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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ㅋ..행복하면서도 묘한 기분의 날...
  • 2005-04-30 12:56:22

  • 0

  • 2,547

Lv.9 펑그리얌
사실...제가 몸이 많이 안 좋은 녀석입니다.
대형 병원을 고2 때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약도 그 기간동안 죽어라 먹었죠. (작년 중반까지 먹었으니...91년부터..04년까지..ㅋ;;)

예전에는 그노무 약 부작용 땜시 두 번이나 죽을뻔 한 적도 있습니다.
제 병 가지고는 수없이 119에 실려갔었습죠...ㅡㅜ
국내에서 고칠 수 없는 희귀한 병이라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살다가...
99년도에 신기술 개발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술, 담배 모두 끊고 2년정도 요양을 했죠. (물론 약은 계속...)

지금은 담배는 그냥 태우고...술은 어쩌다 한 번 가시오가피 같은 약술만 좀 먹긴 합니다.

밤샘이라는 것이 제게는 사실 굉장해 무서운 거랍니다.
처음에 모임 나갈때는 항상 2시정도에 자리에서 일어났었습죠.
조금씩 습관이 되면서 3,4,5,6...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군요.
얼마 전까지..(전 주까지..) 밥먹듯이 밤샘하고 다녔습죠..

오늘 아침 일찍 6개월만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그만 오랍니다...ㅎㅎ
졸업이라네요. (약은 6개월 전에 이미 끊었습니다.)
만나는 의사분이 두 분인지라 8월에 한 번 더 가야 하는데 특별한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뭐라 할까...인생의 큰 짐이 되던 부분 하나를 어께에서 끌어내려 한강에 던져버린 기분이라 해야 할까....
비록 제 젊은 인생을 망친 병이였지만...이제는 그런 생각은 안 들듯 하네요.


슬픈 이야기 하나를 듣고 왔는데....밤샘 절대 하지 말라고...
그러다 공든 탑 무너진다고...(사실 수술 후 완치는 아니랍니다.;;)

암튼 결과적으로 이제 밤샘은 진짜로 물건가 갔네요.
그동안 너무 많은 게임을 해서 슬슬 질리고 있었는데 잘 된 듯 하기도 하고..^^;
이제 결혼도 할 테니...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네요.

이제는 정도 있게 즐겨 볼렵니다. :)
ㅎㅎ...기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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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5-04-30 12:26:48

    오오! 축하드립니다. :) 뭐. 그까이거 밤샘이야 일 주일에 한 번만 하시면 괜찮을거에요. 캬캬캬. 축하합니다- (룰루)
    • Lv.9 펑그리얌
    • 2005-04-30 12:29:12

    감사합니다. ^^
    암튼 밤샘은 이제 끝입니다. 죽어도 2시 정도에는 자리를 떠야겠어요.
    • Lv.11 dlwodnr
    • 2005-04-30 12:31:15

    축하드립니다~ ^^ 이참에 담배도~
    • Lv.2 비형 스라블
    • 2005-04-30 12:35:04

    오후... 두 시요? (캬캬캬)
    • Lv.1 열나라
    • 2005-04-30 12:43:19

    건강이 좋아지셨다니..다행입니다..축하드리구요..건강이 최고죠!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해지시길 빌겠습니다...
    • Lv.1 다륜
    • 2005-04-30 12:46:00

    축하드립니다. 건강유념하셔서 더욱더 건강하게 살아야죠 ^^
    • Lv.9 펑그리얌
    • 2005-04-30 12:50:40

    감사합니다. ^^
    아..담배는 8월달에 가격 오르면 즉각 끊어버릴 겁니다.
    몇년 참았던 경험도 있으니...뭐 되겠죠..-_-a
    • 2005-04-30 13:01:34

    밤새 즐겁게 지내서 좋아진건 아닐런지요... ^^;
    그렇다면, 몸을 위해서라도.. 필히 밤샘을.. (후다닥 =3=3=3)
    • Lv.9 펑그리얌
    • 2005-04-30 13:15:00

    ㅎㅎ..발림님, 저 쓰러진 후에 있을 방출을 기대하시고 계시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
    절 대 없을텐데 말이죠..흐흐
    • Lv.1 진유랑
    • 2005-04-30 13:15:58

    축하드립니다~~
    그런데...(약은 6개월 전에 이미 끊었습니다.) 라는 멘트가 참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쿨럭..;;
    농당인거 아시죠?:) 후다닥=3=3=3
    • Lv.8 타이드
    • 2005-04-30 13:33:49

    음 좋은 소식이네요..
    저도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 Lv.25 WinDOS
    • 2005-04-30 13:55:31

    정말 축하드립니다. :)
    • Lv.9 펑그리얌
    • 2005-04-30 14:23:00

    감사합니다. ^^
    • Lv.1 막강멋쟁이
    • 2005-04-30 14:34:10

    아니..펑님께 그런 깊은사연이...
    역시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더니..
    그러나.. 이젠 기억으로 떠올릴뿐 더이상의 짐은 아니시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따위놈 절대 다시 재발하는일없도록 관리 잘하세요..^^

    다시한번 축하!!!
    • Lv.3 거만이
    • 2005-04-30 14:40:11

    지금 끊으세요..ㅡㅡ
    • Lv.2 비형 스라블
    • 2005-04-30 14:43:28

    그런데... 펑- 님은 또다른 지병이 있으시잖아요. 지름병... ㅋㅋ 고쳐지지도 않는다죠? (히죽히죽)
    • Lv.1 좋은미교
    • 2005-04-30 14:55:19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지요.
    • 2005-04-30 15:53:28

    ㅋㅋ 그럼.. 생활주기를... 아침을 자는시간. 밤을 활동 시간으로 활동 주기를 바꾸신다면.. (쿨럭..)제가 그렇게됬다는..
    • 2005-04-30 16:45:33

    펑님에게 그런사연들이 ..

    축하드려요
    • Lv.1 세레니시마
    • 2005-04-30 17:43:24

    이제 곧 홀몸이 아니게 되는데 정말 축하드립니다~
    • Lv.9 펑그리얌
    • 2005-04-30 17:53:12

    감사합니다. ^^
    • 2005-04-30 19:17:04

    다행이시네요, 저도 줄곧 밤을 잘 새곤 하는데 뜨끔하네요;;
    아무튼 자잘한 병치레없이 건강한게 최곱니다, 건강하세요^^
    • 2005-04-30 19:36:39

    아니 그렇게 몸이 안좋으시면서 밤샘을 그리 ㅡㅡ;;;;
    그래도 괜찮아 지셨다니..다행이네요 ^ㅡ^
    • Lv.1 chany
    • 2005-04-30 22:30:34

    정말 축하드리네요~~
    앞으로 정말 밤새지 마세요~~
    • Lv.9 펑그리얌
    • 2005-05-01 01:01:27

    예...앞으로 밤에는 잠을 자야 할 듯 합니다. ^^;
    • 2005-05-01 08:58:27

    아아~ 축하드립니다. ^^
    즐기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죠~!
    • Lv.1 지노
    • 2005-05-02 12:02:31

    옷..축하드려요..
    병원 다니구 매일 약먹어야 하구..이거 정말 지겹구 끔찍한 일이죠..(저는 아직두..흑..)
    정말 축하드리구~ 더 많이 많이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Lv.9 펑그리얌
    • 2005-05-03 00:04:57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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