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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추천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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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6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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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언테임드
넓고 넓은 보드게임의 세계, 무수히 쏟아지는 신작들 사이에서 입문자를 위한 게임을 찾는 초보 보드게이머를 위한 추천 게임! 입문자용 게임이라고 해서 언젠가 졸업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엄선한 보드게임을 9종에 대해 알아보자.
# 선정 기준
- 인원: 같이 즐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좋고, 여럿이어도 좋다. 최소 2명에서 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몇 명이 즐겨도 만족스러운 게임으로 선정.
- 메커니즘: 보드게임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메커니즘'. 다양하게 경험하면 취향 찾기에도 도움이 되고, 복잡한 게임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 대표적인 메커니즘을 접할 수 있는 게임들로 선정.
- 난이도: 연령, 보드게임 경험 유무 등 다양한 조건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 적합한 난이도. 단계별로 조금씩 어렵고 복잡한 게임으로 선정.
1단계 (간단한 규칙, 직관적인 게임 진행)
1단계 게임은 만 8세 정도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다. 게임을 즐기면서 하는 선택이 복잡하지 않으며, 선택에 따른 결과가 직관적으로 보이는 편. 그렇다고 게임의 깊이까지 얕은 것은 아니다. 게임을 여러 차례 즐겨서 익숙해지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가벼우면서도 오래 즐길 수 있는 깊이가 있는 보드게임은 흔치 않은 법. 1단계로 선정한 게임들이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어려운 조건을 만족하는 게임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1980년 독일 '올해의 게임(Spiel des Jahres)' 상 수상. 5,000만 개가 판매된, 최고의 보드게임.
게임 인원: 2~4명 / 게임 시간: 30분
숫자가 적힌 타일들을 조합하여 내려놓으며 자기 타일을 털어야 하는 게임, <루미큐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총합이 30 이상인 타일을 등록하기. 같은 색깔의 연속되는 숫자, 또는 서로 다른 색깔의 같은 숫자 3개 이상의 총합이 30 이상이 되도록 타일을 등록한다. 여러 세트를 합쳐서 총합이 30이 넘도록 등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다음 차례부터는 바닥에 이미 있는 조합에 타일을 추가하거나, 바닥에 있는 타일을 사용하여 새로운 조합을 구성하면서 타일을 내려놓는다. 타일을 내려놓을 수 없을 때는 새로운 타일을 하나 가져오며, 가장 먼저 자기 타일을 모두 내려놓으면 승리한다.
바닥에 있는 타일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여러 조합에 대한 상상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타일을 뽑을 때, 상대가 타일을 내려놓을 때 느끼게 되는 원초적인 긴장감이 매력이다.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으며 게임 진행이 직관적이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항상 추천하는 게임이다. 타일 뽑기 운에 좌우되는 느낌이라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불가사리인가 싶은 모양의 목재 말, 보드게이머들이 '미플'이라고 부르는 구성물이 있다. 바로 이 <카르카손>에서 '미플'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보드게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셈. 거기에 더해 수많은 확장과 스핀오프 시리즈가 나오며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보드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보드게임 중의 보드게임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1년 독일 '올해의 게임(Spiel des Jahres)' 상 수상은 빛나는 약력의 일부일 뿐이다.
게임 인원: 2~5명 / 게임 시간: 35분
아름다운 성벽을 가진 프랑스의 카르카손. 그곳의 정경을 본뜬 타일을 놓으며 점수 경쟁을 벌이는 게임, <카르카손>. 자기 차례에는 타일 하나를 무작위로 뽑아 타일의 지형이 이어지도록(성, 길, 초원 등이 맞닿게) 놓는다. 그런 다음 자기 '미플' 중 하나를 방금 놓은 타일에 놓을 수 있다. 자기 미플을 놓으면, 즉시 혹은 나중에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미플을 놓을 때는 타일에 있는 성, 길, 수도원, 초원 중 하나를 골라 놓게 되는데, 성이나 길은 완성되었을 때, 수도원은 주변이 타일로 채워졌을 때, 초원은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를 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땅따먹기이다. 상대가 선점한 땅의 점수를 뺏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능하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
초보라면 자기 것을 완성하느라 바쁘고, 큰 성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게임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상대방이 열심히 만드는 것을 방해하거나, 기생하여 점수를 나눠 갖는 플레이를 하게 되고, 초원의 강함이 눈에 들어온다. 타일 운에 울고 웃는 재미로 즐겨도 좋고, 아직 나오지 않은 타일까지 생각해가며 치열하게 즐겨도 좋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세계 각지를 옮긴 아름다운 게임판은 아기자기한 기차말로 수놓아진다.
