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와 샤워부터 하고 맥주 한 잔 하며 글을 씁니다. 오늘 다이브다이스 콘, 너무 더웠지요? 예상 못한 수준이었어서 본의 아니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데드 레커닝> 설명하면서 너무 땀을 많이 흘려 민망했어요 ㅠㅠ 그래도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모습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오늘 저는 보드게임 커뮤니티 여기저기를 정말 틈만 나면 기웃거렸습니다. 우리 신작들에 반기는 소식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서요. 제가 개발한 게임도 아닌데 이게 참 무심해지지가 않아요. 여러 해 전에 아는 애가 버스킹 공연을 하고 다닐 적에 따라다니고 건반 들어 옮겨주고 했거든요. 그 친구가 노래를 시작하면 저는 제가 부르는 곡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박수가 더 크게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조금 감상적인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다들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보드게임 모임에 새 게임 들고가서 소개시켜 줄 때 설렘, 다들 아시는 그런 거랑 다르지 않아서요.

우리 다이브다이스에 글이 더 올라온다면 커뮤 담당자로서 매우 기쁘겠지만 (ㅠㅠ) 더 욕심내지 않고 계속 다른 곳이라도 눈팅하고 기대하겠습니다. 리뷰나 소개글 정도라도 더 올리려고 노력할게요 ㅎㅎ(사실 이미 신작들 리뷰 소소하니 몇 개 더 써 놓읍읍읍)


덧붙임. <데드 레커닝> 체험하신 분들, 다들 재미있게 즐기시는 거 같아 안도했습니다. ㅎ 테마게임 매니아인 저로서는 사실 확장이 진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체험에서는 확장까지 소개해 드릴 여건이 안 되어서 안타깝네요. 기회 되시면 확장 꼭 껴서 해 보세요!


또 덧붙임. 닉네임 알아봐 주신 분들, 고마웠어요. 내심 신났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