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하고 7월말에 호캉스를 일주일정도 갔다왔었습니다
후기를 간단하게 나마..이제야..ㅎㅎ

무식하게 캐리어에 저 게임들을 다 때려넣고
호캉스를 갔다 왔습니다ㅋㅋ
과연 몇개의 게임을 플레이하였을까요..



1. 라멘라멘
라멘라멘이 박스 아트가 귀엽고
플레이 타임도 짧아서 처음으로 선택되었습니다

2인플은 자기 차례에 공용 그릇 3군데 중에
2군데에 재료를 넣어야 해서

상대방이 내가 잘 만들어놓은 라멘을
완성시키지 못하게 눈치를 보면서

상대방이 억지로 이상한 라멘을 완성시키게
하는 눈치싸움과 수싸움?이 재미있더라구요

숫자 합이 14가 넘으면 완성이고
재료 별로 7이 제일 높은 숫자라서

잘 만든 라멘의 숫자가 7이 넘지 않도록
만들어야 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한 그릇에 다양한 재료가 꽉꽉
들어갔지만 결국 아무도 완성시키지 못한
라멘도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재료가 6종류나 들어갔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완성 되지 못한 라멘..



2. 마블 유나이티드
피규어 뽕이 차오르는 게임!

마딱과 비슷하게 빌런의 음모를 막으면서
빌런을 물리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차례가 되면 카드를 한장 내려놓고 
카드에 있는 아이콘에 따라 이동, 공격, 구출이나 음모 저지?
같은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 

내 앞사람이 내려놓은 카드의 아이콘을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카드를 내려놓느냐에 따라서
시너지에 차이가 생기는 점이 재미있더라구요

처음부터 빌런을 공격할 수 없고 
시민 구출, 갱단 소탕, 위협제거 3가지 중에 2가지를
해결해야 공격할 수 있게 되서 열심히 해결하러 다니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카드가 거의 아이콘으로만 되어 있어서
히어로끼리 차별점이 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름 전용기술도 따로 있고
히어로 마다 카드에 있는 아이콘 비중이 다르더라구요

처음으로 마딱의 라이노 같은 존재로 보이는 레드스컬을 상대했습니다
저희는 근본 조합같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으로 했습니다

1트만에 성공한거 보면 되게 튜토리얼 같은 보스인 것 같았습니다
(에러플을 한걸지도..)
빌런을 피해다니다가 공격할 수 있게 될 때 가서 한번에 두들겨주는 맛이
좋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바로 한판 더 했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 빌런인 태스크 마스터!
저희도 캐릭터를 바꿔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탈탈 털렸습니다..
뭔가 난이도가 확 올라간 느낌이더라구요

레드 스컬에 비해서 빌런의 행동이 다양하고
공격할 수 있는 조건을 달성해도
빌런의 능력으로 인해 공격할 수 없는 지역들이 생겨나서
그것도 해결해야 되서 할일이 많았습니다ㄷㄷ

마딱과 다르게 처음에 주어진 플레이어 카드를 다 쓰게 되면
패배하게 되서 시간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라 촉박하더라구요ㅠㅠ

빌런마다 능력도 다르고 규칙도 다르고 패배 조건도 다르고
위협도 달라서 좋았습니다


3. 극한 탈출
보드 게임은 아니고 방탈출 키트?입니다
엑시트나 언락처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탈출 컨텐츠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나온 비대면 방탈출 게임이라
원래는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두사람이 키트를 한개씩 가져가서
화상채팅등을 이용해서 플레이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냥 같은 방에서 서로 떨어져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볼륨은 크지 않은데 비대면이라서 가능한
재미있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빵빵 터지면서 했네요ㅎㅎ

모든 문제들이 서로 협력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목적대로 화상 채팅등을 이용해서 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더 답답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방탈출 좋아하시고 같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강추합니다!


4. 포인트 샐러드 이브이 에디션
자기는 아쉽고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피곤해서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몇개 했습니다ㅎㅎ

포인트 샐러드는 예전에 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2인이 약간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브이들은 귀여우니까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해봤습니다

이브이라서 그랬는지 그 때보다 보드게임을 그래도 좀 해서
그런지 그 때 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역시 테마가 중요하군요!


5. 페이퍼 사파리 피카츄와 친구들
포켓몬 리테마 2번째지요

페이퍼 사파리는 원래 버전으로 했을 때도 재미있긴 했는데
로켓단의 존재가 있어서 더 재미있더라구요
동전 던지기! 는 왜 자꾸 냐옹만 나오냐옹..


재미있게 했어서
다음날에 한번 더 했네요ㅎㅎ
이 때는 짝꿍의 아이디어로 포켓몬 배틀 bgm을 틀어놓고 하니까
뭔가 게임을 더 비장하게 하게 되더라구요ㅋㅋ


6. 또블 유나이티드
태스크 마스터에 재도전을 하였습니다

나름 빌런의 특성을 생각해서 히어로 카드들의
아이콘 풀을 보고 적합해 보이는 히어로들로 바꿔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후반까지는 패색이 짙어서 다음에는 어떤 히어로로하는게 좋을까 하면서 했는데 
끝까지 포기 하지 말아야 되더라구요!

헐크의 능력이 공격은 강한데 시민들을 구하는게 아니라 
다 버리게 만드는거라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했는데

태스크 마스터는 시민이 남아있으면 골치 아픈 빌런이라
오히려 좋은 기능이 되어서
마지막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간신히 클리어 하였습니다ㅎㅎ


7. 타이니 에픽 던전
이정도의 웨이트?의 게임을 같이 해본 적이 없었고
잔룰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되긴 했는데

짝꿍이 협력도 좋아하고 RPG도 좋아해서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다행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제대로 플레이를 못해보고 가져간거라
계속 아이콘 뭔지 찾고 헷갈리는거 룰북 보고
FAQ 찾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짝꿍이 착해서ㅠㅠ이해해주고 같이 재미있게 해줬습니다!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열심히 룰북을 봐가면서 했음에도 에러플을 한 거 같았는데
RPG같은거 좋아했으면 진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파밍하는 재미가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난이도가 좀 높고 짜증나는 일들이 자꾸 생기는데
그래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ㅋㅋ

꾸역 꾸역 짜내면서 진행하는 재미!
그러다 게임이 터질 때도 종종 있는 것 같지만..

운이 여러가지로 따라줘야 하지만 
주사위 보정도 어느정도 해주고
주빨망! 이런 게임은 아니더라구요ㅎㅎ

세트 아이템도 여러가지 있어서 캐릭터에 맞는
세트 템을 전부 갖췄을 때 희열이ㅎㅎ
필요 없는 아이템만 나오면 열받지만ㅂㄷㅂㄷ

첫판이 빨리 터져서(?)바로 한번 더 했습니다ㅎㅎ

타이니해서 휴대하기 편한 박스에 비해 
게임이 진행될수록 공간 차지가 많은 점이 아쉽더라구요ㅠㅠ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하고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