2004년 독일 '올해의 게임(Spiel des Jahres)' 상, 2005년 프랑스 '황금의 에이스(As d'Or)' 상 수상.
게임 인원: 2~5명 / 게임 시간: 30~60분
미국, 유럽, 뉴욕, 스칸디나비아 반도, 그리고 또 수많은 지역들. 각 지역의 지도를 펼쳐 놓고 티켓을 모아 기차를 놓아가는 게임, <티켓 투 라이드>. 자기 차례에는 (1) 티켓 카드 가져오기, (2) 목적지 카드 가져오기, (3) 기차 놓기 중 하나를 한다. 같은 색깔 티켓을 여러 장 모아서 색깔에 맞는 경로에 기차를 놓는다. 기차길을 놓을 때마다 점수를 얻고, 목적지 카드에 적힌 경로를 연결했다면 점수를 얻는다.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규칙이 있지만 기본은 이것이 전부다.
이른바 '셋 콜렉션'이라 불리는 메커니즘으로, 같은 색깔을 많이 모으면 되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규칙을 갖고 있다. 단, 그저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모아서 어디에 쓰는가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이 색깔 저 색깔 마구 모으다 보면 중요한 경로들을 뺏겨 버릴 것이다. 목적지 카드는 점수를 많이 주지만,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감점도 치명적이다.
하나하나 길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서 초보자가 즐기기 좋다. 몇 판 즐기고 나면 슬슬 지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느낌이 올 것이다. 원하는 카드 하나를 얻기 위해 블라인드 뽑기(카드 뒷면 뽑기)를 감행하는 원초적인 재미는 물론이고, 목적지 카드 하나씩 달성하는 재미와 상대방 경로를 냉큼 막아버리는 재미까지 있다. 지역마다 조금씩 규칙이 있는데, 소소한 차이지만 신선한 맛이 있어서 즐겁다.
2단계 (직관적인 성장 요소가 보이는 게임들)
2단계 게임부터는 일종의 '성장 요소'가 도입된다. 당장의 점수가 아니라 나중을 위한 투자라는 개념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차례의 진행은 간단하며, 규칙의 양도 적다. 그러나 지금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1단계 게임들보다 어렵다. 그래도 투자의 효용을 금방 확인할 수 있는 편이다. 1단계의 <카르카손>이나 <티켓 투 라이드>를 즐기면서 몇 차례 이후까지 계획할 수 있다면 2단계 게임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보석 토큰은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칩이다.
손으로 직접 구성물을 만지며 노는 것이 보드게임, 그 매력을 극대화했다.
게임 인원: 2~4명 / 게임 시간: 30분
가장 많은 재산을 모아 최고의 보석상이 되는 게임, <스플렌더>. 물론 이 게임에서 재산이란 '점수'를 의미한다. 차례에 하는 행동은 셋 중 하나. 보석을 가져오거나, 개발 카드를 구입하거나, 개발 카드를 보관한다. 가져온 보석은 개발 카드를 구입할 때 사용한다. 여러 종류의 지속적인 보석 공급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 개발 카드를 구입하면 차례마다 사용 가능한 보석을 준다. 또한, 개발 카드를 보관하면 자신에게 중요한 카드를 선점하거나 상대에게 중요한 카드를 끊을 수 있다. 개발 카드에도 등급이 있어서 차례에 쓸 수 있는 보석이 많아지면 강력한 개발 카드를 가져올 수 있고, 그런 카드는 점수를 준다.
개발 카드로 여러 보석 공급처를 확보하면 귀족의 관심을 받게 되며, 이 또한 점수가 된다. 열심히 카드를 구입하며 거상이 되어 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 점수 15점을 달성하고 게임이 끝난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개발 카드가 매력적으로 보여서 곤란할 것이다. 양질의 개발 카드를 가려내는 법, 상대의 수를 계산하여 먼저 좋은 개발 카드를 확보하는 법을 익혀가면 점차 이 게임의 깊이 있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카드만으로 문명의 서사시를 펼쳐낸 <7원더스>는 이미 고전이나 다름 없는 게임이다. 재미가 보장된 기본판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여 더 간단한 규칙, 아기자기한 구성물과 함께 돌아왔다. 2022년 프랑스 '황금의 에이스(As d'Or)' 수상으로 다시금 저력을 증명한 <7원더스 건축가들>은 최고의 가족 게임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임 인원: 2~7명 / 게임 시간: 25분
고대 문명의 지도자가 되어 각 문명의 불가사의를 짓는 게임, <7원더스 건축가들(이하 건축가들)>. 자기 차례에는 자기 주변에 있는 3개 카드 더미 중 하나에서 카드를 가져온다. 자원 카드를 모아 불가사의를 짓고, 파란색 카드로는 착실한 점수 모으기, 빨간색 카드로는 전쟁, 초록색 카드로는 과학 연구를 진행한다. 셋 중 하나를 고르는 단순한 행동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능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골라야 하는 선택의 재미를 잘 살렸다.
