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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6일 서산-당진 보드게임&등산&글룸헤이븐 종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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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07: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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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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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일이 바쁘다 보니 후기가 대략 1~2주씩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몰아서 종합 후기로 작성 중에 있답니다. 대략 흐름이 토요일에 보드게임을 하고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일요일 아침에 등산한 뒤 하산한 후 점심밥을 먹고 보드게임한 뒤 저녁을 먹고 헤어지거나 아님 토요일이나 일요일 모임을 취소하고 글룸헤이븐 모임을 진행하는 패턴이네요.
근래 이런 패턴이 너무나 즐거워서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답니다. 이제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소수 인원이 모일 예정이었다가 하나둘씩 참여를 하게 되어 최종적으로 9명이 모여서 게임을 즐기게 되었네요. 다만 캠퍼, 쟈바님이 오후 늦게 퇴근한 후 촐킨만 플레이한다고 해서 7명이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날 팥님이 먼저 아이와 남편을 버리고 오전부터 카페에 도착해 자리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네요. 우리가 앉을 넓은 테이블을 3명이 먼저 와 공부하고 있어 그 사람들이 일어날 때까지 다른 곳에 앉아 테이블을 주시하면서 다른 이들이 빨리 오길 바라고 있었네요.
초코는 다이소를 들려 추리 게임에 사용할 돋보기를 구입해 보려고 했지만 아쉽게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포기하고 돌아왔네요. 카페에 도착해 음료를 주문하고 팥님에게 가보니 이미 주주님이 도착해 팥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네요.
주주님도 보드게임의 매력에 빠져 자주 놀러 오게 되었네요. 이때 테이블에서 공부하던 분들이 일어나면서 우리가 원하던 테이블을 차지하게 되었답니다. 고마운 분들~~~^^
이렇게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하나둘씩 사람들이 도착하면서 게임 플레이를 준비하게 됩니다. 일단 6명 정도 모이게 되어 초코가 갖고 온 가벼운 파티 게임을 먼저 하기로 합니다.
6월 4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팥, 주주, 라떼, 아도, 선장, 캠퍼, 쟈바
플레이 시간: PM 02:00 - PM 10:10
플레이 게임: 킹미!, 티츄, 신전의, 아크 노바, 촐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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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미 (King me!)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왕을 뽑기 위해 투표하는 게임이네요.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 후에 바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다만 각자 반대표 2장, 찬성표 1장을 갖고 시작하는데 반대표 1장이라도 나오면 왕위에 오른 캐릭터가 죽어 버리면서 탈락하게 됩니다. 각자 받은 캐릭터 카드에 나와 있는 캐릭터들이 보드 맵에 존재해야만 점수를 얻기 때문에 함부로 왕위에 올랐다가 목이 달아나 제거된 캐릭터는 점수가 없죠.
1라운드에서 놀랍게도 모두 찬성 표를 던진 덕분에 바로 게임이 끝나버리면서 모두 놀랐네요. 누구 한 명은 반대 표를 던질 거라고 예상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2라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2,3라운드는 정말 피의 즉위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캐릭터가 죽어나갔답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아도님의 캐릭터가 모두 죽어나가는 일이 벌어져 아도님이 2라운드에 0점을 얻기도 했을 정도였네요. 이렇게 누구 한 명 죽다가 다들 반대 표가 떨어지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모두가 찬성 표를 던지면 게임이 끝나게 되네요.
그래서 다들 초반에는 자기에게 없는 캐릭터를 올려 죽이기를 바라게 되었네요. 재미있게 즐겨서 새롭게 리뉴얼된 게임 킹 업에 대해 알아보는 이도 있었네요. 킹 업은 뭐가 달라졌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렇게 잠시 쉬면서 다음으로 무슨 게임을 할까 하다가 챔스님이 꺼낸 티츄를 보고 몇 명이 반응을 하게 되어 잠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2. 티츄 (Tichu)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초코가 처음으로 티츄를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네요. 룰 설명을 듣고 진행해 보니 약간 렉시오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 조금만 배우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네요.
