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G는 비록 카드 등을 이용한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본격적인 워게임입니다. Geek을 보셨다니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플레이 시간이 4~6시간 정도는 됩니다. 카드가 많다보니 영어 텍스트도 많게 마련이고, 룰북의 양도 상당합니다. 컴포넌트도 모두 종이.. :)

물론 하드한 게임을 찾으신다니, 이런 점들은 오히려 어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A&A 급의 워게임을 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게임 자체의 난이도를 제쳐 놓고, WWI은 전쟁의 양상 자체가 좀 지루합니다(전쟁에 지루하다는 표현을 써도 좋은지 의심스럽지만). 아무래도 전격전의 개념이 도입되는 WWII의 유럽전선이 좀 더 다이내믹한 면이 있어서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초에 외국에서 구입할 계획도 있으셨다고 하니, 비슷한 밀리터리물로 Columbia Games의 Eastfront를 추천해드립니다. 아니면 시대는 다르지만 국내에 좀 유입되어 구하기가 쉬운 Hammer of the Scots도 괜찮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차대전의 전쟁 양상 같은 부분은 제가 아직 초보라^^; 잘 모르던 부분인데 좋은 정보였습니다.
그런데 외국사이트에서 구입하는 절차를 아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설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