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향력게임중에서 시스템상으로 월등히 발전한 게임은 도미넌트 스피시즈가 맞습니다. 도미넌트 스피시즈하다가 엘그란데하면 정말 게임이 심심하다는걸 느끼죠. 하지만 최소 3시간은 잡아야하는 게임이라서 아웃이구요...샤를마뉴를 안해봤긴 했는데, 보드게임이 그래도 보드가 웅장하고 컴포넌트도 멋있어야한다싶으면 엘그란데구요. 아기자기하면서 좀 더 깔끔한 게임을 원한다면 샤를마뉴를 추천드립니다. 플레이 인원수가 적더라도 샤를마뉴가 좋을거같구요

저는 엘그란데는 해보지 못해서 샤를 마뉴와 도미넌트 스피시즈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두 게임 모두 보유하고 있고 기회 될때마다 돌려 보는 게임이고, 또한 둘다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 메커니즘인 게임이기는 한데...저는 단 한번도 두 게임이 비슷한 부류에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영향력 게임중 어떤걸 살건지에 대한 의견보다는 테마 몰입, 플레이 시간과 무게감 그리고 리플레이성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습니다.1. 테마 몰입도테마 몰입은 도미넌트 스피시즈가 압도적 우세 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나의 종 들이 빙하기가 다가오는 이 험난한 곳에서 힘들게 생존 하고 있구나'가 정말 잘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여러종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느낌 또한 강합니다. 하지만 종 컴포가 8mm정육면체 나무 컴포인게 조금 맘에 들지 않습니다.(그래서 전 커스터마이즈 했습니다. ㅡㅡ;)샤를 마뉴의 경우 어찌보면 추상 전략에 조금더 가까운 게임이고 그래서 인지 테마 몰입도는 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영지를 붙여 점점 넓어 지는 대형 영지들을 볼때면 한 지역의 영주가 영지를 넓혀 간다는 테마는 정말 잘 느껴 집니다.어찌됬든 테마 몰입도는 도미넌트 스피시즈의 압승입니다.2. 플레이 시간 & 무게감플레이 시간과 무게감은도미넌트 스피시즈 >>>>>>>>>>>>>>>>>>>>>>>>> 샤를 마뉴 입니다.플레이 시간과 무게감이 높은 게임이 좋은 게임이다? 낮은 게임이 좋은 게임이다? 는 정해져 있지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플레이 사간 대비 게임의 재미를 생각 해 보면 샤를 마뉴가 더 높습니다. 그만큼 도미넌트 스피시즈의 플레이 시간이 깁니다.저희 모임의 예를 들면 도미넌트 스피시즈의 경우 첫플레이시 4인플 진행을 했는데 설명 포함 거의 6시간 조금 넘게 소모 됬고, 어느정도 능숙해진 플레이어들 끼리 해도 2~3시간은 잡아 먹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게임의 재미만 생각 하면 도미넌트 스피시즈가 샤를 마뉴에 비해 높습니다. 3. 리플레이성리플레이성에 대해서는 무승부로 느껴 집니다. 두 게임 모두 리플레이성은 매우 높습니다. 한 플레이어 선택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아주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 게임마다 판도가 엄청나게 변해갑니다. 다만 도미넌트 스피시즈가 샤를 마뉴보다 운적인 요소가 적은 관계로 종 & 룰의 이해도가 높은 플레이어가 항상 선두를 유지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샤를마뉴의 경우 주사위 운이 매우 좋다면 이해도가 조금 낮은 플레이어도 충분이 승리를 맛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매 상황마다 다르므로 어찌됬든 리플레이성은 무승부로 느껴 집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모두 해본 입장에서재미로만 보면 도미>엘그>샤를구입으로 보면 엘그>도미>샤를접근성을 보면 샤를>엘그>도미개인적인 의견을 종합하면자신이 가벼운 주위면 샤를마뉴먼저, 무거운것도 상관업다면 도미넌트, 중간이면 역시 엘그란데 입니다.이런것 모두 합져놓으면 엘그란데, 도미넌트, 샤를마뉴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