다만 초코는 하기 어려운 게임. 워낙 못해서 팥님과 팀을 이루었는데 2번 모두 초코가 꼴찌를 하게 되어 팥님이 먼저 나갔는데도 아쉽게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네요.
이걸 끝으로 선장님도 도착했기에 가벼운 마피아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처음 모임에 참석한 고바님도 계시네요. 다만 이분은 얼마 후 모임에서 일 때문에 다시 나가게 되었네요. 모임에 맞지 않았나 봅니다. ㅠ.ㅠ
3. 공포의 사원 (Tempel des Schreckens)
8인플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원주민은 2명, 나머지는 탐험가였답니다. 8번의 카드 탐색을 통해 보물을 7~8개를 찾아야 하는데 만약 불구덩이 2개가 찾아지면 원주민의 승리로 끝나는 게임이네요.
게임 진행 중 팥님이 의심을 받게 되어 제외되고 다른 분들이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보물들이 찾아지게 되었네요. 그래서 무난하게 흘러가 게임이 끝나게 되었답니다. 원주민은 역시 팥님과 선장님이더군요.
이렇게 게임이 종료되고 이제 인원을 나눠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전략팀은 4명이 아크 노바를 플레이하기로 하고 남은 4명은 다양한 파티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4. 아크 노바 (Ark Nova)
놀랍게도 라떼님이 전날 전략 게임을 해보겠다고 해서 초코와 선장님은 함께 기뻐했고 다음날 아크노바를 준비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게임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막상 플레이가 끝난 뒤 감상을 들어 보니 라떼님은 이건 동물원 운영하는 느낌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몰랐네요. 초코와 선장님은 동물원 운영하는 느낌이 났는데 말이죠.
역시 플레이하는 사람마다 게임 느낌이 다른가 보네요. 그래도 전략 게임 입문이라는 큰 걸음을 해주어서 너무 기뻤네요.
선장님의 룰 설명을 듣고 차근차근 플레이해보는 라떼님. 다들 목표 카드와 보호 점수 프로젝트 카드를 잘 보고 원하는 동물을 얻을 때마다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초코의 지도가 워낙 운영하기 어려워서 좀 힘들었네요. 저도 그냥 지도 A 나 0를 해야 쉬울 것 같았답니다. 아직은 고수라고 하기엔 멀었네요.
아래 각자가 플레이한 개인판을 올려 봅니다. 깜빡 잊고 게임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 사실. ㅠ.ㅠ
무난한 플레이였지만 지도 특성을 활용하는 데는 실패한 느낌이 드네요.
초보자 맵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카드 운영도 잘해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역시 숙련자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카드도 좋은 걸 받아서 한 두던 만 더 진행했다면 순위가 바뀌었을지도 모르네요.
처음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플레이를 잘한 분. 역시 전략러는 다릅니다. 다음에 하면 더더욱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이제 게임에 대해 이해했다고 말했으니깐요.
게임은 초보자임에도 게임 플레이를 잘한 라떼님의 승리. 덕분에 남은 3명이 모두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 놀라워라!!
전략 게임에도 능력이 있는 라떼님이었네요. 다음에도 다른 전략 게임도 함께 하면 좋겠답니다. 열심히 꼬셔서 전략러가 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게임이 끝나니 쟈바, 캠퍼님도 도착했네요. 바로 촐킨 게임하기에는 너무 배가 고파서 다른 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오기로 했네요. 카페 주변에 식당이 있어서 가볍게 먹고 오기로 했네요.
각자 메뉴를 주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음식이 나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답니다.
맵찔이라서 로제 짬뽕을 먹었답니다. 다들 각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짬뽕을 먹었네요. 맛있게 먹고 다른 분들은 먼저 갈 줄 알았는데 끝까지 남아 플레이를 하기로 해서 다시 돌아와 인원을 나눈 뒤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다만 이전에 팥님이 알레르기 반응이 나와 눈 주변이 붓는 상황이 벌어져 먼저 일어났고 식사 후에는 챔스님이 아이들 저녁 때문에 먼저 떠나게 되었네요. 남은 분들이 돌아와 계속 게임을 하게 됩니다.
