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까손의 전략은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전지전능한 예언자적 능력이 있어야 겠지요;;
적군(?)이 성을 무섭게 만들고 있다면 - 그리고 그 성들이 이어지고 있다면 - 그 주변에 붙어서 농장을 잽싸게 빼앗아 먹는 지혜부터, 잔잔한 성들을 만들어서 조각점수를 먹다가 농부로 로또 터트리기, 만리장성 길 만들기, 그리고 커다란 적의 성을 반 쪼개 먹기등.. 여러 잡기를 완성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예언자적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기억력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시는 분들은 타일의 수를 외워두는것도 참 요긴하죠 ^^;;

남편이 어떻게 하시는 지 잘 보시고 따라하시면 일단 늘겁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전략을 잠깐 말씀드리면..
적이 성을 먹었다면, 성근처에 길이 있는 타일을 놓아서, 성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길까지 있는 성타일이 나와야만 되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남이 성을 잘 만들고 있다면, 그 옆에 반쪽짜리 성을 하나 붙여서(대각선으로 붙여 놓아야 나도 말을 놓을 수 있겠죠?) 기사를 놓으면 어쩔 수 없이 두 성을 연결해야 하므로 공짜로 남의 성도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성이 만들어 지는 것을 봐서 평원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성도 너무 키우지만 마시고 완성시킬 수 있으면 완성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베라빈님 말씀처럼 타일의 수를 외워두는 것도 중요하지요. 두 개의 성이나 길이 이어지려면 꼭 필요한 타일이 있는데 그 타일이 이미 나왔거나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일찍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는 것이 좋지요.

농부(들판에 드러눕는 녀석) 활용도 중요합니다. 대부분 잊고 계시는데요... 타일 두개짜리 자잘한 성이 많이 완성될 분위기라면 그곳에 농부 선점하는게 아주~ 중요하지요. ^^

저 어제 한판했는데 이겼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