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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공개와 비공개..
  • 2003-06-18 11:48:24

  • 0

  • 2,149

Acquire 얘기도 나와서 말인데..
점수를 비공개 하는 것과 공개 하는 것 중 어느게 나을까요?
게임 저널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고..
(그나저나 저널에 대머리에 눈썹 없는 아저씨 글 많이 쓰던데.. ㅋㅋ)

Acquire 의 주식 공개 버전을 플레이 해봤는데.. 그것도 꽤 할만 했습니다. 운의 측면에서 볼때, 주식 비공개가 훨씬 운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게임은 극적이 되죠. 분명히 내가 대주주인 줄 알고 합병시켰더니 그렇지 않았을때, 놀라움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상대방은 통쾌함을 느끼겠죠.
그에 반해 주식 비공개를 하게 되면, 어떤 회사가 얼마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면 주식 한 장 한 장에 더 치열하게 싸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딴지가 커질 수도 있고요. 반면에 타일운은 좀더 작용하게 됩니다.

또다른 예로, 사무라이를 들 수 있는데요. 보통 사무라이를 하게 되면, 그 독특한 점수 시스템으로, 게임 끝까지 누가 승리할지에 대한 감이 서질 않습니다. 내가 가장 많이 가진 이 말이 일등인지도 확신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나머지 말이 더 많은 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그에 반해 공개를 하게 되면 점수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쓰게 되니까 게임은 더 치열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티&유(티그리스 유프라테스)는 조금 얘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앞서 Acquire 와 사무라이에서 주식과 점수가 상대적이란 것이라면 티유의 그것은 절대적입니다. 즉, 사무라이에서 아무리 많이 먹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더 많이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지만, 티유에서는 내가 많이 획득하면 그 만큼 내 점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상대방의 점수를 알게 되면 그만큼 더 견제가 가능하겠죠. 그 대머리 아저씨는 플레이 할때 하나의 색깔을 5점 획득할 때마다 다른 플레이어에게 말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공개를 하게 되면 게임은 더 치열해 집니다. 그러나 그만큼 게임의 극적인 면이나 운의 요소는 제거 되겠죠. 운이 게임에서 어느정도 필요한 가에 대한 각자의 의견에 따라, 혹은 기억력도 게임의 재미중 한 요소라는 것에 따라서, 공개/ 비공개를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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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6-18 11:57:35

    비공개 원츄~ 게임에서 운이 작용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2003-06-18 11:59:24

    좋은 글 입니다^^. 한데, 게임 저널이 어딘가요?
    • 2003-06-18 12:05:10

    http://www.thegamesjournal.com/

    봉식님 글은 인용을 명확하게 하고 출처를 밝히면 좋은 글에서 깊이가 있는 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잡담이 아니라면 출처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하더라, ~같다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면 더 좋은 글이 되겠지요.

    주제 넘게 한 마디 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 2003-06-18 12:07:18

    음.. 뭐, 기본적으로는 저널의 대머리 아저씨 글을 참조했지만 결론적으로 제 의견이었습니다. 뭐, 참고를 어디서 했다고 출처를 쓰는 것이 옳겠지요.
    뭐, 나름대로는 그냥 자유게시판에 잡담 하나 더 써볼려고 써본 것 뿐입니다. 뭐 이런 글이 좋은 글이라고 노리고 쓴건 아니라서 말이죠.. (^^)
    • Lv.27 가이오트
    • 2003-06-18 12:31:22

    예 어콰이어의 경우 실제로 주식 공개로 인해 게임성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훼손된다거나 그로인해 게임 특유의
    전략성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주식을 비밀리에 사는것도 아닌걸요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이나 샤크같은 게임에서도
    아예 공개하고 하는걸 기본으로 합니다...
    단 제가 같이 놀기 싫어하는 부류의 게이머중
    멀티 테스킹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말하자면... 만화책 보다가... 자기 차례 오면... 하고
    만화책 보고... 그런 분들이죠... (이렇게 놀지 맙시다..)
    이런 류의 사람들과 게임할 때...
    조금이라도 게임에 집중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면...
    절대 비공개를 하는 것이 좋겠죠...
    주식공개버젼이 초보자를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사무라이는... 게임 끝나고 장막 치울 때 드는...
    "이제 승패를 가리자..."라는 느낌이 좋아서 역시 장막 버젼이
    운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장막은... 타일과 피규어를 가리는 의미 말고도
    "훗 저인간 삽질했군.. 흐뭇" 같은 표정을 감추는 목적이나...
    그 밖에 혼자 몰래 음식을 억을 때(이건 무린가?)
    등 여러가지로 쓸 수 있겠죠
    • 2003-06-18 12:59:31

    어콰이어의경우 비공개가 더 운의영향을 받는다...
    어떻게 보면 맞는말이지만..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는 주식또한 외우는것도 실력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물론 실수로 잘못외우거나 헤깔려서 잘못 주식을 살때도 있지만..
    결국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공개과 비공개버젼 둘다 해보았지만 어콰이어가 워낙재미 있는게임이라서 그런지 둘다 재미 있더군요
    하지만 비공개가 더 좋은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비공개도 요령있게 외우면 쉽게 외워지더군요..^^(남은 주식은 볼수도 있으니..)
    • 2003-06-18 14:34:25

    음.. 그러고 보니, ~ 같다, ~ 하더라를 무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네요. ㅋㅋ(방금도..)
    앞으로 의도적으로 줄여 봐야 겠습니다.
    • 2003-06-18 15:08:44

    Hoon님의 의견처럼 어콰이어의 비공개가 오히려 운의 영향을 덜 받고 전략적인 면을 키워준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주식 숫자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외우고 있어야지만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어콰이어기 때문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에 대해서 거짓 정보를 흘린다던가 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주식을 공개로 하면 타일 운에 좌우되는 게임이 되어버리는 경향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비공개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 2003-06-18 17:09:54

    어콰이어 주식수 전 다외웁니다. 외우는게 어렵나?? ㅡㅡa 전 늘 한장까지도 외운답니다. 그만큼 게임에 집중해야겠죠.. 말을 많이하거나 하하 웃다보면 못외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우고 한다면 안외우고 하는사람보다 유리하겠죠.. 공개된다면 이점이 없어지는것이구요.. 매번 주식살때마다 넌 몇장이야? 넌 몇장이야? 하는게 귀찮을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주식을 사려하는데.. 상대방에게 히드라 몇장이야? 라구 물었을때 히드라2장 하구 말한다면.. 그때 내가 히드라 3장! 이라고 외치면 그 상대방이 째려보겠져?? 뭐 그런 재미도 있겠지만 전 1시간이 안넘는 게임플레이시간을 좋아한답니다. 알쏭달쏭 한것두 재미있구요..
    • 2003-06-18 22:13:46

    외우는 사람 정말 대단하다,그냥 대충 떄려잡고 하는데, 역시 고수분들이 많구나. 그런면에서 보면 어콰이어는 대단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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