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주로 3인플 즐기는 초보유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수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보드게임을 접하게 되었고, 어느새 어른들이 더 푹 빠져들게 되었네요

시작은 할리갈리였으나 지금은 아이와 함께 테포마, 아그리콜라, 윙스팬, 캐스캐디아 등 가족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게 된 전략게임이 중고로 구매한 테포마였어요. 중고지만, 그래서인지 더 정이가는 게임이네요.

최근까지 혼자서 1인플을 즐겼는데, (짝꿍은 재미가 없다고해서.ㅠㅠ) 어느순간 카드 내리는 재미를 알았는지 이제는 같이 하자고 하면 잘 해주네요^^

그래서! 단 김에 쇠뿔을 뽑고자! 더더 이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서! 미지의 영역이었던 컴포업글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3D프린터가 없어서 뙇하고 뭔가 만들수는 없었고, 예산의 압박으로 빅박스를 살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동력을 투입했습니다.ㅎㅎㅎㅎ

그 결과는...

미니어쳐 나무, 잔디 모형 사서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테포마 녹지타일에 직접 붙이기엔... 퀄리티 보장이 안돼서.ㅎㅎ  박스를 녹지타일 모양으로 잘라서 그 위에 잔디 붙이고 나무 꽂아 붙였습니다.

과연 괜찮은 퀄리티가 나올까? 괜히 시간, 돈만 낭비하고 결국 빅박스를 주문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만.

음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실물보다 사진이 더 이쁜것 같지만 ㅎ 만족합니다~

컴포업글을 왜 하지... 게임시스템만 즐기면 되는거 아닌가... 했는데..ㅎ 

막상 시도해보니, 이게 나름 재미있네요.

물론 게임에 적용해서 컴포를 사용했을때 만족감도 있지만, 그 과정이 더 재미있더군요~

이걸 이렇게 만들어서 게임판에 올리면 이쁘겠다 기대하면서 만드는 그 순간이 즐겁더라구요~

컴포 업글은 또다른 취미라는 게 이해가 되는 순간입니다~

금손이신 분들 너무 많으시고, 더 멋진 컴포들도 많습니다만... 처음 시도해본 업글이라 기념삼아 글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