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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티 룰 질문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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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8 0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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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티를 어제 처음 플레이해봤는데요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혁명이 일어나려면 조커 두 장이 있어야한다고 들었는데
혁명은 상인이나 부노예, 대노예가 일으키고자 하는 거지요?
그런데 최초로 카드를 나눠가졌을 때 노예나 대노예에게
조커 두 장이 있지 않은 한, 게임 도중에 조커 카드가
노예나 대노예 손에 들어갈 일은 없지 않나요?
세금 받고 녹봉 줄 때 달무티나 부달무티가
노예에게 조커카드를 줄 일은 없을 테니까요
2. 한글 룰북 파일에선 한 턴이 종료되는 시점이
한 사람 빼고 모드 패스를 한 시점이라고 하던데요
그 뒤에 '대노예가 모인 카드를 모두 가져간다' 라고 적혀있던데
이건 모두 가져가서 대노예가 핸드에 든다는 뜻은 아니죠?
3. 세금 상납과 녹봉 하사(?)는 매 턴 돌때마다 실시하는 건가요?
나중에 핸드에 든 카드가 없어서 대노예/대달무티 중 한 사람이
손에 카드가 1장 밖에 없게되면 서로 1장씩만 주고 받으면 되나요?
3-1. 노예는 무조건 계급이 높은 카드(숫자 낮은 거)를 세금으로 내놔야하고
달무티는 그냥 자기가 주고 싶은 거(일반적으로 숫자가 제일 큰 것)을 넘겨주면 되나요
아니면 달무티도 무조건 계급이 제일 낮은 카드(숫자 큰 거)를 줘야만 하나요?
룰북에 따르면 달무티는 주고싶은대로 줘도 되는 것 같아서요
3-2. 조커는 세금 징수 때 주고받는 거에서 제외되나요? 조커 단독으론 13이라고 치잖아요
나중에 달무티랑 대노예가 세금 1장씩 주고 받는데 대노예가 조커를 들고 있으면
제일 높은 카드가 조커니까 왕에게 조커를 주게 되는 거 맞나요?
4. 중간에 먼저 손 턴 플레이어가 생기는 경우에.. 계급이 다 조정되나요?
예컨대 달무티-부달무티-상인-부노예-대노예가 있는데
부노예가 손을 가장 먼저 털면 이제 상인이 부노예가 되는 건가요?
달무티-부달무티- 부노예-대노예로 재편되고
그 다음에 달무티였던 사람이 손을 털면
부달무티가 달무티로 바뀌어서
달무티-상인-대노예로 다시 재편되는건지...?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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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룻밤 내내 달무티를 돌려도 혁명은 한번 나올까말까 합니다.2. 네 버린 카드더미를 치우는 등의 잡일은 대노예가 하라는 뜻입니다.3. 최초에 카드를 나눠준 다음 한 번만 합니다.3-1. 달무티는 주고싶은 대로 주면 됩니다. 1 3 3 4 4 4 5 6 11 11 11 11 이렇게 들고서 노예한테 5 6을 선물하는 경우도 실제로 봤습니다.3-2. 조커는 제일 높은 카드가 아닙니다. 제일 낮은 카드(=13)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세금이 될 수가 없습니다.그리고 살짝 착각하신 것 같은데 꼴지->1등 세금은 2장입니다. 끝에서 2등->2등 세금이 1장입니다. 인원수에 따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이게 기본입니다.4. 기본룰에 따른 자리바꾸기는 먼저 난 순서대로 다음판 1-2-3-4...등이 되는 것입니다.리플레이성이 더 좋아지는 하우스룰로 올라갈때는 1단계씩, 떨어질때는 한없이 라는 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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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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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인데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혁명이 원래 드문 거였군요 ㅎㅎㅎ 저희는 혁명이 일어나려면 카드 교환이 빈번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라운드 돌 때마다 세금을 주고받았거든요 완전 에러플을 했네요그렇게 하다보니 나중에 핸드에 1장만 남은 상태(대노예가 13인 조커만 딸랑 1장 갖고있는 상태)에서달무티에게 세금을 납부하려면 다른 카드가 없으니 조커를 건네는 꼴이 됐었거든요하면서도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4번의 에러도 세금을 매 턴이 돌 때마다 (판이 끝나기 전) 주고받는 에러플을 하다보니누군가 손을 털면 계급이 그 판 안에서 재조정되는 줄 알았어요 ㅎㅎ혹시 '올라갈 때는 한 단계씩 내려갈 때는 한없이'에 대해 조금 자세한 설명을 여쭤보아도 될까요? 