공통의 선택지 중에 하나씩 골라 가져가는 방식을 '드래프트'라고 한다. 본격 드래프트 게임인 <7원더스>는 카드를 고를 때 고려할 것이 많아서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려울 수 있다. <건축가들>에서는 이를 단순화하여 3개 카드 더미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른 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는 카드까지 생각해야 하는 복잡함을 덜어내고, 주어진 3장의 선택지만 고려하도록 다듬어서 초보자가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 됐다.
아주 간단한 규칙만을 갖고 있지만, 그 규칙에 익숙해지고 나면 시야가 넓어지며 상대의 생각과 필요까지 고려하여 선택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명마다 서로 다른 불가사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조금씩 원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포르투갈의 타일 양식을 본 따 만든 아름다운 구성물이 눈을 사로잡는다. 묵직한 타일이 주는 만족감도 있다. 기본 규칙의 재미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금씩 변형을 준 후속작도 계속 나오고 있다. 시리즈 첫 번째 게임으로 입문해서 하나씩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2017년 프랑스 '황금의 에이스(As d'Or)' 상, 2018년 독일 '올해의 게임(Spiel des Jahres)' 상 수상.
게임 인원: 2~4명 / 게임 시간: 30~45분
아름다운 타일들을 가져와 자기 게임판을 하나씩 채워가는 게임, <아줄>. 자기 차례에는 여러 타일 더미 중 하나의 더미에서 같은 종류 타일을 모두 가져온다. 각 줄마다 같은 종류 타일들을 채워 나가는데, 타일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넘치면 감점이 된다. 자신의 필요와 상대의 필요를 잘 계산하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엄청난 감점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어떤 순서로 자기 게임판을 채워 갈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모든 플레이어의 게임판, 선택할 수 있는 타일들이 공개되어 있다. 이렇게 공개된 선택지를 놓고 순서대로 골라 가져가는 것을 드래프트 방식 중에도 '오픈 드래프트'라고 한다. 선택지가 공개된 만큼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과 계획하는 실력이 크게 작용한다. 자신이 이득을 보기 위한 설계도 중요하고, 상대에게 감점을 주려는 설계도 중요하다. 아름다운 그림과 구성물, 타일 채우기라는 평화로운 테마,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지만 얕보지 마시라. <아줄>은 차가운 두뇌 승부가 펼쳐지는 전략 게임이다.
3단계 (당장의 선택이 이후 어떤 결과를 만들지 보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유형)
3단계 게임은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가 더 많아지고, 지금의 투자가 가져올 결과를 예상하는 것이 더 어려워 진다. 한 차례에 몇 가지 효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콤보'가 가능해지고, 그러한 상황을 의도하여 만드는 것이 주요한 요소. 한 판의 게임 전체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갖는 것이 중요해진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전략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하는 규칙의 양도 많아지고, 차례마다 선택할 것도 많아졌다. 처음 게임을 즐길 때 이번 판은 연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규칙도 자주 확인하면서 여유 있게 진행하기를 권한다.
최고의 약을 만드는 레시피를 찾아라. 약재가 가득한 주머니에 손을 넣어 휘저은 다음 약재를 뽑는 재미가 일품이다.
2018년 독일 '올해의 전략게임(KDJ)' 상 수상.
게임 인원: 2~4명 / 게임 시간: 45분
각종 약재를 구입하여 주머니를 채우고, 솥에 약재를 하나씩 넣어 가면서 최고의 약을 만드는 게임,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한번 구입한 약재는 계속 주머니로 돌아간다. 점점 다양한 약재로 가득 차는 주머니를 만들어 가는 방식인데, 이러한 것을 '백 빌딩'이라고 부른다. 무엇을 뽑는지는 운에 달렸지만, 무엇들 가운데 뽑을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말하자면 자신의 운을 직접 만들어 가는 셈.
차례에 약재를 한 번 뽑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솥이 터지지 않았다면 계속 약재를 뽑아 솥에 추가할 수 있다. 처음부터 주머니에 들어 있는 '꽝꽝열매'를 계속 뽑다 보면 솥이 터진다. 언제까지 계속 약재를 뽑을 수 있을까? 이렇게 점점 불리한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계속 운을 시험하는 방식은 '푸시 유어 럭'이라고 한다. 점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안전을 택할 것인지, 도전을 택할 것인지 끊임없는 고민이 이어진다.
