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의 명료함, 접근성, 리플레이 모두 AOI가 훨씬 좋습니다.브라스는 테마를 살리려고 용쓰다가 헛발질을 좀 해놨다고 해야하나......운하시대/철도시대로 나뉘는 덕에 괜히 불필요한 룰만 붙어있고 대출과 승점시스템도 서로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하여튼 좀 이유없이 귀찮은 잡스러운 규칙이 많습니다.굳이 영국역사에 대한 로망이 있는게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제작자인 마틴월레스는 AOI 를 출시하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AoI는 브라스와 같은 깊이의 전략을 절반의 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브래스와 AOI의 차이점이라면.. 크게 '운하의 유무'와 '대출시스템'의 차이에 있겠네요.애초에 마틴월러스라는 작가가 '브래스'를 만들었고, 이후에 마틴이 그 회사랑 독립하면서 '저작권'문제로 인해서, 브래스를 독자적으로 생산할수 없게되자 만든게 'AOI'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맵과(제가알기로는 독일과 프랑스맵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더 많이 나온걸로 알고있구요), 기존에 지적받던 몇가지 룰들에대한 변경이 있었습니다. 그과정에서 '운하시대'가 아예 사라지고(애초에 운하는 산업혁명당시, 영국에서만 크게 사용됐으니까요), '대출시스템'이 훨씬 간결해졌습니다.이걸두고 잘한건가 잘못한건가에대해 말들이 많지만, 저는 브래스의 운하시대/철도시대로 나뉘는 진행이 매우 적절하고, 게임의 전개를 훨씬 거시적으로 하게 만들고, 중간에 환기하는 틈을 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운하시대가 없는 AOI는 전략성이 대폭 감소했다고 보고있죠.더불어 대출역시, 브래스에서는 다른게임의 대출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으로, 그 게임만의 특이점을 만들었죠. 그런점에서 대출시스템이 평범해진것 역시(사실 브래스식 대출시스템이 훨씬 현실적이죠. 그때당시 산업자본가들이 은행빚을 갚는다기보다는, 그 빚을 이용해 수익을 내고, 더 큰 수익을 내기위해 재투자하는 반복의 과정이였으니까요), 브래스의 전략성을 크게해치고, 게임의 개성을 크게 잃은 계기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그런의미에서 저는 AOI가 그렇게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나마 가치가있다면, '영국이 아닌 맵'에서도 '브래스와 비슷한 게임'을 할수있다는점이겠네요. 이건 보드게임긱의 의견과도 일치하는 부분이구요(긱순위가 AOI가 브래스보다 훨씬 낮습니다)

아 두분의 답변 감사합니다.둘 중 어떤걸 방출해야 할지 더 고민이 깊어지네요

저도 브래스가 낫다는 쪽에 한 표 드립니다.더해서 인원 수에 따라서 재미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제작자의 두 게임의 고하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아마도 답변자께서는 Steam과 Age of Steam의 분화 과정을 Brass와 AoI의 관계로 혼동하신 것 같네요. ^^;Warfrog와 Treefrog의 관계는 그냥 전신과 후신의 관계입니다. 

상대적으로 AOI가 더 캐주얼합니다. 그만큼 더 쉽게 돌립니다. 브래스는 전략성이 더 뛰어나고요....전 인원수문제 + 확장 유무로 브래스를 팔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