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쌓이네입니다.
펀딩 때 같이 온 덱박스. 물론 마음에 들지만 모든 미코토의 소지품이 똑같이 생겨서 헷갈릴 때가 있었고, 커스텀 욕구가 들었습니다.
기존에 커스텀해서 가지고 있던 털 파우치는 너무 겨울 느낌이 들었기도 했고요...

제가 사 온 제품은 다이소 1단 추억 박스 (소) 입니다. 체크무늬가 더 예쁘지만 오늘 즉흥적으로 사 온 컴포지션 무늬도 나쁘지 않습니다.
https://shop.daiso.co.kr/mobile_new/product/product.do?prdMstCd=S0026529

빠르게 비교해봅시다.

크기: 기존 덱박스보다 조금 큽니다.


다만 안쪽에 박스 여닫이 고정을 위한 부품이 있었는데, 이게 있으면 높이가 좁아지고 카드를 세워서 수납할 수 없어서 과감히 떼어 버렸습니다. 뚜껑이 본체에 고정이라는 편리한 장점만 살립니다.

그 과정에서 고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찍찍이를 붙였고, 찍찍이만 있으면 허전하고 안 예쁘니까 이 위에 아크릴 위축을 발주해서 붙일 생각입니다. 



예시를 위해 임시 고정해본 핀치님의 일러스트 위축. 실제로는 제가 커미션 넣은 도안을 붙이게 될 것입니다.
찍찍이가 뒤집어 들어도 버틸 정도로 고정을 강하게 해주진 못하지만, 뚜껑만 잡고 위로 들어올렸을 때는 버텨줬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2. 내부


상자 윗쪽 부분은 앞서 말한 고정용 부품을 떼어내며 크라프트종이 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걸 막고, 꾸미기도 할 겸 기존에 있던 스티커와 인화사진으로 채웠습니다. 제 닉네임도 라벨스티커로 붙어있네요.

내부에 빈 공간이 있으면 흔들리면서 흐트러지기 때문에 플라스틱 카드 박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칸막이 역할도 해 줍니다.
윗층에는 아크릴 위축, 벚꽃결정, 토큰이 들어간 약통 2개, 여신 카드세트 7개가 꽉 끼지 않고 잘 들어갑니다.



아랫층에는 아크릴 계패와 순풍역풍 카드, 집중력이 있습니다.
타롯은 이 박스 옆면과 신기할 정도로 높이, 길이 다 딱 맞아서 맨 오른쪽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어나더를 파일별로 정리하는 편인데, 이 슬라이드 파일이 카드보다 크기가 넉넉해서 기존 덱박스에 수납할 때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잘 들어갑니다. 

상자 바깥면도 곧 직접 그린 메가미 스티커들로 꾸미려고 합니다! 심플함은 덜하겠지만 제 덱박스라는 게 확실해질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