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요즘 분위기가 아무래도 거시기하다 보니 1인플을 많이 하시죠. 저도 로빈슨 크루소 이후로 맛을 알아버려서 비디오 게임은 거의 안 하고 그냥 보겜 1인플을 돌리게 되더라고요. 

각설하고 제가 재밌게 즐기고 있는 1인플들 

탑 : 글룸, 메나, 정령섬, 로빈슨 크루소

글룸은 언제부턴가 솔로로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세간의 1인 평과는 달리 너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캐릭 두개보다는 세개를 추천합니다..... 만 시간 엄청 걸립니다  

뒤 세개는 1인 특화같은 느낌 말이 필요없죠. 로빈슨은 살짝 고민했고 지금은 잘 안 하다가 간만에 꺼냈는데 그 테마 때문인지 느낌이 좋더라고요. 

1순위 : 리스보아, 이크노바.

아크노바는 게임하면서 고요해집니다. 게임 종료 시점이 명확해서 라운드 지날수록 안절부절하는 느낌이 재밌고, 이 바보야 아까 저걸, 아효... 라며 방금 전의 저에게 분노하는 맛이 있어요.

보통 오토마들은 선호하는 카테고리를 정해두고 카드 드로우에 따르거나 하는 식이라 뭘할지 정확히는 예측이 안 됩니다만 리스보아는 얘가 뭘 할지 알기 때문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어도 가능하고, 시스템이 정해주는 위치에서 점수를 확득하는 식이 아니라 그냥 최고 득점이 가능한 것을 확득한다는 심플한 룰이라서 거을 속의 나와 싸우는 느낌입니다. 간혹 미친, 이러면서 피식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재밌는데 세팅의 간결함과 일종의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압도적으로 이크노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2순위 : 아컴 카드

요건 따로 밸까도 생각했는데 2인일 때가 갓이고 1인은 힘들어서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귀차니즘만 극복하면 탑입니다. 존잼. 

3순위 : 마라카이보, 프라이데이

이상하게 세팅이 거슬려서 위의 게임들에 비해 안 하는데 재밌습니다. 오토마 미친듯 달리는데 뒤통수 후려버;;;;최고난이도 아직 못 이깁니다. 재미만 보면 위 게임들에 뒤지지 않아요.

프라이데이는 정말 잘 만든 솔로게임입니다. 간단하게 덱빌딩의 묘를 맛 볼 수 있고 위트있고 귀여운 게임  

여기까지가 플레이 회수가 좀 되는 것들이고

가아끔 1인플 땡기는게

르아브르, 태피스트리 정도? 르아브르하면 크으 이게 근본이지하는 기분이 좀 들어요. 태피는 룰 까먹을까봐 하는 느낌?

사이드 솔플도 맛은 났는데 듄같은 게임처럼 2-3인플에 오토마를 넣는 것도 괜찮아보더라구요  

듄은 솔플 아쉬웠어요  나쁘진 않지만 코어가 빠진 기분.방식이 사이드랑 비슷하죠  

윙스팬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윙스팬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거든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서 의외의 빡겜인데 그 안에 윈윈하며 노가리까는 기분 좋은...... 근데 솔플은 왠지 외롭더라구요 ㅠㅠ

요 정도만 할까요? 후기게시판까진 그렇고 간단하게 자게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