이때 주주님에게 촐킨을 한번 플레이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게 되었네요. 아까 게임할 때 촐킨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꽤나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직접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네요.
5. 촐킨: 마야의 달력 (Tzolk'in: The Mayan Calendar)
쟈바, 초코, 캠퍼, 주주 이렇게 4명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캠퍼님의 룰 설명 이후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역시 경험이 있는 캠퍼님이 유리하게 진행하게 되었네요.
옥스 012을 제가 금지하자 대신 자원 테크를 타는 캠퍼님. 이것 때문에 캠퍼님은 자원과 옥수수가 넘쳐나게 됩니다. 초코도 이걸 알고 있었는데 그 테크를 타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 한 게 너무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주주님이 초반에 일꾼을 계속 늘려나갔는데 처음엔 어떻게 옥수수를 먹일지 걱정했는데 오히려 넘쳐나는 일꾼으로 자원을 모아 이걸 옥수수로 전환해서 넉넉하게 플레이를 하더군요. 오히려 초코보다 플레이를 더 잘하는 분이었답니다.
쟈바님은 역시 경험이 풍부해서 저번과 비슷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좀 더 여유로운 플레이를 계속하더군요.
초코가 큰 실수를 한 것이 전반기에 일꾼을 좀 뽑았어야 하는데 하나도 뽑지 않고 기본 일꾼 3명으로 하반기를 맞이하니 점수나 자원을 얻기 너무 힘들어 어중간한 위치가 되었다는 점. 덕분에 점수가 저번에 한 것보다 더 떨어져 버렸네요.
다른 이들은 점수가 배로 늘어났는데 말이죠. 깊게 반성하고 다음에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게임이 늦게 끝나게 되어 다른 테이블에서 파티 게임 플레이하던 사람들은 먼저 와서 인사하고 떠나갔네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우리 팀이 일어나면서 모임이 끝나게 됩니다. 주주님은 처음 해보았는데 어렵지만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초코가 꼴찌를 했는데 주주님은 다음에 하면 점수 얻는 법을 알아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워낙 센스도 있어서 다음번에는 전략 게임에 참여해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게임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밖으로 나와 마지막으로 서로 작별 인사를 하고 모임을 끝마치게 됩니다.
다음날 일요일
이날은 등산을 하는 날입니다. 청하님이 등산 후 점심으로 물회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속출. 역시 먹는 거 앞에서 약해지는 사람들이 많네요. 덕분에 청하님은 초보 등산인들을 위해 등산 코스를 변경해 가볍게 다닐 수 있는 산책코스로 잡게 되었답니다. 하나둘씩 계속 참여하면서 등산 전날에 이르러 무려 10명이나 모이게 되었네요.
이러다 보니 등산할 산이 원래 당진 아미산으로 가려고 했다가 태안 백화산으로 급 선회하게 되었네요. 이때 등산 모임에서 초코-라떼-쟈바 3명이 추리 팀으로 추리 게임을 하려고 따로 나올 예정이어서 그 이야기를 하고 태안 쪽에 거대한 테이블을 갖춘 카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태안을 적극 추천했네요.
초코가 산책 코스로 쉽게 올라갈 거라고 악마의 속삭임을 한 덕분에 걸려든 4명. 냥냥, 쟈바, 아아메, 캠퍼. 근데 캠퍼님은 청하님이 정한 코스를 보고 예전에 올라가 본 코스라서 험난한 코스를 골랐다는 사실을 알고 다음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더군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3명에게 초코가 미안한 맘이 들었답니다. 초코도 이렇게 약간 험난할 줄은 몰랐었네요.
다음날 청소년 수련관에 모여 산책할 준비를 하고 모두가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올라갈 때는 좋았는데 어느덧 코스에 들어가자 의아해하게 되었다. 평범한 산책길이 아니라 뭔가 산과 바위를 타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다.