3단계 정도 되는 게임이라면 이런 식으로 뼈대가 되는 규칙이 하나 이상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규칙이 어렵지만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규칙이 어려운 게임이라고 더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새로운 재미가 있으니 도전을 권한다.
최고의 보드게임 작가 중 한 명인 라이너 크니치아 작가의 명작.
수학 박사답게 수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 게임들로 유명한 그가 이번엔 정글 탐험대를 주제로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 시간: 2~4명 / 게임 시간: 45분
보물을 찾아 정글을 헤치고 나아가는 탐험대를 이끌고 나가는 게임, <황금의 땅 엘도라도>. 가장 먼저 보물을 찾는 탐험가가 되어야 하는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숙련된 대원들을 모으고 유용한 장비들을 구입하며 점점 더 뛰어난 탐험대를 만들어야 한다. 대원과 장비는 카드로 표현되어 있으며, 매 차례 플레이어는 이 카드들을 구입해서 자신의 카드 더미(덱)을 강화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덱 빌딩'이라고 한다. 카드를 추가하는 것 외에도 쓸모를 다한 카드를 제거하면서 효율적인 덱을 만들기도 한다.
각종 능력을 가진 카드들을 활용해 멋진 콤보를 설계하고, 누구보다 앞서 정글을 주파하는 플레이어가 승자가 되어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조립식 게임판으로 매번 다양한 정글을 탐험하게 되는데, 정글의 특성에 맞춰 탐험대를 꾸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효율적인 덱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강한 카드를 많이 넣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덱을 성장시킬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자기 덱을 사용하는 재미가 뛰어난 게임이다. 승리를 위한 여러 가지 길을 탐구하는 재미도 뛰어난 본격 전략 게임이다.
아름다운 새가 그려진 수많은 카드, 기본적으로 포함된 주사위 트레이, 알 모양 토큰 등 하나하나 감탄을 자아내는 완성도의 구성물로 가득하다. 2019년 독일 '올해의 전략게임' 상 등 각종 상 수상은 물론이고, 출시 이후 3년 만에 백만 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야말로 평단과 대중의 선택을 한 몸에 받은 최고의 게임.
게임 인원: 1~5명 / 게임 시간: 40~70분
아름다운 새들을 모아 각자 보호구역을 만드는 게임, <윙스팬>. 플레이어는 먹이를 모으고, 알을 낳게 하고, 카드를 뽑아 내려놓으며 다양한 새들로 구성된 생태계를 꾸민다. 새들은 각자 실제 해당 새의 생존 방식을 해석해 만든 효과들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주기도 한다. 여러 종류 새의 효과를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생태계를 만들고, 점수를 모으자.
매 차례 하나의 장소를 선택하면 그 장소의 행동과 그곳에 있는 새들의 효과를 사용한다. 새를 많이 모으면 모을 수록 매 차례 많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새를 많이 모으려면 각 장소에 고르게 새를 모아야 한다. 물론 새들 사이의 관계를 잘 고려하여 모아야 한다. 진행하는 차례의 수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매 차례를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
아름답고 귀여운 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지만, 승리까지 원한다면 손에 든 카드를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초보일수록 카드 운을 탓하는 법. 게임에 익숙해 질수록 어떤 카드를 쥐어도 고득점을 얻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각과 촉각을 만족시키는 구성물, 다양한 진행 방식을 섞어서 구현하면서도 간결한 규칙, 수많은 카드에서 나오는 매번 새로운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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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큐브 클래식
Rummikub (1977)- Micha Hertzano, Michael Rüttinger, Sławek Wiech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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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
Carcassonne (2000)- Micha Hertzano, Michael Rüttinger, Sławek Wiechowski,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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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
Ticket to Ride (2004)- Micha Hertzano, Michael Rüttinger, Sławek Wiechowski,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Cyrille Daujean, Julien Del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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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Splendor (2014)- Micha Hertzano, Michael Rüttinger, Sławek Wiechowski,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Cyrille Daujean, Julien Delval, Pascal Quidault, Paul Vér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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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땅 엘도라도
The Quest for El Dorado (2017)- Micha Hertzano, Michael Rüttinger, Sławek Wiechowski,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Cyrille Daujean, Julien Delval, Pascal Quidault, Paul Vérité, Vincent Dutrait, Franz Vohwin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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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상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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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이상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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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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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게시물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테이블이 깨질 때가 있습니다 ㅎㅎ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
Van.D.Z님 달아주신 댓글 보고 웃어버렸네요..ㅋㅋ
잘봤습니다~!! -
입문자 추천인데 정작 해보지 못한 게임들도 많이 있네요.ㅎㅎㅎ 좋은 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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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다 좋은 게임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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