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D-Day가 가장 나을겁니다. 물론 여타버전의 A&A와 시스템이 좀 다른 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요.(타 게임은 '전략'이 중심이되, 디데이는 '전술'중심이니까요)

참고로, 중수이상이 아니라면 디데이를 제외한 어떤 버전도 2인플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 A&A에 입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자와 섞여서 설명듣고 플레이 하는 쪽.

그럼 중수 이상이라 판단되면 어떤버젼도?~?

'A&A'의 경험만을 말한다는 전제하에, 네, 그렇습니다. 제 지인들의 경우에는 어느 버전이건 던져주면 2인플 할 수 있을겁니다

다른분들은 2인플(A&A)하면 퍼시픽과 D-Day를 추천하던데..
지나님은 2인로 A&A어느버젼을 해도 재미있다는 판단이신가요?~?

제 경우는 그렇지만, '일반적인' 보드게이머의 경우에는 다른분들의 추천이 맞다고 봅니다. 저는 좀 별나게 A&A를 좋아하는 케이스거든요. 좀 자세하게 말하자면..

A&A 입문, 초보
2인플: 디데이 -> 유럽, 퍼시픽 -> 리바이즈드/오리지널 순 추천
3인플: 디데이,유럽 -> 리바이즈드/오리지널, 퍼시픽

A&A 경험있는 초~중급자
2인플: 유럽 -> 퍼시픽, 리바이즈드
3인플: 위의 3가지 어느거나.

중급자 이상
2인플: 퍼시픽 -> 리바이즈드 -> 유럽
3인플: 리바이즈드/퍼시픽 -> 유럽

초중급자 이상에서 오리지널, 디데이를 뺀 이유는..

오리지널은 초기버전이라 좀 디테일한 맛이나 밸런스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리바이즈드가 커버하기 때문에, 그리고 디데이는 앞서 말했듯이 A&A 버전중에서 홀로 다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같은 2~3인플이어도, 디데이와 퍼시픽은 플레이어가 해야 할 일과 사고요구치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많이 안해보신 분들께서 플레이어수에 따라 디데이와 퍼시픽을 2인플용으로 추천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상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디데이는 메뉴얼만 이해했다면 초보자들끼리 모여서 해도 3시간 이내로 시간을 잡습니다만, 퍼시픽은 초보자들끼리 하면.. 글쎄요. 8~10시간까지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럼 D-Day로 경험을 어느정도 쌓은후 퍼시픽을하면 될까요??
근데 유럽은 보니까 유닛들이 맵전채를 가득채우고있던데;;??
그걸 2인플을 어캐할까 궁금하네요..ㅎ
D-Day가 다른 A&A시리즈에 비해서 육지가 많다는게 아쉽습니당.
지나님은 D-day2인플 하셧을때 재미있었나요?~?

퍼시픽도 리바이즈드도 유닛들이 맵 전체에 퍼져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다보면 까이꺼 5개국짜리 리바이즈드도 혼자서 10분안에 배치 다 할 정도도 되는걸요.(물론 '제법' 많이 해봐야 합니다만..^^;)순전히 그건 숙련도(경험치)의 문제라고 생각되는군요.

뭐, 다른 경험자와의 접촉이 가능하다면 (디데이)->유럽->퍼시픽/리바이즈드 순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디데이->유럽/퍼시픽 순으로.

제경우엔 디데이를 거의 제대로 돌려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을 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디데이는 2인플도 3인플도 무난하다, 라는 지인의 평이 생각나는군요. 한번에 2개 국가를 움직이는 것에만 조금 익숙해진다면 2인플도 꽤 재미날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