1 코스를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가파르게 올라가는 산행이라 당황하는 사람이 속출! 초코도 응?! 뭐지? 산책길로 알았는데 등산이었다니?!라고 놀라워했네요.
그래도 다들 열심히 올라간 덕분에 다행히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올라가면서 여러 번 쉬면서 가게 되었네요. 처음 등산해서 당황한 분들이 많았으니 말이죠.
다들 백화산 정상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로 합니다. 신나님이 준비한 편육과 막걸리를 준비했는데 다들 맛있게 먹었네요. 이걸 갖고 산을 올라오다니 정말 신나님은 대단하네요. 다들 선장님의 농담에 웃으면서 맛있게 먹고 난 뒤 백화산 기념비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내려갈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등산을 내려올 때는 다행히 무난한 코스로 가게 되어 다들 힘들어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물회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감안해서 다른 먹거리도 하는 곳을 골라서 갔네요.
횟집에 도착한 후 한쪽은 물회, 한쪽은 회덮밥을 시켜 먹게 되었답니다.
<물회 사진>
<물회 소스 부은 후 모습>
<회덮밥 모습>
다들 맛있게 먹고 이제 보드게임을 하러 가기로 합니다. 장소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초코-라떼-쟈바의 추리 팀이 갈 토프레소가 장소가 넓다고 해서 거기로 가게 되었네요. 다들 매운 음식을 먹다 보니 달콤한 것이 당겼기 때문이네요.
토프레소 카페에 도착해 초코는 파르페를 주문해서 먹게 되었네요. 맵찔이라 초장이 은근 매웠네요. 다른 분들은 달달한 커피나 음료를 주문했답니다.
2층에 올라가 보니 정말 거대한 테이블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12~14명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떡하니 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네요. 무엇보다 크기도 커서 웬만한 전략 게임은 다 소화할 사이즈였네요.
이런 카페가 서산에 있었다면 우리 모임의 성지가 되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네요. 일단 사람들이 등산의 여독을 푸는 와중에 선장님이 모두가 모여 잠시 간단한 파티게임을 하고 팀을 나눠서 게임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6월 5일 태안 등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청하, 냥냥, 아아메, 선장, 신나, 캠퍼, 이멜리언, 쟈바, 라떼
플레이 시간: PM 02:00 - PM 06:30
플레이 게임: 내 마음의 주파수, 미크로 마크로: 크라임 도시, 키튼박스(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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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주파수
나눠 앉은 그대로 팀이 되어서 3~4번 문제를 내서 맞추게 되었네요.
초코가 있던 팀은 신나, 라떼님이 정말 촉이 좋아서 정답을 좋은 범위 안에서 잘 맞추었네요. 마지막으로 초코가 문제를 내는데 역시 모임 분들과 생각이 달라서인지 소통에 실패했네요. ㅠ.ㅠ 초코는 너무 엉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네요.
이제 각자 팀을 나눠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초코는 쟈바, 라떼님과 함께 추리 게임을 해보기로 했네요.
2. 미크로마크로: 크라임 시티 (MicroMacro: Crime City)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쟈바님은 미크로마크로 1탄을 구입하고 팀원을 모아서 플레이해보고 싶어 했는데 여기에 초코, 라떼님이 손을 들어서 호응했네요. 그래서 이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플레이해보고 게임이 괜찮다면 뒤이어 나온 2탄도 구입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게임은 윌리를 찾아서 와 비슷하게 펼쳐진 지도에서 주어진 각 시나리오 힌트에 대한 글을 읽고 그 인물 그림을 찾아 사건을 추리해 해결하는 방법이네요.
그래서 3명이 머리를 맞대거나 각자 구역을 정해서 찾아보는데 재미있지만 눈과 목과 허리가 아프네요.
첫 시나리오 플레이 이후에 흥이 붙어서 이날 2시간 50분 동안 총 16개 시나리오 전부를 클리어했네요.
여기서 초코는 수사반장이 되어 각 사건 시나리오를 읽고 다른 2명이 찾는 힌트가 맞는지만 파악했는데 정말 쟈바, 라떼 두 명이 잘 찾아주는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를 했네요.
