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다에 와봤더니 wow보드게임이 드뎌 출시되었다고 하여 놀랐는데,
사악미교님께서 올려주신 메뉴얼 보고 '오~ 괜찮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얼만 본 지금으로서는 '이거 참 잘만든 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멋질 것 같아보이는 여러 방식들 사이사이로, 우려되는 점들도 눈에 띄네요...
파워카드 같은 것들이 단순히 주사위풀+ 만이 아니고 밑에 짜잘한 특수능력이 덧붙는게 많아보이고,
각 퀘스트몹들에게도 하나 빠짐없이 특수능력이 붙어있는 등 좀 복잡한 느낌이 없쟎아 드는군요.
(현재의 전투시스템 및 케릭터 관리방식으로는 특수능력이 좀 적더라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후기나 덧글들에 붙은 간략한 평들을 봐도,
'사람을 탄다', '평이 갈린다', '내 취향은 아니다' 등등의 애매한 표현만 있고,
'와~ 좋다~' '멋지다' 같은 수식어는 안보이는 것 같군요...

저도 그렇고, 이제는 자주 만나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보드게임 같이할 친구들도 그렇고,
이런 류의 테마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구입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데요..
(참고로 룬바운드도 꽤 재미있게 돌렸었지요~)
먼가 복잡하고 번거롭고 해서 자주 돌리기 힘든 게임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려구요...

RPG류 좋아하시거나 와우 온라인 하셨던 분들, 아니면 그냥 하셨던 분들 중에서라도
이 게임 '정말 재밌게 잘했다' 내지는 '모이면 맨날 할것 같다' ㅡㅡ;;; 같은 찬사를 하실 수 있는분
손 한번만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 봐서는 손 안들어주셔도 품절 안되면 다음주중에 지를것 같지만서도~)

참고로 영어 압박은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라도 한글화를 하려 하니 큰(?) 문제는 아닐것 같구요...
양 진영간 자동 PvP로 인한 다구리가능의 문제도 몇가지 룰을 조정한다면 괜찮을거 같아보이구요...
(예로 지금 온라인에서처럼 전투 패배로인한 아이템 등의 페널티가 없다든지...
아니면 일반서버처럼 양진영이 원할때만 PvP를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고...
물론 아직은 구상단계이고 플레이를 통한 검증을 거쳐봐야겠지만요~~)

그럼 즐거운 성탄절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