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매년 똑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다가

올해는 좀 색다른 것을 시도하고자 여러가지를 찾던 중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보드게임이란 그저 할리갈리와 뿅망치로 인식되는 존재였고

제 여자친구는 장기나 체스조차 둘 줄 모르는 여성입니다. 아 루미큐브는 한두번 해봤다는군요.

입문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여자친구와 야구라는 취미를 공유하고 있었는데 비시즌이 되니 딱히 취미를 공유할 만한 무언가가 없더라구요

말이 입문이지 처음 접하는 분야라 되도록 1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신중하게 추천을 받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2인 추천 보드게임으로 열심히 검색해보니

로스트시티/카르카손/잠바/도미니언/켈티스 등 여러 보드게임이 눈에 띄었는데요.

어떤 보드게임을 저에게 추천해주시렵니까?

요약하자면

1. 둘다 보드게임 경험이 절대 부족하므로 룰이 너무 복잡하지 않으며 룰 배우는데 짜증을 유발하지 않는 것.

2. 2~3시간 정도의 충분한 몰입도가 보장되는 것.

3. 아직 대학생인지라 형편이 넉넉치 못하여 확장팩까지 구입할 여력이 부족하므로 단일품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그렇습니다. 사실 위의 여러 조건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이에 맞게 추천해주시기 어렵겠지만

다들 보드게임에 처음 입문했던 기억을 떠올리시며, 혹은 보드게임에 전혀 관심없는 지인에게 보드게임을 소개시켜준다 생각하시고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