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고르라고 한다면 어센션을 고르겠습니다. (아이패드가 있으시다면 좀 얘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시즌스는 카드 콤보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비슷한 플레이가 반복되기도 하고, 특정 카드로 인해 모든 플레이어가 점수가 낮으면 콤보를 하는 재미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아트웍과 콤포넌트가 훌륭해서 꺼내놓으면 눈이 즐겁고, 확장이 들어가면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장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덱빌딩의 조상님 도미니언은 일단 한글화와 다양한 조합이 강점이죠.
다음 게임인 어센션에 가장 큰 다른점은 액션과 구매가 제한되어 있어 최대한 액션, 구매 횟수를 늘리고 카드 효율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죠. 일단 한글화가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이고, 다른 두 게임에 비해 짧은 플레이 시간이 짧습니다.
제가 해본 확장이 많지 않지만, 인트리게를 넣어주면 확실히 인터랙션이 활발해지더군요.

어센션은 온라인 오프라인 도합 3천판 이상은 한거 같습니다.
액션 구입등의 제한이 없기때문에 신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 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하
단점이라면 극악의 카드빨이죠. 정해진 왕국 카드를 모든 플레이어가 구입하는 도미니언과 달리 내 차례에 중앙열에 깔린 카드가 어떤 것이냐 그리고 그 때 내 핸드에 카드가 어떤 것이냐로 희비가 엇갈리죠.
그리고 초반에 상대방이 가져가면 그냥 GG 쳐야하는 몇몇 카드가 있습니다.(물론 필패/필승은 아니지만 대략 8할 이상은 예상한대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카드를 내가 가져오면 게임 내내 즐거워지죠.
확장은 두 번째 확장까지만 있어도 충분히 즐길만 합니다. 물론 네번째 확장까지 넣고하면 약했던 특정 팩션이 강해지고, 강했던 팩션이 약해져 약간의 밸런스도 조정되지만 필수까지는 아닙니다.

각 게임을 설명하는 글의 양이 각 게임에 대한 제 애정도네요.

세 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플레이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도미니언을 가장 좋아합니다.

세 가지 모두 좋은 게임임에 틀림없지만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즌스는 컴포와 일러가 아주 이쁘고 카드간 연계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두 게임보다 인터액션이 좀 더 활발히 일어나는 편이라 생각되어지고요. 특히 2인플에서 재밌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원이 늘어나면 게임이 늘어져서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점은 다른 두 게임에 비해 카드를 알 때 그 재미가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처음부터 재밌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다는 거구요... 저같은 경우는 고정멤버가 없고 할 게임이 워낙 많아서 같은 게임을 여러번 못돌리다보니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기 힘든 시즌스를 아무래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어센션은 처음에 했을 때에는 아주 신선하고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플레이 횟수가 많아질수록 질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질린다는게 게임을 할 때 양상이 같아서 같은 플레이를 해서 그런게 아니라, 중앙열에 깔린 카드에 따라 게임 양상이 달라지고 그 영향이 너무 크다보니 전략적 선택보다 운적인 요소가 너무 개입이 된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가끔씩 즐기긴 하지만 연이어 플레이는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도미니언은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이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확장이 많지만 기본판만으로도 수십 수백판 즐기실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추가 구매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어센션보다 확장 수는 많지만 오히려 어센션보다 확장이 덜 필요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는 답변이면 좋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