워낙 초코가 즐겁게 플레이를 했는지 옆에서 플레이하는 분들이 나중에 초코가 너무 아이처럼 즐겁고 신나하며 플레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이야기를 했네요.
게임을 끝마치고 나니 급 피로와 현자 타임이 몰려오더군요. 쟈바, 라떼 두 명 모두 저와 똑같은 증상이 보였답니다.
옆에서 우리와 게임하기만을 기다려온 캠퍼님이 있었는데 전략 게임은 도저히 플레이할 여력이 없더군요.
그래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나마 덜 어려운 키튼박스를 선택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3. 키튼박스 (Kitten Box)
아직 룰을 캠퍼님도 보지 못해서 잠시 캠퍼님이 룰을 보는 동안 3명은 계속 쉬고 있었네요. 그리고 룰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하는데 처음에는 힘이 들어서 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보드 게이머 아니랄까 봐 1~2라운드를 플레이하자 점차 게임에 대해 잘하고 싶은 의욕이 생겨나게 되더군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게임은 큰 상자 박스가 움직여 작은 상자 박스를 덮은 다음 둘이 함께 움직여 마지막 고양이 주변에 위로 향해 열려있는 상태로 도착해야 고양이가 이 박스 안에 들어가면 성공하는데 몇 번을 움직이면 가능한지 알아보는 게임이었네요.
먼저 생각한 사람이 자신의 개인판에 적어서 그거대로 되는지 입증해 내면 되는 게임이었답니다.
3라운드부터는 다들 매우 고심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초코는 생각이 잘 안 떠올라서 손으로 상자의 뒤집히는 모양을 제각각 표현하면서 개인판에 적어나가는데 그게 기괴한 모습으로 비춰 보였는지 청하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더군요. ^^
은근히 내 생각대로 되니 기분이 좋더군요. 몇 번 하다가 게임을 종료하게 되었는데 미크로마크로에 너무 기력을 쏟았는지 지친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추리 팀은 여기서 모임을 종료하고 서산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캠퍼님.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되었네요.
남은 분들은 카페에서 일어나 신나님 집으로 이동해서 계속 게임을 하기로 했네요. 라떼, 아아메 2명 모두 쟈바님 차로 가기로 해서 초코는 혼자 가기로 했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도중 연락이 왔는데 서산 팀이 서산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함께 먹기로 하고 출발했답니다.
먼저 출발한 서산 팀이 부대찌개집에 가서 주문을 했고 초코는 10여 분 뒤에 도착했네요.
저녁은 먹고 헤어져야 한다는 맘을 가진 사람들이라 덕분에 함께 먹게 되었네요. 맛있게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다만 초코가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재미있게 할 수는 없었네요. ㅜㅜ
저녁을 먹고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등산 모임을 마치게 됩니다. 이야기 들어 보니 태안 팀은 밤 12시 넘어서 끝을 냈다고 하더군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다음날 월요일.
다행히 오전에 시간이 나는 글룸 멤버들. 그래서 오전에 뭉쳐서 게임을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초코가 카이니님을 픽업해 이멜리언 집에 도착했네요.
6월 6일 당진 글룸헤이븐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이멜리언, 노선장, 카이니
플레이 게임: 글룸헤이븐
플레이 시간: PM 12:30 - PM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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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헤이븐
밥 먹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얼마 안 가 선장님이 도착해 게임을 준비하게 됩니다.
곧 햄버거가 도착해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음 진행할 시나리오를 결정하게 되었네요.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음에 할 것이 젝세라를 쫓기 위해 마법사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시나리오를 펼치고 맵을 준비하게 됩니다.
마법사가 얼음 동굴에 있는 적들을 물리쳐 달라고 해서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적을 배치한 후 게임을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적들이 너무 빨랐네요.
선장님의 야만인이 나가는데 늑대들이 먼저 달려와 집중 공격을 퍼붓는데 크리티컬 공격이 계속 터져 야만인 체력이 단숨에 절반 이하로 하락!
