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I는 워게임이 아닙니다. 함대와 군대의 운용이 중요한 변수이기는 하지만, 정치와 음모, 계략, 외교, 기술 개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말 그대로 스페이스 오페라 게임입니다.

워게임으로서의 측면은 강력한 전투력과 4단계 전투 기술 '어설트 캐논'을 보유하면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드레드노트와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줄 전투기를, 그리고 전투기와 행성 점령에 필요한 지상군을 수송할 캐리어로 적절한 함대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10면체 주사위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주사위 굴림 판정을 이용하는 전투 시스템입니다.

종족 별로 전투에서의 유불리가 있고, 기술이 개발될수록 전투에 더 유리해지며, 적절한 상황에서 액션 카드를 사용해주면 불리한 전투를 회피하거나 더 유리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5-6시간 동안 계속 플레이할 플레이어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으며,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불편한 편인 것이 단점이지요(확장팩인 홉스 엔드와 플레이어 시트를 갖추면 조금은 개선됩니다).

퍼블리셔인 FFG의 보드게임 구성물의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 또한(TI에서는 플라스틱 말들 중에 꽤 불량이 발생하고는 합니다만 플레이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감점요인이 되고요.

그리고 이제까지 나왔던 2개정판을 대신하여 '궁극판'이라고 하는 3개정판이 올해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므로 구입하시려면 더 기다리셨다가(7월까지의 발매 스케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더군요) 구입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우누리님이 잘 써주셨듯이..

모든것이 총 망라된 장대한 우주의 서사시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단순한 전쟁 게임이 아닌..
전략, 운, 정치, 업그레이드, 협상등등이 어울어진 훌륭한 시스템의 게임이지요..

그리고 익숙해 진다면 한 4 시간쯤이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정도라 하여도 롱타임이 필요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몇가지 룰과 컴포넌트까지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날..
써드 에디션을 몹시도 기다리고 있다죠..

역시 너우누리 님 설명은... ^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