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한 동네에서

커피숖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에

딱히 보드게임방은 존재하지 않구요.

그래서 나라도

뭔가 좀 몇개 가져놓아보자 해서

집에 있는 것 몇개를 가져다 놓고

또 여러개 구매를 해서

한 20개 살짝 넘게 보드게임이 구비되어있는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하려고 보니

또 그리 많은 것 같진 않네요 ㅋㅋㅋ

또 이게

딱히 2인플을 할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아...

할게 없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2인플이 재미있는

할 수 있는데 3,4인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을 하나 사자.

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대충 살펴본게

스플랜더

버건디의 성

패치워크

그리고 T2R

정도였습니다.

그러면서

스플랜더는

시타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뭐랄까요 약간 질질 끄는 느낌이랄까요

사람이 많아야 캐릭터 능력도 잘 나와 재밌는데

그러면 턴도 잘 안돌아오고

또 이쯤이면 끝났으면 하는데 그것보다 두템포정도는 늦게

어느 순간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뭔가 덱을 쌓아올라가는게

시타델에서 건물구입하는 느낌이 나서

좀 주저하고 있습니다.

또 가격이 싸진 않더라구요

차라리 빌더스를 살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버건디의 성은

왠지

뭔가

복잡해보이고

패치워크는

동영상 설명을 보았는데

아,

이게 재밌을까

하는 확신이 없습니다.

물론

라스베가스도

뭐야? 이게 재밌을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만

그거와는 상황이 달라보여

선뜻 뭔가 좀 주저해지더라구요

가격은 크게 부담은 없구요.

그리고

T2R입니다.

일단 컴포도 이쁘고

또

T2R이 아직도 없다는게

뭔가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이런 게임 정도는 있어야 한다.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그래

이거다

T2R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할 수 있을것이다.

약간 좀 커보이긴 한데

우리 커피숖에서 하기에

무리가 없을것이다.

해서

또 마침

옆동네에 입고가 되서

사야지

라고 마음을 먹자

그렇다면

무엇으로 사야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예전부터

그냥 유럽으로 사자고

그냥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또 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떤 글엔

본판에 1910확장 추가하면

유럽보다 낫다고 하기도 하구요

2인플이면 노르딕이지요.

하는 글도 있더라구요.

같이 할 사람이

또 소개할 사람이

보통

입문자들이다보니

또 괜히 확장을 사는 건 아닌가 싶어서

그냥 본판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초심자에게 혹시 확장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먼저 본판을 경험하는게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아냐

그래도 유럽이지

괜히 맘 돌리지 말자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잠시 뒤에

또

그래도 이인플은 노르딕이래하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이눔의 자슥아

긱을 봐라

답이 나오지 않느냐

뭘 고민해

유럽이야

런던과 파리, 로마 프라하가 있는

유럽이지

옆동네에서 노르딕은 못구해야

어찌 구할건데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

긱을 봐라

노르딕이 거의 다 순위를 따라잡았으야

유럽은 지는 해다

대세는

노르딕이야

어떻게든 구할 수 있지 않겠냐

북유럽도 유럽이다.

사람살기 가장 좋은 동네라잖야

이인플이 재밌데잖아

노르딕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역시 본판을 구매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 근데

T2R이 싼 가격이 아니다

그 가격이면

스몰월드도 살 수 있고

시즌스도 살 수 있고

조금만 보태면

촐킨도 살 수 있고

화이트채플도 살 수 있고

사실 살 수 있는게 많잖아

너 토레스도 하고 싶어했잖아

아냐

조금만 더 보태

테라를 펀딩해

이런 기회가 쉽게 오는게 아냐

굳이 왜 T2R을 고집하는거야

커피숖 따윈 잊어버려

너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해야지

언제까지

라이트한 게임만 할거야

이제 조금은 무거운 게임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가도

아냐

90분 이상 되는 게임을

커피숖에서 사람들이 할리가 없잖아

아니다

T2R을 하자

그러면

뭐로하지

북유럽인가

본판인가

유럽인가

아.. 그래도 적은 가격이 아닌데

그가격대면 선택의 폭이 많은데

T2R이면 되나?

하는

끝도 없는

질문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혼꾸녕을 내시며

이눔의 자슥아

왜 이리 줏대가 없냐

야 이걸로 해

형 말들어

이게 좋아

라고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 분 없으실까요ㅜㅜ

정식 질문은 이겁니다

T2R을 입문한다면 어떤게 제일 괜찮을까요

유럽

본판 + 1910

노르딕 중에서요

아

혹시

그리고

아키올로지가 있다면

굳이 로스트시티는 필요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