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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a&a 시리즈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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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6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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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6만원이 제 손에 들어오게 된 계기로 그동안 봐놨던 전쟁보드게임을 사려고 하는데요, 제가 2차대전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A&A를 사려고 하는데, 일단 d-day는 한글메뉴얼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단위가 아니라, 큰전투가 불가능해서 사지않기로 하였구요.
월드던가?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그 버전 정말 마음에 들던데 (무엇보다도 전세계가 배경이라는 점 때문에...)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데 유럽/퍼시픽 입니다.
월드는 전세계를 무대로하지만 밸런스가 좀 심하게 안맞다고 하길레
나중에 생각하려고 하구요.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고르려고는 하는데...무진장 힘드네요.
유럽의 경우에는 지상전투가 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오래하면 할수록
전략이 단순해지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하나두고 정말 오래할겁니다.)
퍼시픽은 해상전을 주로 하면서, 전략도 다양하고 물량전도 크게 즐길수 잇
다고 해서 지금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전쟁게임 처음이지만 쉽고 어렵고 난이도는 따지지 않습니다.
인원도 다 갖춰져 있구요. (5시간이상 앉아가며 불태워줄 친구들이 대기중...)
저도 게임이라면 지긋지긋하게 해온사람인지라 난이도/인원 은 무시하시고
전략의다양성, 게임의수명(어느것이 더 재미잇게 오래즐길수잇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밸런스...를 고려해서
유럽/퍼시픽 중에서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꾸 퍼시픽 쪽으로 기우네요...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갈등하고 있지만 월드판 역시 끌리는건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의견부탁드립니다.)
전쟁보드게임 유저가 더 느는구나 하고 성실하게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월드던가?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그 버전 정말 마음에 들던데 (무엇보다도 전세계가 배경이라는 점 때문에...)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데 유럽/퍼시픽 입니다.
월드는 전세계를 무대로하지만 밸런스가 좀 심하게 안맞다고 하길레
나중에 생각하려고 하구요.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고르려고는 하는데...무진장 힘드네요.
유럽의 경우에는 지상전투가 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오래하면 할수록
전략이 단순해지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하나두고 정말 오래할겁니다.)
퍼시픽은 해상전을 주로 하면서, 전략도 다양하고 물량전도 크게 즐길수 잇
다고 해서 지금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전쟁게임 처음이지만 쉽고 어렵고 난이도는 따지지 않습니다.
인원도 다 갖춰져 있구요. (5시간이상 앉아가며 불태워줄 친구들이 대기중...)
저도 게임이라면 지긋지긋하게 해온사람인지라 난이도/인원 은 무시하시고
전략의다양성, 게임의수명(어느것이 더 재미잇게 오래즐길수잇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밸런스...를 고려해서
유럽/퍼시픽 중에서 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꾸 퍼시픽 쪽으로 기우네요...
(유럽과 퍼시픽중에서 갈등하고 있지만 월드판 역시 끌리는건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의견부탁드립니다.)
전쟁보드게임 유저가 더 느는구나 하고 성실하게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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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의 유럽, 해전의 퍼시픽!
전략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A&AE나 A&AF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추천한다면 A&AF를.... -
A&A 월드에 관해서도 몇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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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E나 A&AF를 해보면 대규모의 병력이 하나의 전장에서 싸우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국 주력간의 국가 명운을 건 결전 같은 느낌으로, 승자는 이후 탄탄대로를 걸으며 승리로, 그리고 패자는 서서히 침몰해가지요.
하지만 월드의 경우는 물론 스케일이 달라 그렇긴 하겠지만, 쫀쫀하게 싸운다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전역에 따른 병력배치나 생산, 병력의 이동등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고, 터지는 주사위빨로 처음 기술적 이득을 획득하면(엄청나게 날려대면) 상당히 아ㅤㅎㅐㅎㅤㅎㅐㅎ해 지기도 하지만, 전략성은 보다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사위 20~30개식 굴리며 환호하는 손맛이 없는점은 아쉽지요. -
그래서 그런지 대규모 병력이 남아있는 경우에도 주요 전투에 주사위신의 강림에 따라 허무하게 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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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두고 즐기시려면 퍼시픽->리바이즈드(뉴월드)->유럽/오리지널 순서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밸런스는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qna&mode=view&n=14501&p=872&q=13133 이글에 댓글로 달아둔 것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군요.
뭐 주사위빨을 어느정도는 타는 게임임에 분명합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운3 기7은 충분히 되는 게임입니다. 즉 '실력', 즉 '전략'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말이죠.
그 외 각 시리즈별 비교는 다음을 참조하세요.(예전에 써둔 글 긁어왔습니다)
(출시연도순)
1. 오리지널(혹은 구 월드)
A&A 시리즈의 큰형님.
지금 보자면 보드의 디자인이라던지 미니어처 유닛들의 섬세함 부족, 유닛 종류의 부족(구축함 및 야포 없음), 특정 유닛들의 효용성 극저하와 밸런스를 깨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 기술개발(진보된 산업과 중폭격기), 연합군 추축군간의 밸런스 문제..등등의 많은 문제가 보이지만..!!
그래도 명작이다. 이 게임이 없었더라면 이후에 나온 A&A 시리즈는 전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뉴 월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전세계 전장을 커버할 수 있는, 그리고 추축군의 팀플이 가능한 버전이었다. 앞서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들은 숙련자, 혹은 매니아 레벨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로, 처음 입문하고 적당한 빈도로 즐길 사람들에게는 별로 상관없는 것들. 다만 요즘은 뉴 월드의 출현으로 인해 원래부터 즐겼던 사람들 외에는 좀 외면받는 경향이 적잖게 있다.