모두가 놀라서 빨리 달려가 주변의 늑대들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턴을 소비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카이니님의 무법자가 먼저 다음 문쪽으로 달려가고 초코와 이멜, 선장님이 남아서 잔당들을 해치우고 나아갑니다.
문을 열고 투명 상태가 되어 문 앞을 막아 놓은 카이니님. 덕분에 적의 공격을 회피한 우리들은 멀리서 원거리 공격으로 적들을 해치우게 됩니다.
여기서 초코의 신비로운 아군을 소환하는데 집에 보관해 놓았던 히어로스케이프 게임의 피겨들을 3박스 정도 갖고 와서 게임에 투입하게 되었네요. 놀랍게도 야만인과 비슷한 이미지의 갑옷 입은 피겨가 있어 이걸 마음에 들어 한 선장님이 피겨 교체를 하게 됩니다.
초코도 원거리 공격을 하는 아군을 멋진 엘프 영웅 궁수로 바뀌봤는데 이 녀석이 더 주인공 같아 보였네요. ^^
여차여차해서 이제 마지막 방에 있는 수많은 적들이 남아 있네요. 다만 다들 카드 숫자가 별로 없어서 2~3턴안에 탈진할 가능성 많다는 점.
그 때문에 선장님은 안쪽으로 바로 뛰어들어가 보물 상자를 먹기로 하고 남은 이들은 최대한 적들을 해치워 보기로 합니다.
카이니님의 무법자가 가장 앞서나가 문 앞에서 적들을 막으면서 최대한 적과 동귀어진을 하는 자세로 적들을 무찌르면서 장렬하게 전사합니다. 오오! 우리의 칼날 카이니님이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적들이 줄어들더군요.
카이니님의 희생 덕분에 뒤이어 선장, 이멜리언, 초코의 연이은 공격에 적들을 쓸어 버리는데 성공해서 게임을 종료할 수 있었답니다. 거기에 보물 상자까지 얻게 되어서 너무 좋았네요.
이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게 되자 그동안 막혀 있던 곳이 열리게 되어 그곳으로 가게 됩니다. 마법사가 뭔가를 채집하는데 그걸 도와 달라고 하네요.
시나리오를 세팅하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양쪽으로 나눠져 있어 총 5개의 보물 상자를 획득해야 하는 게임. 보물 상자에는 따로 보물이 들어 있지 않고 그냥 획득만 하면 되는데 노획 명령을 해야만 얻을 수 있어서 각자 양쪽으로 나눠서 2명씩 가기로 했네요.
먼저 이방에 있는 적들을 해치우기로 하고 전진합니다. 뒤에 대기하는 요정들이 저주를 퍼붓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네요.
모두의 활약 덕분에 첫 번째 방을 거의 정리하는 와중에 초코와 선장님은 오른쪽 방으로 가면서 적들을 물리치면서 빠르게 이동해 갑니다. 초코는 악마들이 지키는 곳의 보물을 얻고 죽을 생각이었네요.
카이니, 이멜님은 왼쪽에서 적들을 해치우면서 전진하는데 약간 늦어지고 있었네요.
다행히 악마들이 행동을 굼뜨고 생각보다 공격이 근접인 경우가 많아서 재빨리 보물을 먹고 바로 투명을 쓰고 도망쳐 나오는 덕분에 가운데 남아 있는 마지막 방을 모두와 함께 지원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서서히 다가오는 악마들은 놔두고 모두가 열심히 방안에 있는 적들을 정리하고 보물을 획득하면서 이 시나리오도 클리어할 수 있었답니다.
마법사가 매우 고마워하며 젝세라가 있는 정확한 장소를 알려주었답니다. 거기에 이제 카드에 여러 부가기능을 넣을 수 있는 향상 능력을 얻게 되어서 이제 카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네요.
비용이 만만치 않긴 하지만 말이죠.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주문했네요.
돼지 김치찌개와 볶음밥을 주문했네요. 4명이서 맛있게 먹으면서 이제 젝세라를 처단하기 위해 가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은근 양이 많아서 참 배부르게 먹었네요.
