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딩은 또 처음 보네요..ㅠㅠ

근데 사실 따져보면 처음은 아닙니다..

서먼게임즈에서 예전에 100% 달성했는데 달성금액 낮게잡고 퍼센트장난질치다가 런 한 경우가 있었죠.

엌ㅋㅋㅋ서먼은 참..다채로운 곳이군요..

100% 턱걸이가 성공은 아니었던듯한......

풀확장은 좋지만 풀확장만 구매 가능한건 좋은 선택지는 아닌 것 같네요ㅜㅜ

10만원 넘는 경우
찍먹을 위한 여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게요 확장 남을게 두려우면 본판 또는 풀확으로 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원래 700개정도까지는 순항중 아니었나요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이지경까지 된거같아요

700개중에 150개가 빠질물량이었다 쳐도 나머지는 운영이 매끄러웠으면 700선 회복도 가능할 판이었는데, 의외의 악재들이 좀 많았죠.

그리고 업체에 잡음이 끼면 늘 나오는 이야기가 그런거죠. '펀딩 끝나고 리테일 떨이해서 싸게 팔때 줍겠다'
그러면 들어간 사람들은 불안감에 서서히 빠지게 되니... 결국 게임을 엄청 기다리던 찐팬만 남는..ㅠ

천개가 최소 계약단위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가져온 것 같긴 했어요ㅠㅠ그것도 풀확만 가능하게 한건 아쉬운 부분이죠..

사실 이런게 다 노하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최선은
원 배급사에서 천개 이야기 나올때 협상을 하든 어쩌든해서

"본판을 1000개 가져가고 확장은 500개만 달라, 그 대신 펀딩이 잘되면 본판 500, 확장 500개를 추가로 더 계약하고 다음 확장 (이 다음 확장이 또 있어요)까지 500개를 더 가져가겠다"
"확장까지 천개를 업어가면 구성상의 문제로 오히려 잘 안팔릴 수 있다. 우리도 재고관리가 잘 되어야 다음 확장까지 계약할 여력이 있지 않겠냐"

이렇게 협상하는 것이 업체 능력이고 사업 스킬이라고 봅니다. 신생업체다 보니 이런걸 하기 어려운거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계약을 잘 하거나 소비자 심리를 잘 알거나 둘중 하나라도 했으면 싶죠..

게임은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ㅠ

IP빨 믿고 너무 안일했던거같아요...
그리고 아직도 만연한 업체와 유저의 동업자정신같은거에 기댄 심리도 엿보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어중이떠중이 업체들 기어나와서 판매전에는 온갖 사탕발림으로 호도하다가
결국엔 에라타에 스티커 에디션에 AS한다고 오도방정떠는 거 보다는
얼른 시장논리에 처리당해서 사라지는게 낫다고 봐요.

게임은 좋은 것 같은데 회사의 능력이 아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