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치킨인지
먼치 킨 인지라는 소리는 이해가 잘안되네요..
먼치킨이란 게임은 munchkin 이란 게임이고,
한국 말로 하자면 '사기캐' 정도가 되겠네요.

아마 보신 소감이 제 것이였던 것 같은데,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먼치킨은 trpg의 한축인 겁스를 쓴 스티브 잭슨의 게임입니다.
기본 배경은 trpg이고, 여기서 먼치킨이란 위에서 말했듯 '사기캐'
정확히 말하자면 함께 화합해서 진행해나가야되는 trpg에서
자신의 캐릭터만 잘 키우려고 하는 플레이어를 '먼치킨' 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최고의 먼치킨이 되는 것이죠

게임 목적은 간단합니다.
레벨1부터 시작하여 10이 되면됩니다.
몬스터를 잡으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자연스레 오르는 카드도 있고,
아이템을 팔아 1000골드 만큼을 팔면 레벨업을 합니다.

하지만, 쉬워보이는 10레벨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먼저 몬스터를 잡는데 실패하면,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레벨이 떨어지기도 하고, 아이템을 잃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플레이어 끼리 협동해서 몬스터를 잡으면 좋겠지만,
상대방이 잘되는 꼴을 못보는 먼치킨들은 자신한테 쓸만한 아이템 마저도
몬스터에게 써 상대방의 레벨업을 방해합니다.
상대방을 도와 주기는 커녕 몬스터를 도와주는 것이죠.

가끔씩 플레이어가 도움을 청하면 도와주기는 하나,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도와줍니다. 같이 몬스터를 잡으면 레벨업도 하고, 아이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레벨 10이 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자신이 레벨 10이 되야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 견제와 딴지는 게임의 한 요소가 아니라
이 게임의 모든 것입니다.

카드운이 조금 씩 따르기는 하지만, 서로 방해하면서 크는 재미도 있고,
워낙 카드 설명문구나 아이템이름이 센스 있습니다.

예를들면 몬스터중 변호사가 있는데,
변호사의 카드 설명중

이 카드는 도둑을 공격하지 않는다(변호사나 도둑이나 둘다 도둑놈이기 때문이다)
같은 센스 있는 문구들이 게임의 소소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먼치킨 너무 해보고 싶어요ㅠㅡㅠ

질문 하나만 더할께요!
종류가 많던데 먼치킨 입문은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그냥 아무거나 구해서 하면 되는건가요?
그 종류가 확장같은건지 아님 그냥 단순히 테마만 바뀌어서 나온것들인지ㅠ
TRPG라니까 겁나는데 일반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아 맞다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제목이 먼치킨(최근에 디럭스판도 나왔습니다.) 이라고 되어있는게 기본판입니다. 관련 확장으로 먼치킨 2 3 4 5 6 7 8이 있고 확장이랄지 에드온이랄지...라고 할수 있는 주사위, 카운터, 피규어, 박스, 티셔츠, 오리인형 -_-;;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확구는 아니고 있으면 뽀대납니다.

그밖에 뒤에 부제가 붙은것들은 거의 같은 룰의 단일 게임입니다. 크툴후신화 패러디인 먼치킨크툴후, 동양무술버전인 먼치킨푸, SF물인 스타먼치킨 등등이 있습니다. 그녀석들도 먼치킨푸 2 3 4 요런식으로 확장이 따로 있습니다.

먼치킨퀘스트는 보드게임버전이고 마찬가지로 확장이 있습니다.

일단 기본 '먼치킨'(혹은 먼치킨 디럭스) 부터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게임은 TRPG를 몰라도 진행에 상관없습니다. 원래 패러디 대상이 TRPG중에서도 D&D인데 먼치킨제작자인 스티븐잭슨이 D&D를 싫어해서 만든거라 TRPG를 알면 더 재밌습니다. 서문에도 이 게임은 RPG에서 역할연기같은 귀찮은것은 빼버리고 가장 신나는 전투와 보물모으기를 즐기도록 만들었습니다(D&D가 전투에만 주력하는것을 비꼼)라고 되어 있지요.

우와 고맙습니다! 흥미롭네요!

자유게시판에 엄청 많네요ㅠ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