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쉐도우 헌터스를 정말 마음에 들어합니다.

판타지 테마와, 디자인, 케릭터의 스킬들과 뉴트럴의 다양한 승리목표 등 

게임성만 훌륭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여러번 돌려보고 또 다른 마피아류 게임도 돌려보니 쉐도우 헌터스의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지금은 다른 게임에 묻혀서 잘 돌리지 않게 되었는데요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다시 살려보고자 하우스룰을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룰을 적용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제가 생각한 하우스 룰을 말해보자면

첫째, 개인이 장착한 장비를 제외하고 3장까지 내 핸드에 보유 할 수 있다

쉐헌이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 수록 지루해 지는 이유가 상대방의 패를 추측하거나 

또는 내가 플레이 함에 있어서 전략이 없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듬으로써 콤보가 가능하며 

현재 턴이 아닌 사람들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카드를 추측하는 시간을 갖도록 만듭니다.

둘째, 정체를 밝히지 않은 플레이어는 상대방을 공격할 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며 '기습'을 할 수 있다

기습은 공격데미지와는 별개로 상대방에게 3의 데미지를 추가로 줍니다. 단, 상대방 진영을 맞춰야하며 그러지 못하거나 아군 진영일 경우(뉴트럴끼리는 아군이 아님) 자신이 기습 3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기습 데미지를 받은 상대방은 정체를 공개해야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미 정체가 공개된 상태라면 기습의 데미지는 2가 됩니다.

셋째, 플레이어가 죽으면 그 플레이어는 황금고블린이 됩니다.

죽기전 보유했던 아이템들을 가지고 턴이 돌아올때마다 지역을 이동해 다닙니다.

살아있는 플레이어는 황금고블린을 공격하여 성공하면 아이템을 하나 무작위로 얻을 수 있습니다.

공격시 플레이어는 6면체 주사위를 굴리며 황금고블린은 4면체 주사위를 굴립니다. 

두 주사위를 비교해 황금고블린이 이겼다면 두 주사위 수의 차이만큼 플레이어가 피해를 입게됩니다.   

사실 '기습'이 제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하우스 룰입니다. 

기존에 쉐헌은 정체를 먼저 공개하는 것에대해 아무런 리스크가 없었죠

그러다보니 상대방에게 먼저 들킬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바카드는 사실 있으나마나한 카드였구요.

기습을 통해 블러핑이 더 활발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황금고블린은 죽은 플레이어들도 뭔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플레이를 생각하다보니 한번 적용해봤습니다.^^

더 나은 룰은 또 뭐가 있을까요

만약 더나은 룰이나 위에대로 플레이 하실 분이 있다면 부디 개선점을 말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쉐도우헌터스 한번 살려봅시다ㅎㅎ

*만약 케릭터의 특수능력과 위에 룰이 대치될 경우 케릭터의 특수능력이 우선시 됩니다.

ex) 밥이 다른 플레이어를 죽였을때 위에 세번째 룰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Bob -강탈 :당신의 공격으로 어떤 캐릭터가 죽으면 해당 캐릭터의 모든 아이템을 얻습니다

*'보유한' 이라는 말은 장착한 아이템과 핸드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 모두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