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판을 두드려보네요..

요즘은 많이 아파서 맨날 약먹고 물마시는 소일을 하면서 지낸답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병이라서..쿨럭..

오늘도 병원 다녀오고 내일도 병원 가고.. 덕분에 요즘은 집에서 계속 쉬면서 지낸답니다.

한창 바쁘기도 했었고, 조금 여유로워지니까 게으른 몸이 병이나서 이곳도 자주 들르질 못했군요..

가끔 오며 가며 글들을 읽기는 했지만, 차마 글을 쓸 엄두는 나질 않더군요. 예전에는 이곳의 글들을 읽으면 항상 즐거운 기분이였는데.. 요즘은 무섭다는 생각마져 든답니다. 몸이 약해져서인걸까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같은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에 잡음도 생겨나고, 심각한 분위기가 흐르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요즘은 예전에 보였던 즐거운 미소들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서 아쉽군요..

보드게임이라는 하나의 문화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지금의 시련들도 있어야 겠지만, 다만 보드게임의 본질이 즐거움이라는 사실이 간과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오랜만에 쓴 글이 늘 그랬듯 어지러운 글이 되었기에 무안함을 느끼며..이만 물러갑니다~

모든이들에게 다이스신의 가호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