달무티로 검색해서 2010년에 올라온 글까진 읽어봤는데 못 찾겠어서요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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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는 한 단계씩, 내려갈때는 한없이" 하우스룰은 옛날에 대략 2000년대 초쯤 판매된 달무티 영문판 룰북에 적혀있던 하우스룰이라고 기억하는데, 요즘 판매되는 버전에는 그 내용이 빠지고 없는 것 같네요. 제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규칙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본거인 이상 분명 원본이 있을텐데 지금은 인터넷상에서 한참 뒤져봐도 출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어쨌든간에 한번 배워보시면 달무티를 단순히 손발 오그라드는 역할놀이 같은거나 하다가 한두판 하고 식상해져 관두는 스쳐지나가는 파티게임이 아니라 꽤 깊은 전략과 눈치와 처세술(?)이 담긴 고급진 게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간단히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올라갈 때는 오직 1단계만 올라갈 수 있다는 부분이 핵심인데요. 자기가 손을 턴 시점에서 위쪽에 빈자리가 있다면 한 단계를 올라가고, 이미 자기보다 윗사람들이 먼저 나가서 자리가 다 찼다면 현재 비어있는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즉 자기 자리가 비었으면 그대로 자기 자리에, 만약 자기 뒷사람이 먼저 나서 자기 자리가 차버렸다면 한 단계를 내려갑니다. 만약 그 뒷사람까지 먼저 났다면? 그 자리까지 밀려납니다. 이런 식으로 가장 가까운 빈자리까지 떨어지면 됩니다.간단한 예시: A-B-C-D-E-F-G-H가 한 판을 해서 B-D-C-A-E-H-G-F 순으로 났다면,B는 A 자리가 비었으므로 1단계 승진D는 C 자리가 비었으므로 1단계 승진C는 B 자리가 비었으므로 1단계 승진A는 자리를 뺏겼고, C 자리까지 다 찼으므로 D 자리까지 3단계 강등E는 D 자리가 찼으므로 제자리 유지H는 G 자리가 비었으므로 1단계 승진G는 F 자리가 비었으므로 1단계 승진F는 자리를 뺏겼고, G 자리까지 다 찼으므로 H 자리까지 2단계 강등다음 판 순서는 B-C-D-A-E-G-H-F가 됩니다.이 룰을 적용했을 경우 달라지는 점은 무조건 빨리난다고 더 좋은게 아니라 내 앞사람 중 딱 한명만 제치면 자리보전과 승진을 노릴 수 있으므로 눈치싸움이 훨씬 치열해집니다. 위쪽의 강자들과 승산없는 대결을 피하고 오직 바로 윗사람 한명만 제치면 되는 것이죠. 게임 초반의 왕과 대주교의 파워게임, 그리고 종반의 대노예와 소노예의 불꽃튀는 접전을 구경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덤으로 격렬한(?) 자리배치 변경이 잘 발생하지 않아 한판 끝날때마다 일어나서 자리 바꾸는 과정이 훨씬 덜 번거롭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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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훨씬 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계급 상승이네요 ㅎㅎㅎ안그래도 왕-노예 놀이만이면 나중에 재미가 없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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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원래 조커는 세금으로 못줍니다.(왕-> 노예든 노예->왕이든 상관없이, 조커는 세금으로 못주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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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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