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카드 중, Cleric 의 Resurrection 기능때문에 친구들이랑 논란이 큰데요...

카드 원문은...

Ressurrection : When it is time for you to draw a card face-up, you may instead take the top card from the appropriate discard pile. you must then discard one card from your hand.

라고 되어있군요.

직역해본다면, 카드를 앞이 보이게 뽑게 되었을때, 그걸 대신해서 버려지는카드더미의 맨 위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손에서 한장을 버려라...라고 되어있지요.

논란이 되는 부분은, 과연 "카드를 앞이 보이게 뽑을때" 가 어떤 시기를 말하느냐...라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를 앞이 보이게 뽑는 경우는 딱 두경우죠. 맨 처음의, "문열기" 단계에서 던전카드를 까는 것과, 전투종료후 보물을 나눠가질때, 누군가가 도와줄 경우 보물을 공개&분배할때 펼치면서 가져오게 되죠.

두가지 경우 모두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단 문열기 단계에서 문을 여는 대신, 리저렉션 옵션을 발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면, 카드 한장으로 무한 울궈먹기가 가능합니다. 강력한 저주카드인 Duck of Doom 같은 카드를 손에 들고있다가, 자기턴이 되기 직전이나 자기턴의 문열기 전 단계에 사용해버리고, 자기턴이 되면 리저렉션으로 손으로 들고오는 방법이 가능하지요.

반대로 보물을 공개&분배할 때라도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즉, 보물을 공개하면서 뽑았다는 것은, 누군가가 전투에 참여했고, 또한 그 댓가로 그 전투참여한 사람에게 보물을 제공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큰데, 그럴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면, 과연 어떤 카드가 보여지는 대신 사용되는 제물이 될것이냐의 문제가 걸리죠. 또한 그 사용용도가 극히 좁은범위로 한정되어져 버리니까요. 거의 사용할 상황이 암담해지죠.

그리고 또 하나, 가져올 수 있는 버려지는카드 더미의 맨 윗 카드는, 던전카드더미인지, 보물카드더미인지, 혹은 양쪽 전부중 원하는걸로 선택이 가능한지의 여부도 있습니다.

아아, 이 문제 하나로 친구들이랑 얼마나 머리를 쥐어짰는지...혹시 스티브잭슨의 공식적 설명이라던지, 혹은 "나는 이렇게 사용한다" "나는 이런 의미일것 같다" 라는 분 있으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 다 써놓고 봤더니 질문거리가 조금 더 있군요.
discard 라는 단어가, 손에서 카드를 버리는 것과, 필드에 나와서 사용되고 있는 카드를 버리는 것, 두가지로 혼용되고 있더군요. 그럴경우, income tax 저주에 걸렸을때도, 손과 필드 양쪽에서 처분이 가능한지, Tongue demon 몬스터를 만났을때도 손과 필드 양쪽에서 처분이 가능한지...

item 이라는 단어도 역시 혼용되고 있더군요. 필드의 장비아이템, 그리고 핸드에 들고있는 포션종류의 일회성아이템.

고의로 이렇게 했다는 의견들이 많지만...설명서에서도, 카드에서도...부정확한 면들이 너무나 많군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먼치킨2(확장팩) 을 섞었을 경우, 카드의 종류만 늘어나나요? 아니면 룰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