초코가 다음날 조기 출근하기 때문에 오후 10~11시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남은 3시간 내에 마지막 시나리오를 완료해야 했답니다.
얼른 식사를 끝내고 자리를 정리한 후 맵 세팅에 나서게 됩니다.
빠르게 진행하기에 전진하는 야만인. 하지만 적들이 워낙 강력하게 저항하는데다가 뒤에 광신도가 계속 주변에 해골들을 소환해 내는 바람에 문제가 일어나네요.
최대한 적들을 뚫고 전진하면서 시간을 아끼려고 합니다. 초코는 오른쪽 아래쪽 방에 있는 보물을 먹을 생각에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래로 향하게 됩니다.
초코의 은퇴 조건에 저 보물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말이죠. 다들 그걸 알고 최대한 도와주기로 합니다.
일단 다들 턴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초코를 제외한 모두가 젝세라를 공격하기 위해 올라갔네요. 젝세라의 능력은 특수 능력에 따라 주변에 해골들이나 시체를 소환하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적들이 많아서 그 능력을 잘 사용 안 해서 다행이네요.
초코는 투명 망토를 쓰고 안으로 뛰어 들어간 뒤에 카드 소생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카드를 사용해 빠져나와 모두를 돕기 위해 중앙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최대한 앞의 적을 무찔러준 카이니님이 얼른 젝세라를 잡으러 달려갑니다.
다들 젝세라에 바짝 붙어 그녀가 적들을 소환하는 걸 방해하면서 계속 근접전을 벌이면서 체력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젝세라. 바로 앞에 시체들을 소환해 방어벽을 만들어 버티는데 다행히 옆 빈 공간에 카이니님이 다가와 온 힘을 다해 공격을 해서 젝세라의 체력을 거의 반을 깎아 놓았네요. 덕분에 좀만 공격하면 시나리오를 완료할 희망이 보였답니다.
초코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적들의 공격을 막는 방패 역할을 자처하면서 버티면서 주변 적들에게 공격을 하고 남은 3명이 계속 젝세라만 공격하는데 역시 집중 공격에는 장사가 없는지 젝세라는 기어코 쓰러지고 말았네요.
이로써 우리 블랙펄 용병단은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명성이 벌써 8까지 올라갔네요. 도시에 돌아와 이벤트를 완료하고 게임을 종료하게 되는데 카이니님의 무법자가 어느덧 은퇴가 바로 코앞에 다가와서 조만간 시나리오 1개만 클리어하면 떠나게 된다고 합니다. 선장님의 야만인도 벌써 50%를 넘겼다고 하는데 이 두 사람이 맡은 강력한 탱커와 딜러 역할을 맡을 새로운 캐릭터가 강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네요.
이제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초코는 게임을 정리하는 걸 다 돕지 못하고 일어나 카이니님과 함께 서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말 미안했네요. 돌아오면서 게임 얘기를 하고 은퇴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 카이니님을 내려주고 집에 돌아가면서 글룸 모임이 끝나게 됩니다.
다음 번 모임에는 이제 은퇴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누굴까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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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노바 아크릴 개인판 어떤가요???
항상 후기 볼 때마다 느끼지만 멤버분들이 먹는거에 진심인거 같아요 ㅎㅎㅎ -
전 맘에 들었어요.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제작사에서 테포마처럼 듀얼레이어 개인판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때까지 요긴하게 쓸려구요.
여기 멤버들은 정말 보드게임이 50%, 먹는 거 50%이네요. 거기에 덤으로 등산이나 산책도 포함시켜야 할것 같아요. ㅎㅎㅎㅎ
MBTI가 E 인 멤버가 다수 존재해서 그런가 봐요. -
매 주 주말마다 이런 알찬 시간이라니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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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E 인 멤버가 다수라서 저같은 I 가 탠션 따라가기 힘드네요. ㅎㅎㅎㅎ 이번 주말도 일부 멤버는 금요일부터 고기벙을 열더라구요. 일욜까지 또 파전 벙에 등산 산책 벙까지 있어서 또 종합후기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하다가 지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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