소장가치는 중간정도. 수집용으로는 가치가 높지만, 다른 버전들에 비해서 좀 밸런스 문제도 있고 자주 돌리기 힘든 버전이라는 점이 문제.(하지만 그렇기에 소장하고 오래오래 즐길수는 있다) A&A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해봐야 할 버전.
2. 유럽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버전이다. 독일 대 영-미-소 3국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말 그대로 유럽을 무대로 하고 있다.
초보자들이 종종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버전인데, 실제로 숙련자들도 입문용으로는 유럽을 가장 많이 추천하는 편이다. A&A의 기본이 되는 유닛간의 상성이라던지 영토의 개념들을 파악하기 좋으며, 특히 조금만 숙련된 사람에게는 독일의 선택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숙련과정을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좋아할 독일군의 전차, 공군, 잠수전대는 게임에의 몰입도를 높게 해준다.
다만 어느정도 "숙련"이 되고나면, 독일의 절대강세 때문에 밸런스가 깨진다. 문제의 전략 "The Stack"이 널리 알려진 이후로, 주요 전장이 많이 좁아진 느낌이 들며.. 필연적으로 지상유닛들의 "탑쌓기"로 불리우는 병력축적 후 한방싸움 때문에 게임이 단조로워진다. 상급자 레벨에서는 독일을 잡고
" '어떻게'이겼는지가 중요하지, 이겼다는 사실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는 말이 나올 정도니 말이다.
소장가치는 낮은편. 앞서 언급했듯 가장 익숙해지고 단조로워지기 쉬운 버전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고를 입수해서 "막" 돌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 가장 대중적이기 때문에 매물도 많다.
3. 퍼시픽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전중 하나이다.(뉴월드와 더불어서) 하지만 가장 인지도가 낮은 버전이기도 하고.
아시아와 태평양을 무대로, 일본 대 인도-호주, 미국-중국 연합군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특이하게 3인플이 한도.(하우스 룰을 도입하면 5인플도 가능하지만-_-)
A&A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조차도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버전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유럽에 미해서 몇배 "다양한" 전략전술이 가능하다는 점과, 고급유닛의 물량전이 벌어진다는 점을 선호한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밸런스의 붕괴와(초급자 레벨에서는 연합군 절대우세, 중급자 이상레벨에서는 일본 절대우세) 복잡한 시스템(공군/해군기지, CAP, VP승리등등)을 이유로 들곤 한다.
그렇지만 뉴월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소장가치 1순위가 될만큼, 상급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버전이다. 밸런스는 유닛배치 패치라던지 VP조건 변경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유럽에 비해서 잘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 주력 유닛들이 해군/공군이기 때문에, 매우 넓은 이동경로를 가지며 따라서 매턴마다 방심할 수 없는 긴장과 즐거움이 있다. 단, 중급이상 레벨에 입문하려면 Sub-stalling이라고 불리우는 잠수함을 사용한 전술에 익숙해지는것이 필수. 모르면 정말 눈뜨고 어이없게 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서브-스톨링에의 익숙한 정도가 초급자와 중급자 이상 레벨을 가르는 지표중 하나.
소장가치는 높다.(이미 언급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스킵)
4. 리바이즈드(뉴월드, 월드2004 등등으로도 불림)
얼마전까지만 해도 A&A시리즈의 최신작이었으나, 몇달만에 D-Day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D-Day는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국지전이라는 점에서, 또한 제한된 턴과 미션이 있다는 점에서 기타 A&A와 약간은 다른게임으로 보고있는 본인의 시각에 의하면 여전히 최신작이다.
오리지널의 개정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듯 싶다. 유럽-퍼시픽을 거치면서 유효성이 검증된 구축함 및 야포가 도입되었으며, 연합군 쪽으로 많이 기울었던 밸런스의 추를 수평으로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문제가 있던 기술개발을 많이 수정했으며, 빅토리 시티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다양한 승리조건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이 쉽게 입문하기 힘들었던 점중 하나인 "플레이시간"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좀 더 강해진 조건의 독일과 일본의 팀플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예전의 필승전술 구도로 가던 것들에 많은 제동을 걸어 플레이어들에게 좀 더 전략전술 차원의 고민을 하도록 만든것 또한 매우 좋다. 날잡아서 사람 너댓명을 모은 뒤, 세계를 무대로 밤새도록 즐기고 싶게 만드는 버전.
다만 옵션룰에 아쉬움이 남는다. 시도는 좋고 신선했지만, 결정적으로 추축군에 비해서 연합군의 기술들이 상당히 강력하다는 것이 문제. 일본의 기술들은 사실 대체로 유용성이 제로에 가까우며, 중급자 이상 레벨에서 가장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소련의 "랜드리스"가 밸런스를 깨트리는 요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노옵션 내지는 원옵션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역시나, 최신작이니 만큼 대체로 고르게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는 퍼시픽과 더불어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버전. 소장가치 또한 크다. 다른 버전에서는 하기 어려운, "각국가별 대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2인플의 경우엔 숙련자가 아닌 이상 어렵기 때문에, 플레이 빈도와 모임 가능한 멤버들의 수, 그리고 가용 플레이 시간에 따라서 고려를 할 필요는 있을듯. -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주위사람들도 탱크보다는 군함을 더 좋아한다고 하니, 퍼시픽을 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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