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가 너무 좋다보니 게임을 다운받아 하게 됐는데 덕분에 완전한 게임
룰을 알게 됐습니다.

사무라이는 룰이 다소 기묘해 잘못 알기쉽고 적잖은 분들께서 룰을 잘못 알고있는것 같지는 않았어요. 사무라이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시길 바라며..


'侍'가 써 있는 칩은 그 턴에 순서와 횟수 제한없이 다 쓸 수 있습니다.
즉 관모,불상,쌀보다 먼저 써도, 또 나중에 써도 되며 만약 지금 4개를 갖고 있다면 그 네개를 한꺼번에 다 써도 됩니다.(되도록 다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좋은 칩들을 뽑을 기회가 더 돌아오니까..)

물론 '侍'가 있는 칩은 어디까지나 보조역할밖에는 못하죠.(PC용에선 신하 士자입니다.)

'侍'가 없는 사무라이는 세종류의 자원을 단독으로 대체하는 역할과 보조자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보조자역할은 '侍'가 있는 칩의 경우와 동일하며

강력한 기능인 단독대체역할은, 플레이어가 최종순간 정하기에 따라서 관모,불상,쌀 중 하나의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관모가 하나있고 그 둘레에 포인트 3인 관모를 하나 놓았다해도 다른 사람의 사무라이 칩의 총 점수가 3을 넘는다면 사무라이 칩의 주인이 관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템이 여러개 놓여진 곳을 공략하는 경우에 유용하죠.

왜냐면 다른사람이, 자기가 못 먹을 경우 배가 아파서 자원 바꿔치기를 쓸 수 있는데 그에 대해 방어할 수 있으며(어떤 역할도 다 할 수 있으므로.. 그러나 단 바꿔치기라 해도 한곳에 한 종류의 아이템이 동시에 놓여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세개가 동시에 있는 경우는 접전의 와중 어느 한 아이템의 칩을 누구도 놓지
않았을 경우 사무라이가 그것을 대신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둘레에 놓인 사무라이 칩들은 각자 여러종류로 나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칩이죠 그래서..)

끝으로 논란이 많은 점수 계산.. 에러룰도 많고 정확히 안다해도 왜 그래야하는지는 잘 몰라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데..

최종 점수는 가장 많은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갯수의 합으로 정합니다.

즉 A가 불상을 3개, 쌀을 3개, 관모를 3개를 가지고
B가 불상을 5개 쌀을 1개, 관모를 3개를 가질 경우

B가 총 아이템수가 더 많아도 총 4점(쌀1+관모3)이므로 B(6점:쌀3+관모3)보다 적어 지게 되는거죠

이것은 얼핏 이상한듯 보이나.. 이 게임이 추구하는 "동양적인 중용과 균형"의 철학 상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게임은 특이하게 아이템을 고르게 취하는 전략을 취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적절한 룰을 원하는대로 정해 점수계산을 해도 좋겠죠.)

어느 하나가 부족할 경우 국가통치와 성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실용적인 정치철학(?)과, 균형만 추구하면 올바른 성장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중용사상을 따르는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되도록 고르게 아이템들을 취하는 와중에 어쩔 수 없이 희생하거나 상대의 아이템 획득을 견제하는 타이(빅)을 노리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어느 한 최소와 최대아이템간의 차가 2이상 차이나지 않게하는게 최선입니다.

끝으로, 2인용시 가장 큰 본섬인 혼슈와 바로 밑의 섬을 사용하며
3인용시 맨 아래의 규슈를 포함하고, 4인용시 홋카이도를 포함합니다.(이건
다들 아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