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잡기 예를 좀 들어볼께요.팬데믹: 가장 최근에 아팠던 사람.티켓투라이드: 가장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스몰월드: 가장 귀가 뾰족한 사람르아브르: 가장 물하고 가까이 사는 사람.던전 로드: 가장 친절한 사람도미니언: 가장 최근에 이긴 사람의 왼쪽 사람크로노너츠: 현재 시간을 (안 보고) 가장 잘 맞춘 사람라스트 윌: 가장 최근에 뭔가를 산 사람.포비든 데저트: 가장 목이 마른 사람.포비든 아일랜드: 가장 최근에 섬을 가 본 사람.가장 나이 많은 사람, 가장 어린 사람, 게임의 주인, 마지막 게임 이긴/진 사람, 가장 키 작은/큰 사람...다이스타워의 톰 배슬은 각 플레이어 색깔 주사위를 다이스 타워에 담아서, 가장 멀리 굴러가는 주사위를 선으로 하는 것을 24시간 생방송에서 하는 것을 인상있게 봤고요, "스타트 플레이어"라는 '보드게임'이 있는데, 오로지 선을 뽑는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앱도 물론 있구요. 예를 들어서, 모두가 차례대로 손가락을 화면에 올리면, 앱이 임의로 한 사람을 뽑아줍니다. 선을 뽑기 위한 돌릴 수 있는 화살표들도 많이 있고요. 게임의 테마에 맞게 '특이한' 방법으로 선을 뽑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러 명이 처음할 때 한 번 쯤 재미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타르기에 나오는 자원은, 소금, 후추, 대추인 점을 살려서, 가장 최근에 대추를 먹은 사람으로 정했는데,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대추하고는 다른 것이죠. 우리는 물론 혼용해서 쓰고 있지만, 아마 한국대추, 중국대추라고 할겁니다.  Date하고 jujube를 찾아 보셔도 되고요. 그러니까, 최근에 '대추'를 먹어본 사람이 없을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싶은데요.결론은, 선 뽑는 것을 재미로 설명서 따라서 한 두 번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임의로/마음대로 하셔야 키가 중간, 나이가 중간, 내륙지방에 살고, 착하지도, 못생기지도, 목 마르지도 않고, 어떤 조건으로도 선을 못 잡는 사람도 선을 잡아보겠죠.

종민 님//오~ 이렇게 상세히 답변을 ㅎㅎㅎ감사합니다, 덕분에 궁금한점도 알고, 보드 상식도 넓어졌네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