범인카드 들고 있는 사람들은 긴장하죠


이제 결정적인 형사차례..
형사카드에 모든 범인 이름을 적어두어야 하구요
형사는 그 카드에 적힌 범인이름중 아무나 한명 부릅니다.
지목된 사람이 앞에서 결정된 벌칙을 받습니다.


마지막.. 판사
이것도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데
유죄/무죄라고 적어두고 유죄를 선언하면 정해진대로 벌칙을 받고
무죄를 선언하면 이번판은 무효가 됩니다..ㅋ


유죄가 되면 형사가 범인에게 벌칙을 줍니다.


형사나, 판사 둘중에 하나라도 들고 있으면 안전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조건 벌칙횟수를 늘리고 강하게로 가죠..^^


지금해도 재밌을지는 의문이네요.. 10여년 전에 한건데..^^
요즘 초등학생들도 이런거 하고 놀까요?

하하하하 대단하십니다.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ㅠㅠ 제대로 한번 돌려봐야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